네이버, 세번째 '파트너스퀘어' 광주에 세운다
네이버가 스몰비즈니스와 창작자들의 창업과 성장을 이끌어 내는 공간인 '파트너스퀘어'가 광주에서 문을 연다. 서울과 부산에 이은 세번째다.

15일 네이버에 따르면 ‘파트너스퀘어 광주’는 광주시 금남로 인근에 연면적 5000㎡(약 1500평)의 7층 건물에 자리잡게 된다. 파트너스퀘어 중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파트너스퀘어 광주’는 기존 파트너스퀘어의 역할이었던 스몰비즈니스와 창작자를 위한 비즈니스 교육과 창작 공간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이용자들이 직접 스몰비즈니스와 창작자들의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스토어, 사용자 체험 프로그램 등 복합 비즈니스 문화 공간으로 만들어갈 예정이다. 현재 세부 공간 구성 및 내부 인테리어 콘셉트를 계획 중이다.

먹거리가 풍부하고, 공예 등 예술적 전통이 깊은 호남권의 특색도 활용한다. 푸드 및 예술 분야에 종사하는 스몰비즈니스와 창작자에 특화된 스튜디오 구성과 성장 프로그램을 계획 중이다.

이는 온라인몰인 네이버 푸드윈의 입점 비율에서 착안했다. 실제 전라도권 사업자들이 전체 36%를 차지하고 있다. 공간 구성 단계부터 설립 완료 단계까지 지역 사업자와 창작자와 함께하는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계획도 세워놨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호남권의 ‘파트너스퀘어 광주’와 충청권 ‘파트너스퀘어 대전’이 설립되면부산과 서울을 포함해, 전국 4곳에 파트너스퀘어가 구축된다"며 "네이버는 이를 기반으로 지역별 특색과 사업규모에 따른 스몰비즈니스 성장 프로그램을 더욱 고도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네이버 파트너스퀘어는 스몰비즈니스와 창작자들의 창업과 성장 동력을 이끄는 오프라인 성장거점으로 자리매김했다. 설립 5년차를 맞이한 파트너스퀘어 역삼과 왕십리 스튜디오에는 지금까지 25만명의 사업자가 이용했다. 지난해에만 6만6000명이 다녀갔다. 매월 5500여명이 방문한 셈이다.

최인혁 네이버 비즈니스 총괄은 “광주를 포함한 호남권은 ‘미식’과 ‘예향’의 전통이 살아있어, IT를 활용해 새로운 비즈니스 발굴과 성장 잠재력이 있는 곳"이라며 "지역의 역사와 특성을 가장 잘 이해하고, 아끼는 사업자와 창작자들이 파트너스퀘어를 통해 경쟁력있는 비즈니스를 시작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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