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텐센트 뮤직어워드 출연 무산…중국 팬들 "한한령 여전"

텐센트 뮤직 어워드 포스터 사진=웨이보 캡처

아이돌 그룹 엑소(EXO)의 중국 텐센트 뮤직 어워드(TMEA) 출연이 결국 무산됐다.

앞서 TMEA측은 행사를 앞두고 웨이보 공식 계정에 엑소 멤버 포스터를 공개하고, 오는 11일 VCR을 통해 엑소 멤버 카이와 세훈이 무대에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실제 행사에 엑소는 등장하지 않았다.

지난 8일 TMEA측은 공식 계정에서 엑소 출연 예고 포스터를 삭제하고 온라인 출연자 명단에서도 엑소의 이름을 빼버렸다. 이 때문에 출연 취소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결국 행사 당일 TMEA무대에서 엑소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중국 누리꾼과 엑소 팬들은 "텐센트가 거짓 광고를 했다", "한한령은 여전하다"는 등의 불만을 쏟아냈다. 2016년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갈등으로 케이팝 스타의 중국 무대 출연이 중단된 상태로 업계에서는 엑소의 TMEA 출연은 한한령이 해제되는 움직임으로 기대하기도 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