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보다 더 나은 스트리밍 주식 두 가지
바이아컴CBS(VIAC), 디스커버리(DIS)가 넷플릭스(NFLX)에 비해 주가 측면에서 더 나은 스트리밍 주식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모닝스타는 바이아컴CBS(VIAC), 디스커버리(DIS) 등 두 개의 저평가된 스트리밍 주식이 넷플릭스에 비해 더 나은 기회를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모닝스타는 스트리밍 시장을 보면 넷플릭스는 방대한 고객 기반과 강력한 고객당 수익을 바탕으로 견고한 기반을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넷플릭스의 스트리밍 수익 기반은 최고의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는 적절한 규모의 경제를 이루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다른 미디어 기업들이 이런 스트리밍 시장에 속속 뛰어들어 경쟁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즈니, 워너브러더스, 바이아컴CBS 등이 대표적이다.

모닝스타는 이 중 바이아컴CBS에 대해 콘텐츠의 폭과 깊이를 확보하고 있고 이를 잘 결합하면 새로 출범한 스트리밍 서비스 파라마운트+에 충분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쇼타임을 비롯한 바이아컴의 유료 스트리밍 서비스는 크게 성장해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바이아컴은 지난 3월 모든 서비스를 파라마운트+로 끌어모았다. 이와 함께 무료 스트리밍 플랫폼이 플루토TV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모닝스타는 "영화관이 다시 열리면 바이아컴CBS의 영화 스튜디오도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공정가치가 주당 61달러에 달한다고 평가했다. 바이아컴은 지난 20일 39.71달러로 마감했다.
넷플릭스보다 더 나은 스트리밍 주식 두 가지
모닝스타는 디스커버리도 저평가되어 있다고 분석했다. 디스커버리는 문화·언어에 관계없이 강력한 호소력을 지닌 고유한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만 8500만 가구를 포함해 국제적으로 2억 명 이상에 달하는 광범위한 시청망을 갖고 있다. 올해 초 디스커버리+를 출시하는 등 스트리밍 시장에 뒤늦게 뛰어들었지만 전통적 TV 콘텐츠에 만족하지 않는 팬들을 위한 창구가 되고 있다. 또 디스커버리는 조만간 워너미디어와 합병해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라는 새 회사를 설립, 번들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모닝스타는 "새로운 합병회사는 스트리밍 시장에서 번들 제품을 통해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 디스커버리의 공정가치를 주당 42달러로 추정했다. 이 회사의 주가는 지난 20일 28.07달러로 장을 마쳤다.
넷플릭스보다 더 나은 스트리밍 주식 두 가지
뉴욕=김현석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