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이후 '소비 절벽' 우려도
새 일왕 즉위를 전후해 이달 27일부터 열흘 연속 이어지는 연휴에 일본 개인 소비가 1조엔(약 10조1229억원) 가까이 늘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번 장기 연휴기간 여행 관련 산업이 호황을 누릴 전망이다. 일본 최대 여행사인 JTB는 연휴기간 국내외로 여행하는 사람이 2467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에선 매년 5월 초 ‘골든위크’라 불리는 연휴가 있는데, 올해는 특히 여행객 규모가 전년 대비 1.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열흘 연속 초장기 연휴로 해외여행 관련 소비가 전년 대비 8.6% 늘어날 것으로 점쳐졌다.

연휴기간 국내 소비도 크게 늘어날 것이란 기대가 많다. 시카노 다쓰시 미쓰비시UFJ모건스탠리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장기 연휴로 여행·음식 등 소비가 전년 대비 9265억엔 규모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이이치생명경제연구소도 일본 내 여행 증가로 연휴기간 소비가 전년 대비 30%가량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연휴 후 소비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을 것이란 우려도 있다. ‘연휴기간 과소비했다’는 후회로 소비를 자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도쿄=김동욱 특파원 kim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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