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의 연방검사가 테러사건과 관련, 결정적인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핵심 참고인 한명에 대해 두번째 체포영장을 발부했다고 법무부가 15일 밝혔다. 그러나 영장만 발부됐을 뿐 아직 체포되지는 않은 상태라고 법무부는 말했다. 민디 터커 법무부 대변인은 체포영장이 발부된 사람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은 채테러수사에 핵심적이지만, 미국을 떠날 위험이 있는 인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터커 대변인은 수사작업이 궤도에 오르고 있어 "이제 추가 영장이 좀 더 빈번히발부될 시점에 와 있다"고 밝혔다. 앞서 연방수사국(FBI)은 14일 핵심 참고인 한 명의 신병을 확보해 조사중이라고밝혔다. 짐 마골린 FBI 대변인은 "FBI와 뉴욕 경찰 합동 태스크포스가 중요 증인 구인영장을 오후 3시께 집행, 이 남자를 구금한 뒤 조사를 벌이고 있다"면서 "이 사람은어제(13일) 케네디국제공항에서 조종사 자격증을 갖고 있다 체포된 사람들중 한 명"이라고 말했다. 법무부는 또 테러사건 후 이민법상 지위문제로 체포, 구금중인 25명이 FBI의 신문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중 2명은 텍사스주 포트워스 암트랙 기차역에서 붙잡혀구금됐다. 당시 두 사람은 테러범이 사용한 것과 같은 박스 커터와 함께 현금 5천달러를 소지하고 있었다고 수사 관계자는 말했다. 터커 대변인은 이들이 이민법 위반 혹은 비행기 납치.테러혐의로 정식 기소당한상태는 아니라고 말했다. (워싱턴 AP=연합뉴스) k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