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美 백악관, "'尹 비속어 논란' 노코멘트…한미관계 굳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와 한국과의 관계는 굳건하고 증진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을 핵심 동맹으로 여기고 있으며, 두 정상은 어제 유엔 총회를 계기로 유익하고 생산적인 회동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바이든 대통령이 주최한 '글로벌펀드 재정공약회의' 직후 박진 외교부 장관 등에게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이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발언하는 듯한 장면이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되며 논란을 빚었다.
이에 김은혜 홍보수석은 해당 논란에 대해 우리 야당에 대한 우려를 언급한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김 홍보수석은 "윤 대통령은 이 회의에서 저개발 국가 질병 퇴출을 위한 1억 달러의 공여를 약속했는데, 예산 심의권을 장악하고 있는 거대 야당이 이 같은 기조를 꺾고 국제사회에 대한 최소한의 의무를 다하지 못하면 나라의 면이 서지 못할 것이라고 박진 장관에게 전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
-
기사 스크랩
-
공유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