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급락하고 있지만 낙폭과대 실적주는 다시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14일 하나금융투자는 두산, 현대미포조선, SPC삼립, 한전기술, HSD엔진, 한화, 메리츠화재, 엠씨넥스, 에코마케팅, 삼양식품, 동원F&B, 와이지엔터, 씨에스윈드, 위메이드, 아난티, 만도, 코스맥스, 현대해상, SK디앤디, 휴젤, 효성중공업을 관심종목으로 제시했다. 이들 종목은 호실적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왔지만 최근 한 달 주가가 단기 급락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두산은 최근 3개월 15.6% 상승했지만 한 달 기준으로 12.1% 빠졌다. 현대미포조선도 최근 3개월 19.5% 올랐지만 한 달 기준으로 8.2% 하락했다.실적 추정치도 상향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한전기술은 향후 12개월 영업이익 전망치가 최근 한 달 32.1% 상향 조정됐다. 같은 기간 삼양식품, 위메이드, HSD엔진, 현대미포조선 등도 영업이익 전망치가 10% 넘게 상향 조정됐다. 이경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실적이 늘어나는 종목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며 “낙폭 과대 실적주는 재차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실적주 눌림목이 기회가 됐던 2018~2019년 감익 사이클을 다시 떠올릴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
HSD엔진은 Taizhou Sanfu Ship Engineering과 선박용 엔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공시했다.계약금액은 310억원으로 이는 작년 매출액의 5.2%에 해당하는 규모다. 계약기간은 2025년 5월 15일까지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대우조선해양은 삼성중공업, HSD엔진과 ‘차세대 친환경 엔진 개발 업무협약(MOU)’을 맺고 선박엔진 공동 개발에 나선다고 30일 발표했다. 이번 MOU는 강화되는 환경 규제에 공동 대응하고 차세대 친환경 엔진 및 기자재를 개발하기 위해 이뤄졌다.최근 대형 선박을 중심으로 화석연료에서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방식으로 전환하고 있다. 하지만 ‘탈탄소화’라는 목표에 맞추기 위해서는 차세대 친환경 엔진 개발이 시급한 상황으로 평가된다. 조선사들은 강화되는 환경 규제에 맞춰 메탄올, 암모니아, 수소 등을 대체 연료로 삼아 신형 엔진을 개발하고 있다. 3사는 차세대 친환경 엔진 및 기자재 개발, 협약당사자 간 기술교류회, 차세대 친환경 엔진 외 협력 가능 아이템 발굴 등에 함께 나설 계획이다.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