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환율 등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환율 등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6일 코스피지수는 소폭 올라 2250선 문턱에서 장을 끝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4.49포인트(0.65%) 오른 2249.46에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958억원, 1193억원 팔아치운 반면 외국인 홀로 6112억원 사들였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하락했다. 전일보다 5.68(0.82%) 내린 683.17에 마감했다. 개인 홀로 813억원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01억원, 263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6.5원 내린 1426.6원에 장을 마쳤다.

개별 종목들의 수급을 살펴보면 이날 오후 2시30분 기준 외국인 순매도 1~3위에는 삼성전자우(228억원), NAVER(220억원), 아모레퍼시픽(200억원)이 이름을 올렸다. 반면 외국인은 삼성전자(1673억원)와 삼성SDI(779억원), SK하이닉스(522억원)을 가장 많이 사들였다.

기관의 경우 현대차(180억원), LG전자(123억원), NAVER(113억원)을 가장 많이 팔았다. 반면 기관 순매수 상위 3종목엔 삼성전자(160억원), 하나금융지주(55억원), 셀트리온(41억원)이 올랐다.

이날 장에선 반도체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SK하이닉스는 부진한 3분기 실적에 투자규모 축소와 감산조치를 통해 재고부담과 시장 공급을 줄일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향후 수익성 회복과 수급 불균형 해소 전망에 매수세 유입이 확대된 것응로 풀이된다. 삼성전자(2.95%)와 DB하이텍(1.15%), SK하이닉스(0.43%) 등이 올랐다.

한편 화장품주는 약세를 보였다. 대중국 매출 부진에 3분기 실적 둔화 우려가 확대된 영향이다. LG생활건강(-3.69%), 아모레퍼시픽(-7.17%) 등이 큰 폭 내렸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