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미국 폭스TV 뉴스 캡처
사진=미국 폭스TV 뉴스 캡처
지난 4월 28일(현지시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시간주 워싱턴에서 열린 유세 집회에서 연설을 하던 도중 지지자들이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노벨"을 연호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연설을 하던 트럼프 대통령은 그 상황이 싫지 않았는데 미소를 지으며 연설을 잠시 멈추기도 했다. 이어 지지자들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그런데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이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됐다는 보도가 나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노르웨이 공영방송인 NRK는 13일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 한반도 비핵화에 합의한 공로로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됐다고 보도했다.

NRK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노르웨이의 여당인 진보당 소속 2명 의원으로부터 노벨평화상 후보 추천을 받았다.

하지만 올해 노벨평화상 후보 추천 시한이 지난 1월 종료돼 트럼프 대통령은 내년도 노벨평화상 후보가 될 것이라고 NRK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 올해 노벨평화상 후보로도 추천됐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노벨평화상을 선정하는 오슬로의 노벨위원회에는 매년 수백 명의 노벨평화상 후보가 추천된다.

올해는 330명의 후보가 추천됐다.

트럼프 대통령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한 의원들은 "현재 (북미 간에) 진행 중인 것은 역사적인 일이다. 장래 세계 평화를 보장하기 위한 프로세스가 진행 중이다. 깨어지기 쉬운 프로세스지만 우리는 이런 프로세스가 좋은 결과를 가져오도록 당연히 도울 수 있는 것을 해야만 한다"고 밝혔다.
[노르웨이 NRK 홈페이지 캡처]
[노르웨이 NRK 홈페이지 캡처]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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