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비비시모(Vivisimo)는 가로수 닷컴과 합작회사 설립에 합의했다고 29일 밝혔다. 비비시모는 검색엔진을 위한 첨단 문서 클러스터링 기술을 확보한 기업으로, 피츠버그에 본사를 두고 있다. 비비시모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합작회사는 한국 고객을 상대로 자사가 보유한 클러스터링 기술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라울 발데스 페레스 비비시모 사장은 "우리는 클러스터링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 기회를 갖고 있다고 본다"면서 "이번 합작기업 설립을 통해 우리의 시장 점위를 확대하고 향후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포석을 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어느 나라, 어느 언어든 검색엔진 이용시 결과가 너무 많다는 것이 공통된 문제"라면서 "기존의 4개 유럽어에 이어 한국어에도 클러스터링 기술도 적절히 응용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양사 합작기업은 비비시모의 클러스터링 기술과 브라우저 내비게이션 제품에 대한 라이선스를 확보,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예정이다. 한국어 제품은 이달중에 개발이 완료됐다고 비비시모측은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