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스포럼 간 최경환 "동북아 경제협력, 日역사인식에 달려"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최경환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새누리당 의원)이 "일본의 역사인식 문제가 해결돼야 동아시아 경제협력이 진전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기획재정부와 외교부가 24일 낸 최 전 부총리의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 참석 결과 소개자료에 따르면, 최 전 부총리는 지난 20~23일 포럼 참석 기간에 창조경제, 구조개혁 등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을 알리는 데 주력하면서 각종 현안에도 목소리를 높였다.

'전환기의 동아시아'를 주제로 열린 세션에선 패널로 참석해 일본의 역사인식 문제 해결 필요성을 강조한 뒤 세계적 관심사인 중국 경제의 향방에 대해선 "한·중·일 분업구조 변화 추세에 중국이 성공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지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간 한국과 일본이 높은 기술력을 토대로 생산한 부품이나 소재를 중국에 수출하면 중국이 조립해 미국, 유럽에 수출하는 제조업 분업구조를 유지해 왔는데 저성장 기조로 인한 환경 변화에 잘 적응해야 경착륙을 막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최 전 부총리는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주최한 '한국의 밤' 행사에 참석해선 창조경제혁신센터 구축 등 창조경제 추진 성과를 설명하고, 문화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 정부 정책을 소개하기도 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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