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끝! 크루즈 여행 시작한다"…웰스파고, 로열캐러비언·노르웨이 크루즈에 주목 [강영연의 뉴욕오프닝]
골드만삭스는 프레시펫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신선한 반려동물 사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한국에서도 그렇지만 미국에서도 이제 동물들은 가족입니다. 코로나를 기점으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도 크게 늘었다고 하는데요. 그와 함께 사료 기업들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프레시펫은 신선한 고품질 사료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골드만삭스는 "냉동 사료 시장이 변곡점에 있다"며 "새로운 제조업체와 소매업체들이 관련 시장이 진입함에 따라 관심이 더 커지고 프레시펫이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 프레시펫이 생산 용량을 높여서 그동안 수요 대비 부족했던 공급을 늘린 것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는 111달러에서 136달러로 높였습니다. 이는 화요일 종가보다 34% 높은 가격입니다.

미국에서는 팬데믹 이후 재개장에 대한 기대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웰스파고는 특히 크루즈 산업에 주목했는데요. 그중에서도 로열캐러비언, 노르웨이 크루즈 라인 홀딩스를 가장 선호한다고 했습니다. 웰스파고는 "크루즈 기업들이 소비가 회복되는 몇 안 되는 사례 중 하나"라며 "높은 영업 레버리지로 2023년까지 사업이 정상화되는 순풍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팬데믹 이전까지 크루즈는 매우 예측할 수 있는 사업으로 여겨졌습니다. 출항 일정과 예약률에 따라 매출이 발생하고 쉽게 계산이 됐기 때문입니다. 웰스파고는 이달 출항이 재개됨에 따라 올해 긍정적인 현금 흐름이 창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가격과 판매량 사이의 균형을 맞출 수 있는 능력이 있는 로열캐러비언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웰스파고는 로열캐러비언이 신규 선박이 많아 상대적으로 요금이 높은 점, 북미 지역 노출이 높은 점 등도 긍정적으로 봤습니다. 노르웨이 크루즈는 앞으로 5년간 배를 40% 늘릴 계획이라는 점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골드만삭스가 지금 페이팔을 저가 매수할 타이밍이라고 말했습니다. 마이클 잉 연구원은 페이팔이 올들어 35% 이상 하락한 지금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2022년 이후로는 EPS 성장률이 20% 이상으로 돌아올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또 온라인 결제와 전자상거래를 위한 전환이 빨라 지면서 페이팔이 꾸준히 수혜를 볼 것을 봤습니다. 목표주가는 144달러로 제시했습니다. 이는 화요일 종가보다 19% 높은 가격입니다.

뉴욕=강영연 특파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