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D엔진, 대우조선해양과 639억 선박용 엔진 공급계약 [주목 e공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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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계약금액은 작년 매출액의 10.7%에 해당하는 규모다.
계약기간은 이날부터 2024년 4월 25일까지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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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D엔진, 대우조선과 엔진 공급 계약 체결 소실에 강세
HSD엔진이 대우조선해양에 선박용 엔진을 공급하기로 하는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18일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이날 오전 9시40분 현재 HSD엔진은 전일 대비 100원(0.98%) 오른 1만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에는 1만85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HSD엔진은 2024년 12월15일까지 대우조선해양에 433억원 어치 선박용 엔진을 공급하기로 하는 계약을 지난 15일 맺었다고 이날 개장 전 공시했다. 이번 계약규모는 작년 연결 기준 매출액의 7.2%에 달하는 규모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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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상승 시동 건 HSD엔진…선박용 엔진 수주 '순항' 기대
선박용 엔진 제조회사 HSD엔진 주가가 급등했다. 조선업체들이 내년에 엔진 주문을 늘려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가 주가 급등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22일 HSD엔진은 전날보다 5.71% 오른 8510원에 장을 마쳤다. HSD엔진은 지난 5월 1만2250원으로 연중 최고점을 경신할 만큼 상반기엔 주가 흐름이 좋았지만 하반기 들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HSD엔진 주가는 최근 반등 기미를 보이고 있다. HSD엔진의 이달 주가 상승률은 14.7%에 이른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5.1%)과 비교하면 돋보이는 주가 흐름이다.내년 실적 반등을 노린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HSD엔진은 올 들어 분기마다 줄곧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조선업체들의 매출이 줄며 엔진 주문량도 덩달아 감소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원가 부담이 증가한 것도 수익성을 악화시킨 요인이다.하지만 조선업체의 올해 수주가 많아진 덕분에 최근 엔진 주문이 증가하고 있고, 엔진 제품 가격도 오르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올해 29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는 HSD엔진이 내년엔 161억원의 영업이익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 같은 분위기에 증권사들도 HSD엔진의 목표주가를 앞다퉈 올리고 있다. 신영증권은 이날 HSD엔진의 목표주가를 종전보다 43% 끌어올린 1만원으로 제시했다. 케이프투자증권도 지난달 말 새로 커버리지를 개시하며 목표주가를 1만원으로 설정했고, 한국투자증권 역시 목표가를 1만1000원으로 유지하고 있다.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내년에는 HSD엔진의 엔진 납품이 많아지고 제품 가격 인상분이 매출에 잡히면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합병 이슈가 거론되면서 대우조선해양으로부터의 수주 감소가 우려됐으나 이 빈자리를 중국 조선업체가 메울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이슬기 기자 surug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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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D엔진, 수주잔고 2조원 돌파는 시간문제”-하나금투
하나금융투자는 24일 HSD엔진에 대해 올해 1분기말 수주잔고가 5개 분기만에 1조원을 넘어섰고 예전 수준인 2조원을 넘어서기까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4000원을 유지했다.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전 세계에 있는 약 3만척의 중고 선박이 모두 액화천연가스(LNG) 추진선으로 교체돼야 하고, 교체되는 속도가 점차 빨라지고 있다"며 "선박 엔진의 발주 수요와 HSD엔진의 수주잔량은 앞으로 2~3배로 늘어나는 데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하나금융투자가 제시한 근거는 글로벌 선주사의 최고경영자(CEO)들의 방송 인터뷰를 꼽았다. 그들은 더 이상 해운경기에 대해 말하지 않는 대신 탄소 발자국, 기후변화 등 해운산업의 새로운 변화를 강조하고 있다는 것이다.박 연구원은 HSD엔진의 5개 분기 이동평균 선박엔진 공급가격이 오르는 데도 주목했다. 그는 “2016년 1분기 5개 분기 이동평균 선박엔진 공급가격은 300만달러 수준이었지만, 올해 1분기에는 660만달러 수준으로 2배 이상 높아졌다”며 이는 LNG 연료를 사용하는 이중연료 추진엔진의 적용 비율이 높아지면서 엔진 가격의 추세가 상승하고 있다는 걸 뜻한다고 분석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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