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터스 CI. /사진=노터스
노터스 CI. /사진=노터스
비임상 임상시험수탁(CRO) 업체인 노터스가 상한가로 치솟았다. 이 회사는 최근 에이치엘비(HLB)에게 인수됐다.

18일 오후 1시30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노터스는 전 거래일 보다 2만1100원(29.93%) 오른 9만1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1일부터 6거래일 연속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주가 급등 배경에는 무상증자 결정이 있다. 노터스는 지난 9일 기존 1주당 신주 8주를 배정하는 역대 최대 규모 무상증자를 진행한다고 공시했다. 신주 교부 주주 확정일(권리락일)은 오는 31일이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6월 22일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1분기 기준으로 자본금의 38배가 넘는 303억원 규모의 자본잉여금을 보유하고 있어 대규모 무상증자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2012년에 설립된 노터스는 300여곳의 국내 대형 제약사와 바이오 기업들을 대상으로 암·혈관질환·성인병 등 각종 질환에 대해 연 1000여건의 비임상 시험평가를 수행하고 있다.

비임상 CRO사업 외에도 실험실 설계와 장비·기자재 등을 제공하고 컨설팅하는 랩(LAB) 컨설팅사업과 동물용품·의약품 등을 공급하는 반려동물(pet) 사업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