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열흘 연휴' 1조엔 소비 증가 기대
1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번 장기 연휴기간 여행 관련 산업이 호황을 누릴 전망이다. 일본 최대 여행사인 JTB는 연휴기간 국내외로 여행하는 사람이 2467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에선 매년 5월 초 ‘골든위크’라 불리는 연휴가 있는데, 올해는 특히 여행객 규모가 전년 대비 1.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열흘 연속 초장기 연휴로 해외여행 관련 소비가 전년 대비 8.6% 늘어날 것으로 점쳐졌다.
연휴기간 국내 소비도 크게 늘어날 것이란 기대가 많다. 시카노 다쓰시 미쓰비시UFJ모건스탠리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장기 연휴로 여행·음식 등 소비가 전년 대비 9265억엔 규모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이이치생명경제연구소도 일본 내 여행 증가로 연휴기간 소비가 전년 대비 30%가량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연휴 후 소비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을 것이란 우려도 있다. ‘연휴기간 과소비했다’는 후회로 소비를 자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도쿄=김동욱 특파원 kim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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