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대표 박운서.朴雲緖)은 28일 무선인터넷 활성화를 위해 IDC(인터넷 데이터센터) 자회사인 ㈜KIDC(대표 남영우)와 제휴, '모바일 IDC 구축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제휴를 통해 양사는 이동통신망 구분 없이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무선네트워크 인프라와 유.무선 트래픽의 효율적인 처리가 가능한 모바일 IDC를 구축, 하반기부터 시범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다. 양사의 모바일 IDC구축이 완료되면 무선 인터넷 콘텐츠 사업자들은 이동통신 사업자들과 개별적인 망 연동없이도 모바일 IDC를 통해 2천500여만명의 이동전화 가입자들에게 자사의 인터넷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모바일 IDC구축을 위해 KIDC는 SK텔레콤, LG텔레콤, KTF 등 이동통신 사업자와의 망연동을 통해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데이콤은 자사의 천리안 사업부를통해 홍보, 마케팅을 위한 무선포탈사이트를 구축, 사업기획 및 CP(콘텐츠 제공사업자) 관리 등을 맡기로 했다. 이와 함께 천리안과 KIDC는 CP들에게 무선포털 솔루션과 보안, 인증, 빌링 등의 솔루션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jnle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