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현지시간) 미얀마 동부 카렌주의 한 마을 주민들이 군부 쿠데타 규탄 시위를 벌이며 행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5일(현지시간) 미얀마 동부 카렌주의 한 마을 주민들이 군부 쿠데타 규탄 시위를 벌이며 행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얀마 군경이 군부 쿠데타를 규단하는 시위대에 발포해 최소 20명이 숨지면서 누적 사망자 수가 600명을 넘어섰다.

8일 미얀마 나우 등 현지 매체들은 현지 인권단체인 정치범지원연합(AAPP)의 집계 결과와 자체 파악한 신규 사망자 수를 취합한 결과 지난 2월 군부 쿠데타 이후 지금까지 사망자 수가 606명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AAPP에 따르면 누적 사망자 수는 598명이다.

어린이 사망자도 48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군경의 유혈 진압으로 미얀마 중부 사가잉 지역 깔라이(11명)와 따제(7명)에서 희생자가 집중적으로 나왔다.

목격자들은 미얀마 군경은 깔라이 골목과 도로 곳곳에서 그림자만 보여도 무차별 난사를 했다고 전했다. 또 사망자 중 3명은 시위에 참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임시정부격인 '연방의회 대표위원회'(CRPH)는 지난 2월1일 쿠데타 이후 발생한 군부의 광범위한 인권유린 관련 증거 18만여건을 모아 유엔(UN) 산하 인권단체들과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신용현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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