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의상디자이너 이브 생 로랑(65)이 7일 은퇴를 선언했다. 생 로랑은 이날 파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자신은 지난 수년간 지병과 우울증으로 고생했다고 말했으나 명확한 이유는 밝히지 않은 채 은퇴 의사를 표명했다. 그러나 오랜 동업자인 피에르 베르주는 "혼자서 테니스를 치는 것은 재미없다"면서 생 로랑은 세계 패션계가 자신과 맞지 않다는 생각 때문에 은퇴를 결정한 것 같다고 말했다. 생 로랑은 그동안 자신의 목표는 여성을 아름답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여성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한 것이라고 밝혀왔다. 생 로랑은 1999년 회사를 이탈리아 기업인 구치에 매각하면서 ''이브 생 로랑'' 상표를 포기했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