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에서도 휴대폰으로 집이나 사무실에 있는 자신의 PC에 원격으로 접속,파일은 물론 개인정보,e메일 등을 자유롭게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가 나왔다. LG텔레콤은 무선인터넷 전문업체인 인투모바일(www.i2m.co.kr)과 제휴해 휴대폰 무선인터넷으로 원격지에 있는 PC에 접속,마치 자신의 PC앞에 앉아 있는 것처럼 모든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마이PC(MyPC)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MyPC 서비스는 방화벽(Firewall)이 설치돼 외부접속이 차단된 기업체 PC를 사용하고 있더라도 PCS 등으로 본인이 직접 PC에 접속,디렉토리에 있는 파일을 찾아보고 관리할 수 있는 게 특징이라고 LG텔레콤은 설명했다. 이 서비스는 외부에서 갑작스럽게 자신의 PC에 있는 내용을 수정하거나 상대방에게 자료를 보내야 될 때 매우 유용하다. 이 경우 019 PCS가입자는 무선인터넷 이지아이(www.ez-i.co.kr)에 접속하면 집이나 사무실의 PC에 있는 일정관리,주소록 등 개인정보관리(PIM) 기능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MyPC 서비스는 특히 e메일 기능을 갖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아웃룩(Microsoft Outlook)과 넷스케이프 메신저(Netscape Messenger)도 사용할 수 있다. 따라서 이동중에도 개인 PC의 디렉토리에 저장된 파일은 물론 A드라이브에 있는 파일도 e메일에 첨부해 전송하는 것이 가능하다. 개인 PC접속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MyPC 소프트웨어를 PC에 내려받아 설치해야 한다. MyPC 소프트웨어는 019 PCS폰으로 아지아이에 접속,회원으로 가입한 후 "메일/뉴스"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으면 된다. MyPC 서비스 이용방법은 MyPC 소프웨어를 자신의 PC에 설치한 후 이지아이에 접속,"1.메일/캐릭터""7.MyPC"를 선택하면 된다. LG텔레콤 데이터개발본부 김창경 부장은 "MyPC서비스 이용 활성화를 위해 7월까지 무료서비스를 실시하고 8월부터는 본격 상용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상용서비스 요금은 월정액으로 1천원정도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