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장의 카드뉴스
10장의 카드뉴스입니다.다음 CEO 4명의 공통점은 뭘까요?

김주윤 닷 대표 "스티브 잡스도 '창의적인 IT 제품은 기술과 인문학의 교차점에 서 있어 가능했다'라고 말했습니다. 두 가지 분야가 섞이면서 새로운혁신이 나오는 거죠."

이진욱 쓰리엘랩스 대표 "정말 많은 도전을 했습니다. 문과 출신이기 때문에 오히려 기술적인 한계를 생각하지 않았어요."

이흥현 투블루 공동대표 "생각도 많이 하고 궁금한 게 있으면 찾아보고. 실험과 과제로 바쁜 공대생이었다면 오히려 어렵지 않았을까요?"

전희재 세븐픽쳐스 대표 "저에겐 기술보다는 어떤 아이템이 되는 아이템인지를 알아볼 수 있는 눈을 갖는 게 중요했던 것 같습니다."

이들의 공통점을 눈치채셨나요? 네 그렇습니다. 4명은 모두 문과 출신으로 IT분야에서 창업해 어느 정도 기반을 쌓은 대표들입니다.

최근 문과생들의 취업이 어려운 걸 빗댄 말들이 있죠. 문송합니다(문과라서 죄송합니다), 인구론(인문계의 90%는 논다) 등인데요.

`오히려 4명의 CEO는 취업보다 창업을, 인문계 보다는 IT를 선택했습니다. 물론 회사가 몇번 문을 닫거나 개발이 잘 안돼서 좌절하는 순간들도 많았다고 합니다.

이들이 예비 창업가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고 합니다. "창조경제혁신센터, 학교 내 창업보육센터 등 인프라를 활용하면 어려움을 덜 수 있습니다", "각종 창업경진대회와 정부지원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는 것도 자본금 마련에 좋습니다".

문과생이 죄송할 이유 보다는 반가울 이유가 많은 세상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김하나/조아라/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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