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밤 인도의 안드라 프라데시주에서 좌익반군단체 `인민의 전쟁단'이 버스를 폭파해 승객 30여명이 숨졌다고 인도의 PTI통신이 보도했다. 인도 남부 5개 주에서 반정부 게릴라 활동을 벌여온 `인민의 전쟁단' 반군들은이날 안드라 프라데시주 주도인 헤이데라바드시 북부의 한 마을에서 리모컨 장치를이용, 버스에 장착된 폭발물을 폭파시켰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 폭발로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40여명 중 30명 가량이 숨졌으며 나머지도 중상을 입었다. 사망자는 대부분 부족민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공격은 경찰이 전날 이 지역에서 반군 5명을 사살한 뒤 벌어졌다. 반군들은 경찰이 버스에 타고 있는 것으로 오인, 버스를 폭파한 후 잔해에 총격을 가했다고 경찰 관계자는 말했다. (히데라바드 AFP=연합뉴스) jo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