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한 지난 17일 서울 중구 명동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뉴스1
코스피가 외국인과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한 지난 17일 서울 중구 명동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뉴스1
코스피지수가 18일 장 초반 1% 넘게 오르면서 2250선을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4.81포인트(1.12%) 오른 2244.52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80억원, 489억원 사들이는 반면 외국인 홀로 959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전부 오르는 중이다. 삼성전자(0.35%), LG에너지솔루션(0.92%), SK하이닉스(0.21%), 삼성바이오로직스(0.72%), LG화학(4.52%), NAVER(2.1%) 등이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12.03포인트(1.76%) 오른 694.03에 거래 중이다. 현재 기준 개인 홀로 486억원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98억원, 75억원 순매도 중이다.

시총 상위 10종목들은 마찬가지로 전부 오름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2.11%), 셀트리온헬스케어(1.9%), 엘앤에프(1.52%), HLB(2.18%), 에코프로(2.35%), 카카오게임즈(2.54%), 펄어비스(4.13%), 셀트리온제약(1.89%), 리노공업(1.5%), JYP엔터(0.87%) 등이 상승 중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3원 내린 1430원에 개장했다.

증권가는 이날 증시 흐름이 안정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간밤 미 증시가 영국 재무장관이 최근 영국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원인이었던 감세안 중 의회 통과된 일부 안건을 빼고 대부분을 철회한 데 힘입어 안정을 찾은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란 분석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메타버스와 클라우드 관련 일부 종목이 호재성 재료를 바탕으로 급등한 점은 기술주 중심으로 매수세 유입 가능성을 높인다는 점에서 관련 종목 중심으로 견고한 모습을 보일 전망"이라며 "우리 증시는 1% 안팎 상승 출발후 견고한 모습을 보일 듯하다"고 짚었다.

한편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은행들의 실적이 긍정적으로 발표된 가운데 올랐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50.99포인트(1.86%) 오른 3만185.82로 거래를 끝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4.88포인트(2.65%) 상승한 3677.95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54.41포인트(3.43%) 뛴 1만675.80으로 마감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