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 장자인 재일교포 손정의씨가 오너인 소프트뱅크는 14일 ZD넷을 포함한 다수의 웹 사이트를 운영하는 씨넷 네트워크스의 지분 5.5%를 모두 820만달러에 매각키로 했다. 소프프뱅크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에서 씨넷 주식 569만주와 200만주를 블루릿지와 아쿠아 웰링턴 아퍼튜니티에 각각 608만달러와 214만달러에 넘기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소프트뱅크는 최근 야후 재팬과 중국의 무선전화 시스템 판매업체인 UT스타컴등의 지분 매각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으며 이번에 추진한 씨넷의 지분매각 절차는 내주에 완료될 예정이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인터넷 붐이 최고조에 달했던 2000년 이후 지금까지 시가총액이 무려 98%나 줄어든 상태다. (워싱턴 블룸버그=연합뉴스) wolf8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