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IT 상품 무역 흑자가 세계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

19일 OECD에 따르면 2007년 기준 우리나라의 정보통신기술(ICT) 상품 흑자 규모는 432억8100만달러에 달해 OECD 회원국 중 1위를 차지했다.

우리나라는 2007년 973억7100만달러를 수출하고, 540억9000만달러를 수입했다.

우리나라의 ICT 상품 무역흑자는 1996년 108억3400만달러에서 연 평균 10% 가량씩 꾸준히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의 ICT 상품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364억200만달러로 우리나라에 이어 2위를 차지했고 멕시코는 114억1500만달러 흑자로 뒤를 이었다.

또 아일랜드(59억2200만달러), 네덜란드(47억9800만달러), 핀란드(44억5900만달러), 헝가리(36억5300만달러), 슬로바키아(6억4500만달러) 등도 흑자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22개 OECD 회원국들은 ICT 상품 무역수지에서 적자를 보였다. 특히 미국은 1087억3700만달러로 가장 많은 적자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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