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뉴멕시코의 석유재벌 콜린 R.맥밀란을 해군장관으로, 제임스 로시 공군장관을 토머스 화이트 미 육군장관 후임으로 각각 선임했다고 백악관이 7일 발표했다. 이들의 선임은 모두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의 추천에 의해 이뤄졌다고 국방부 관리들은 전했다. 화이트 장관은 럼즈펠드 장관에 의해 경질됐으며 9일 사임할 예정이다. 2000년 부시 대통령의 대선과 관련, 뉴멕시코 책임자였던 맥밀란은 57-72년 미해병으로 근무했으며 딕 체니 부통령이 국방장관시절인 90년대초 국방차관보로 재직했다. 로시 장관은 공군장관 후임이 선정될 때까지 일단 공군장관직을 유지하기로 했으며 아직 로시의 후임후보로 지명된 인사는 없다고 국방부 관리들이 말했다. 로시장관은 2001년6월부터 공군장관직을 수행해 왔다. 이에 따라 화이트 장관이 사임한 뒤 당분간 레스 브라운레스 육군차관이 장관직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관리들은 덧붙였다. (워싱턴 AP=연합뉴스) nadoo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