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카예프 대통령 밝혀, 카자흐 내 미군기지 건설 가능성도 일축

카자흐스탄이 러시아 및 벨라루스와 연합국을 구성하지 않고 카자흐스탄 내 미군기지도 건설하지 않을 계획으로 알려졌다.

카심 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러시아 콤소몰스카야 프라브다지 발행 95주년 기념 인터뷰에서 "러시아, 벨라루스와는 유라시안 경제 연합 회원국(EAEU)으로 글로벌 경제에 공동으로 대처해 나갈 뿐"이라며 연합국 구성과 자국 내 미군기지 건설 가능성을 일축했다.

그는 이어 향후 3개국의 단일 의회 구성 가능성도 부인했다.

EAEU는 2015년 1월에 출범한 유라시아 국가의 경제연합으로 러시아,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아르메니아, 키르기스스탄이 가입국이다.

몰도바는 참관인 자격으로 초청되고 있다.

자국 내 미군기지 건설에 대해 토카예프 대통령은 "카자흐스탄에 미군기지 건설은 논의되지도 않았고 의제에도 없다"고 밝혀, 카자흐스탄 내 미군기지 건설에 대한 러시아 측의 우려에 분명한 선을 그었다.

카자흐스탄, "러시아ㆍ벨라루스와 연합국 구성하지 않을 것"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