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지웅 메리츠증권 광화문금융센터 차장. 사진=변성현 기자
손지웅 메리츠증권 광화문금융센터 차장. 사진=변성현 기자
'2022 하반기 한경스타워즈 왕중왕전'의 8주차가 마무리된 가운데 선두권 자리가 전주 그대로 유지됐다. 1위와 2위 참가자만이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24일 한경스타워즈에 따르면 지난 21일 참가자 10팀의 평균 일일 손실률은 1.47%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4.97포인트(0.22%) 밀린 2213.12에, 코스닥지수는 5.96포인트(0.88%) 내린 674.48에 장을 끝냈다.

이로써 현재까지의 참가 10팀 평균 누적 손실률은 10.27%로 집계됐다. 이번 주 한 명이 추가 탈락하면서 탈락자는 정원호 KB증권 강동지점장(-20.97%)과 김명대 KB증권 프라임PB센터 부장(-22.96%) 등 두 명이 됐다. 반면 직전 거래일인 21일 기준 손지웅 메리츠증권 광화문금융센터 차장이 이 가운데 최고 수익률(6.36%)을 올리며 참가팀 평균 누적 손실폭을 줄였다.

상위권 순위는 전주와 변동이 없었다. 임진우 하나증권 삼성동금융센터 차장이 주중 한때 누적 수익률 8.61%를 기록하며 손 차장을 제치고 1위에 오르기도 했지만 이내 다시 2위로 밀려났다.

6%대 누적 수익률로 1위를 유지한 손 차장의 계좌엔 현재 두 종목이 들어있다. 삼천당제약으론 2.76% 손실을 보고 있지만 영풍정밀로는 1.07% 수익을 올리고 있다.

2위 임 차장은 누적 수익률 2.4%를 기록했다. 손 차장과 마찬가지로 삼천당제약(-5.77%)을 들고 있고 그 외에 성신양회(-0.1%), 알엔투테크놀로지(-11.4%), 에이프릴바이오(-11.22%) 등을 보유 중이다.

3위는 누적 손실률(-4.19%)를 기록한 백두희 메리츠증권 도곡금융센터 부장이 차지했다. 계좌엔 4종목이 들어있는 상태다. 백산(-27.8%)과 이루다(-10.68%), 휴메딕스(-11.11%)에서 손실을 보는 중이다. 반면 석경에이티의 경우 평균 매입가 대비 18.46% 높은 수익률을 거두고 있다.

이들 순위권과 탈락자 등 5명을 제외한 참가자들을 살펴보면 권용규 하나증권 강남파이낸스WM센터 부장(-8.7%), 박철희 NH투자증권 북수원WM센터 부장(-10.16%), 유안타증권 금융센터 서초본부점 서초GAI(-11.36%), 지민홍 신한투자증권 PWM한남동센터 팀장(-15.22%), 박종환 하나증권 반포WM센터 과장(-17.87%) 순으로 낮은 손실률을 기록했다.

한경스타워즈는 올해로 27년째를 맞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역사가 긴 실전 주식 투자대회다. 특히 이번 '2022년 하반기 한경스타워즈'는 왕중왕전으로 치러진다. 2017년부터 작년까지의 대회 참가자 1·2등 수상자 중 선별된 10팀이 참가해 실력을 겨루는 것이다. 투자원금은 5000만원으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린 팀이 우승하고 누적손실률이 20%를 넘으면 중도 탈락한다. 대회는 지난 8월 29일 시작해 오는 12월 18일까지 16주간 진행된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