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쏠리드
사진= 쏠리드
하나증권이 8일 쏠리드에 대해 장기적으로 이익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이후 본격화된 실적 호전이 2024년 4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미국뿐 아니라 유럽, 일본 등으로 수출이 확대되고, 오픈랜(개방형 무선 접속망) 시장이 점점 커지는 데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4분기 및 2023년 실전 전망을 바탕으로 급격한 수급 개선 양상을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지난 3분기 쏠리드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한 729억원, 영업이익은 101억원이었다"면서 "오픈랜 매출이 반영되기 시작했고 주력인 미국 디지털 자산증권(DAS) 매출이 호조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김 연구원은 쏠리드가 미국에 이어 유럽과 일본 등 추가 매출처 확보로 장기적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새로운 성장 동력인 오픈랜 매출은 미국 위주에서 일본으로 지역이 확대되고 있다. 공공부문에서는 영국, 프랑스 등 유럽 관공서로 매출처가 확대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기존의 미국 디지털 자산증권과 일본 전송망, 디지털 데이터 처리 장치 외에 새로운 성장 동력인 공공부문의 유럽에서의 매출과 미국과 일본에서의 오픈랜 매출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나타낼 전망"이라며 "향후 2년간 실적 호전을 기대할 만하다"고 판단했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