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금리인하 불확실에 2720선 '털썩'…파랗게 질린 HLB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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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정책 바꿀 만한 지표 안보여"
외국인·기관 동반 '팔자'
삼양식품, 1분기 호실적에 '상한가'
HLB그룹, 간암 신약 美 FDA 승인 불발에 '하한가'
외국인·기관 동반 '팔자'
삼양식품, 1분기 호실적에 '상한가'
HLB그룹, 간암 신약 美 FDA 승인 불발에 '하한가'
![사진=게티이미지뱅크](https://img.hankyung.com/photo/202405/99.30307050.1.jpg)
17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8.38포인트(1.03%) 내린 2724.62로 장을 마쳤다. 이날 새벽 뉴욕증시는 상승 랠리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3대 지수가 나란히 하락 마감했다. 금리인하 기대에 불확실성을 가중시키는 중앙은행 당국자들의 발언이 나오면서다.
존 윌리엄스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 기조가 완화된 것은 몇 달 동안 실망스러웠던 지표 이후 긍정적인 발전"이라면서도 "지금 통화정책을 바꿀 만한 어떤 지표는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도 "(4월 CPI는) 미 중앙은행(Fed)가 원하는 수준을 달성하지 못했다"며 "인플레이션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5977억원 순매도를 보였다. 기관도 1493억원어치 팔았다. 개인은 홀로 7203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이 1.0~1.6% 내렸다. 현대차 기아 셀트리온 POSCO홀딩스 KB금융 NAVER도 떨어졌다.
![지난 13일 서울 시내 대형마트에서 관광객이 불닭볶음면을 고르고 있다. 사진=뉴스1](https://img.hankyung.com/photo/202405/ZN.36699855.1.jpg)
HD현대중공업은 최대주주 블록딜 영향에 7%대 급락했다.
코스닥지수 사흘 만에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5.31포인트(1.76%) 떨어진 855.06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1436억원 순매도였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257억원과 389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리노공업 셀트리온제약 레인보우로보틱스가 떨어졌다. 반면 엔켐 HPSP 클래시스 삼천당제약은 올랐다.
![진양곤 HLB그룹 회장은 17일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리보세라닙'과 중국 항서제약 '캄렐리주맙'의 병용요법을 간암 1차 치료제로 신약허가를 신청한 것과 관련해 CRL(보완요구서한)을 받았다고 밝혔다. /유튜브 캡처](https://img.hankyung.com/photo/202405/01.36743138.1.jpg)
HLB글로벌(-29.97%), HLB바이오(-29.94%), HLB생명과학(-29.98%), HLB이노베이션(-30.00%), HLB테라퓨틱스(-29.97%), HLB제약(-29.87%), HLB파나진(-29.95%) 등도 일제히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한 아이씨티케이는 거래 첫날 공모가 대비 43.5% 급등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미 금리인하 신중론이 불거지면서 전일 대비 9.9원 오른 1354.9원에 마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