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경고 안 통해"…지투파워, 무상증자 결정 소식에 ↑
무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지투파워 주가가 이틀 연속 강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오전 9시29분 기준 지투파워는 전 거래일보다 7450원(15.97%) 오른 5만41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에도 지투파워는 전 거래일 대비 1만750원(29.94%) 오른 4만6550원까지 주가가 치솟은 바 있다.

이같은 주가 급등은 무상증자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투파워는 전날 1주당 4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지투파워는 무상증자를 통해 보통주 1453만716주를 새로 발행한다고 밝혔다. 무상증자 후 발행주식 수는 자기주식을 제외하고 보통주 1816만3395주다. 신주 배정기준일은 다음 달 11일이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9월 6일이다.

앞서 금융당국은 투자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지만 무상증자 기업들의 주가 급등이 잇따르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5일 '상장기업 무상증자 관련 투자자 유의사항'을 통해 "무상증자 비율이 높은 경우 주가가 일시적으로 상승하기도 하지만 실질적인 기업가치 변동이 없다면 주가가 다시 하락할 수 있다"고 밝혔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