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기 제조사 보잉의 '737 맥스8' 기종 여객기들이 지난 7월 워싱턴 주 시애틀의 보잉필드 공항에 멈춰 서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미국 항공기 제조사 보잉의 '737 맥스8' 기종 여객기들이 지난 7월 워싱턴 주 시애틀의 보잉필드 공항에 멈춰 서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보잉737 맥스 기종에서 소프트웨어 결함이 추가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새로 발견된 결함 중에는 조종실 수평 안정화 지시등의 오작동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보잉과 미국 연방항공청(FAA)는 지난달 합선을 일으킬 수 있는 배선 문제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보잉737 맥스 기종은 2건의 추락 사고로 346명이 사망하면서 지난해 3월부터 운항이 중지됐다. 보잉은 사고에 관련된 소프트웨어 결함을 정비하고 운항을 재개하기 위해 준비 중이었다.

이번 추가 결함에도 보잉과 FAA는 운항 재개 일정에 지장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스티브 딕슨 FAA 청장은 영국 런던에서 열린 항공 업계 행사에 참석해 "해당 기종이 재운항하는 데 심각한 지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보잉 측은 결함을 정비 후 비행기 조종사를 상대로 시뮬레이션 훈련을 거친 뒤 운항을 재개할 방침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