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가 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일어난 사망 사건과 백신의 인과관계에 대한 증거가 없다고 밝혔다. 사진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진=연합뉴스
세계보건기구(WHO)가 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일어난 사망 사건과 백신의 인과관계에 대한 증거가 없다고 밝혔다. 사진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진=연합뉴스
세계보건기구(WHO)가 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일어난 사망 사건과 백신의 인과관계에 대한 증거가 없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WHO는 자문위원회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관련 보고서를 검토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크리스천 린드마이어 WHO 대변인은 "WHO는 이 같은 사건들에 대해 완전히 이해하게 되는 즉시 그 조사 결과를 알리고 현재 권고사항에서 변경 내용이 있을 경우에도 국민에게 즉시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로서는 사망이 백신 때문이라는 증거가 없다. 바이러스로부터 생명을 구하고 중증질환을 예방할 수 있도록 백신 캠페인을 계속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아일랜드, 덴마크,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등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혈액 응고로 인한 사망 등 부작용 사례가 발생했다면서 예방적 차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 사용을 중단했다.

이날 인도네시아 역시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연기하고 WHO의 검토 결과를 기다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