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교보문고, 희망퇴직 받는다…창사 43년 만에 처음

31일 출판계에 따르면 교보문고는 다음달 3일부터 퇴직 희망자를 받는다. 이르면 이날 오전 이 같은 내용을 사내 공지할 예정이다.
희망퇴직 신청 요건은 만 40세 이상이면서 근속연수 10년 이상인 임직원이다.
![[단독] 교보문고, 희망퇴직 받는다…창사 43년 만에 처음](https://img.hankyung.com/photo/202303/01.33042879.1.png)
내부 관계자는 "도서 시장 전반의 사정이 어렵다 보니 경영 상황으로 인해 불가피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영상 매체의 발달, 원자재 가격 인상 등으로 도서 시장이 얼어붙었기 때문이다.
교보문고는 이에 물류 시스템 고도화 등 체질 개선을 고심하고 있다. 최근 공개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교보문고는 지난해 139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매출 8324억원을 기록하고도 영업손실을 면치 못했다. 각종 신사업 발굴과 투자 등이 영향을 미쳤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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