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코리아가 광고문구를 문제삼아 인터넷 검색서비스 엠파스(www.empas.com)를 운영하는 지식발전소를 지난 8월중순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한 것으로 3일 밝혀졌다.

야후코리아는 지식발전소측에 "야후에서 못찾으면 엠파스에서"라는 광고문구 사용 중단을 요구했으나 거부당한데다 지식발전소가 지난달부터 한국생산성본부의 국가고객만족지수(NCSI)보고서를 인용한 "엠파스 1위,야후 6위"라는 신문기사를 광고로 활용하자 이같은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박석봉 지식발전소 사장은 "지난달 말 공정위에 해명자료를 제출했다"며 "결과가 나온 뒤 공식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자연어 검색엔진을 선보인 엠파스는 뛰어난 검색성능으로 지난달 현재 하루보통 800만 페이지뷰를 기록하고 있다.

송대섭 기자 dssong@ 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