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우주항공업체인 록히드마틴과 러시아의 상업위성서비스업체인
인터스프트니크를 중심으로 한 컨소시엄이 합작회사를 설립, 범세계적인
통신서비스 사업에 진출한다고 3일 록히드사가 발표했다.

오는 98년 후반 영업을 시작할 새 회사의 이름은
"록히드마틴인터스프트니크"로 본사는 런던, 마케팅사무소는 모스크바에
둘 예정이다.

합작회사는 영업초기에 동유럽 남아시아 아프리카 및 CIS국가들을 대상으로
방송과 고정통신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점차 비디오 오디오등을 일반
가정에 직접 공급하는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다.

수익은 2001년까지 연 3억-5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록히드사의 관계자는 "록히드사의 우주전략미사일섹터(SSMS)에서 인공위성
의 발사와 지상시스템을 책임지며 인터스프쿠니트의 국제우주통신단(IIOSPC)
에서 "세계통신서비스업체로서의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98년 후반
통신위성서비스가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설립된지 25년된 인터스프트니크는 현재 세계 22개국에서 위성서비스사업을
하고 있다.

록히드 SSMS의 사장겸 COO인 멜 브라시어스는 "우리는 인터스프트니크를
파트너로 맞아 이같은 흥미있는 사업을 시작한데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
한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