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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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통산 2승의 박희영(32)이 2020시즌 LPGA투어 출전권이 걸린 Q시리즈에서 2위를 기록했다.

박희영은 3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9번 코스(파72·6643야드)에서 열린 LPGA 퀄리파잉토너먼트 Q시리즈 대회 마지막 날 2언더파 70타를 쳤다. 8라운드 합계 18언더파 554타로 출전 선수 98명 가운데 2위를 차지했다. 이 대회 성적 기준 상위 45명은 2020시즌 LPGA투어 우선 순위 14번에 해당하는 출전 자격을 얻는다.

박희영은 2011년 CME그룹 타이틀홀더스, 2013년 매뉴라이프 파이낸셜클래식 등 LPGA투어에서 통산 2승을 수확했다. 올해엔 16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상금 순위가 110위(10만3327달러)에 그쳐 Q시리즈에 나왔다.

재미동포 노예림(18·사진)은 15언더파 557타를 적어내 3위로 LPGA 투어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지난 9월 초청 선수로 출전한 LPGA투어 캄비아포틀랜드클래식에서 준우승한 바 있다.

강혜지(29)는 단독 4위(10언더파)를 차지했다.전지원(22)과 곽민서(29), 손유정(18), 전영인(19)도 45위 안에 들어 2020시즌 LPGA투어에서 활약할 수 있게 됐다. 아마추어 박금강(18)은 최종일 6타를 잃는 바람에 최종합계 9오버파로 탈락했다. 허무니(20·중국)가 21언더파 551타로 올해 Q시리즈 정상에 섰다. 지난해엔 ‘핫식스’ 이정은(23)이 1위를 꿰차 올해 LPGA투어에 진출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