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통신 3사가 내년 1월 통합법인 출범과 함께 본격적인 유무선융합(FMC : Fixed Mobile Convergence) 서비스를 출시한다.

LG텔레콤, LG데이콤, LG파워콤 등 LG 통신3사는 유ㆍ무선 컨버전스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하나의 휴대전화로 이동전화와 인터넷전화를 이용할 수 있는 FMC 서비스를 내년 1월 통합법인 출범과 함께 선보일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LG의 FMC 서비스는 크게 기업용과 가정용 서비스로 나뉜다.

LG는 기업용 FMC 서비스가 모바일 그룹웨어의 빠질 수 없는 기능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직원들이 휴대전화 하나로 외부에서는 이동전화를, 와이파이(Wi-Fi) 무선랜이 설치된 사무실에서는 070 인터넷전화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FMC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가정용 FMC의 경우 myLG070 서비스의 와이파이 무선랜 설비(AP: Access Point)를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

와이파이 무선랜이 설치된 지역에서 070 인터넷 전화로 통화할 경우에는 저렴한 인터넷전화 요금 체계를 적용받을 수 있어 가입자의 통신요금 부담이 대폭 절감될 것으로 LG 측은 전망했다.

LG는 와이파이 무선랜과 윈도 모바일 6.5 운영체제를 탑재해 올 연말에 출시되는 LG전자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에 우선적으로 FMC 기능을 적용하고, 이후 일반 휴대전화에도 와이파이 무선랜 기능을 탑재해 단말 선택의 폭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박대한 기자 pdhis95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