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 산하 우정사업본부의 집배원용 개인휴대단말기(PDA) 입찰의 1차 구매 장비로 이노텔레텍의 산업용 PDA 기종이 채택됐다. 7일 정통부 산하 전산관리소에 따르면 싸이버뱅크와 제이텔,이노텔레텍 등 3개사 PDA 제품이 경쟁을 벌였던 이번 입찰에서 이노텔레텍 제품만이 장비성능시험(BMT)을 통과해 최종 입찰 자격을 얻었다. 이에 따라 최종 사업자는 이노텔레텍 제품으로 입찰 신청을 했던 포스데이타와 KCC정보통신,디날리아이티 등 3개 시스템통합(SI) 업체 중에서 최저가를 제시한 회사로 결정될 전망이다. 최종 결과는 8일 오후 2시에 발표될 예정이며 최종 사업자로 낙찰된 회사는 발표일로부터 10일 이내에 정식 계약을 맺고 3개월 이내 납품하는 절차를 밟게 된다. 우정사업본부는 이번 입찰에서 1단계로 1천9백65대 정도(20억∼30억원)를 구매하고 오는 2004년까지 1만2천여대를 추가로 살 계획이다. 정대인 기자 big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