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하나의 랩계좌에서 복수의 계좌 운용 가능
미래에셋증권은 고객 투자 성향에 따라 하나의 랩 계좌에서 다양한 운용 전략을 구현할 수 있는 ‘SMART 랩어카운트’ 서비스를 지난 1월부터 시작했다.

SMART 랩어카운트 서비스는 투자 가이드(Sage) 제공을 통한 고객 맞춤 포트폴리오로(Model portfolio) 자산을 배분하고(Asset allocation), 리밸런싱을 통해(Rebalancing) 세금 절감 효과까지 기대한다(Tax saving)는 의미를 갖고 있다.

지점 자산관리사가 하나의 지점 운용 랩 계좌에서 복수의 하위 계좌를 활용해 시장 국면별, 투자 테마별 고객에게 적합한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구현할 수 있다.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자산의 성격, 운용 전략 등을 고려해 수수료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지점 운용 랩에서 장외채권 및 전단채를 활용할 수 있도록 편입 자산을 확대해 다양한 자산으로 포트폴리오 운용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지점 자산관리사는 인컴형 계좌와 성장형 계좌를 분리해 운용할 수 있다. 인컴형 계좌에서는 고배당 상장지수펀드(ETF), 채권형 ETF, 리츠, 장외채권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주기적으로 이자나 배당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 성장형 계좌에서는 기대수익률은 높지만 장기 투자가 필요한 혁신 성장 주식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운용할 수 있다. 시장 흐름에 따라 계좌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

미래에셋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도 SMART 랩어카운트 서비스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고객이 선호하는 투자 스타일을 포트폴리오에 반영할 수 있는 편집 기능까지 갖췄다”고 설명했다. SMART 랩어카운트 서비스는 미래에셋증권 프리미어글로벌 플러스랩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미래에셋증권 전 영업점을 통해 상담 및 계좌 개설이 가능하다.

이 랩 계약은 고객 계좌별로 운용, 관리되는 투자일임 계약으로 투자자는 랩 계약에 대해 미래에셋증권으로부터 충분히 설명을 들을 권리가 있다. 자산 가격 변동, 환율 변동 등에 따라 투자 원금의 손실(0~100%)이 발생할 수 있으며, 그 손실은 투자자에게 귀속되므로 유의해야 한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