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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현석
    김현석 글로벌마켓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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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장은 항상 옳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맞습니다. 시장의 눈으로 세상을 봅니다.

  • 팀 쿡 "가격 올린다", 마이크론 폭등…우주에서 하강하는 스페이스X?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어제는 케빈 워시 의장 취임 뒤 처음 열린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금리가 치솟고, 주가가 하락했는데요. 오늘은 금리가 안정세를 되찾으며 주가가 반등했습니다. 이란과 미국의 종전 양해각서(MOU) 서명으로 유가가 하락해 '매파적 충격'을 어느 정도 상쇄했습니다. 유가가 하락 안정된다면 Fed가 금리를 올릴 가능성은 낮아지니까요.  반도체는 랠리를 이어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인텔이 애플의 칩 등을 미국에서 생산할 것이라고 밝힌 뒤 인텔 주가가 치솟았고요. 다음 주 실적 발표를 앞둔 마이크론에 대해선 월가의 목표주가 상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스페이스X의 주가는 200억 달러 회사채를 발행한다는 소식에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이틀째 하락했습니다. 미 증시는 내일 노예해방의 날(Juneteenth Day)로 휴장합니다.  1. 매파적 워시, 그래도 안 올린다?어제 FOMC는 시장에 매파적 놀라움을 안겨줬습니다. 금리 동결 자체는 널리 예상되었지만, 점도표와 경제전망 요약이 모두 매파적이었죠. Fed 위원들은 점도표를 통해 올해 한 차례 금리 인상을 점쳤습니다. 지난 3월 한 차례 인하를 점쳤던 것에 비하면 50bp나 더 올라간 것입니다. 한 차례 이상 금리 인상을 제시한 위원이 점을 제출한 18명 중 절반인 9명에 달했습니다. 첫 기자회견에 나선 케빈 워시 의장도 "물가 안정을 이뤄낼 것"이라고 여러 차례 강조했습니다. 일부에서는 워시가 과거 '인플레이션 매파'였던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합니다. 골드만삭스는 "이번 FOMC 회의는 상당히 매파적"이었다고 총평했는데요. "3명의 위원이 2026년 금리 인상을

    2026.06.19 07:49
  • 금리 인상 예고, 매파적 충격…'새 의장의 저주' 시작?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케빈 워시 신임 미 중앙은행(Fed) 의장이 주재한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매파적이었습니다. Fed 위원들은 점도표에서 올해 금리 인상을 제시했습니다. 여러 차례 올리겠다는 사람도 6명에 달했습니다. 주가는 하락하고 채권 금리는 크게 뛰었습니다. 어제 아마존을 제치고 시가총액 5위로 뛰어올랐던 스페이스X는 상장 이후 처음으로 주가가 내려갔습니다. 다른 빅테크도 주가가 흔들렸습니다. 그래도 반도체 주가는 하루 만에 다시 상승세를 되찾았습니다.  1. 스페이스X 사흘만 하락, 반도체 상승 반전17일(미 동부시간)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0.1~0.4% 소폭 상승세로 출발했습니다.스페이스X도 오름세로 거래를 시작했지만, 금세 내림세로 전환했습니다. 스페이스X는 사흘 연속 상승하면서 어제 시가총액은 약 2조6000억 달러에 달하며 아마존을 넘어섰지요. 개인 투자자 매수 열기 덕분입니다. 밴다리서치에 따르면 개인들은 지난 3거래일 동안 '매그니피센트 7' 주식에 투자한 돈보다 더 많은 금액을 스페이스X 한 종목에 쏟아부었습니다.이런 강력한 주가 상승은 AI 스타트업 커서(Cursor)와의 인수합병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인수 가격은 600억 달러인데요. 주식으로 지급합니다. 커서 인수로 일론 머스크도 "5위"라고 인정한 스페이스X의 xAI 사업은 기업 고객에게 더 쉽게 다가갈 수 있게 됐습니다. 커서의 기업 대상 매출은 지난 1분기에 전년 대비 50배 증가했으며, 전 분기에 비해 3배로 늘었습니다.스페이스X 주가가 내림세로 돌아선 데에는 지난 사흘 간의 폭등에 대한 반작용도 있지만, 오늘부터 공매도가 시작된 데 따른 영향도 있을 것입니다. 게다가 주가가 너무 오르자, 월가

    2026.06.18 08:11
  • 인플레 걱정? 더 큰 게 있다…Fed가 정말 금리 '인하할' 이유 [김현석의 퀵브리프]

    이란과 미국이 종전 양해각서(MOU)에 서명하면서 유가가 하락하고 인플레이션 걱정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래도 시장은 여전히 미 중앙은행(Fed)가 12월에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50% 이상으로 베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릭 리더 채권 최고 투자책임자(CIO)는 Fed가 금리를 올리지 못하리라고 봅니다. 아니, 내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기본적으로 미국 경제가 막대한 AI 자본지출(CAPEX)로 호황을 누리고 있지만, K자형 경제 때문에 저소득층은 신용카드 연체 등을 내몰리고 있다는 겁니다. 그가 기준금리가 하락 방향으로 움직일 것으로 믿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① 금리 인상, 아무 역할 못한다기준금리는 상위 계층의 AI 주도 호황을 식히는 동시에, 하위 계층을 짓누르고 있는 주거비 및 생활비 부담을 완화하는 일을 '동시에' 해낼 수 없다. 고금리는 주택 공급을 계속 제한하고, 저소득 가구를 모기지 시장에서 내쫓으며, 정부 자체의 재정 조달 비용을 높인다. 그러면서도 헤드라인 소비를 주도하는 최상위 부유층의 지출을 억제하는 데는 사실상 아무런 역할도 하지 못한다.② 미국 정부 빛만 늘린다거래되는 미국 국채의 거의 절반에 달하는 약 14조 달러가 2년 이내에 만기가 도래한다. 이는 국채가 끊임없이 최근의 높은 금리로 재조정(repricing)됨을 의미한다. 만약 Fed가 금리를 지금보다 1%포인트 낮게 유지했다면 미정부는 연간 1410억 달러의 이자비용을 절약했을 것이다. 순이자 비용이 수십 년 만에 처음으로 국방비를 제외한 모든 재량 지출을 넘어설 차례라는 점을 고려하면 더욱 심각하다.③ 고금리는 어려운 서민, 기업만 쥐어짠다높은 금리는 가중평균자

    2026.06.16 08:27
  • "뜨거운 여름이 온다"…스페이스X 또 19%↑, 극단까지 뛴 메모리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MOU)에 합의하면서 뉴욕 증시가 폭등했습니다. 유가가 배럴당 80달러 안팎으로 떨어져 4월 중순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금리도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 기준 연 4.5%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나스닥 지수가 3% 뛰면서 상승세를 주도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상장한 스페이스X는 15% 추가 상승했고, 많은 반도체 주식도 급등했습니다. 유가 하락은 미 중앙은행(Fed)의 금리 경로에도 큰 영향을 미칠 텐데요. 수요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케빈 워시 의장이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으로 나올 경우, 시장에 휘발유를 부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1. 호르무즈 해협 열린다…유가 80달러15일(미 동부시간) 아침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1.1~2.3%까지 큰 폭의 오름세로 출발했습니다. 석 달 반 만에 마침내 끝이 보이는 듯한 중동 분쟁 덕분입니다.트럼프 대통령은 주말 사이 이란과 합의에 도달했으며 호르무즈 해협이 금요일에 재개방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란 외교부의 카젬 가리바바디 차관도 국영 TV에서 양국이 모든 전선에서 분쟁 종식을 포함한 합의에 도달했으며, 최종적이고 영구적인 합의를 위한 협상이 60일 이내에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합의안의 전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는데요. 트럼프 대통령과 JD 밴스 부통령, 이란의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은 어제 전자서명을 마쳤고, 오는 19일(금) 스위스 제네바에서 서명식을 가질 예정입니다. 이에 유가가 지난 3월 10일 이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브렌트유 8월물은 4.9% 내린 배럴당 83.2달러, 서부텍사스산원유(WTI) 7월물은 4.8% 하락한 배럴당 80.75달러에 거래

    2026.06.16 08:03
  • "지속 불가능한 주가"까지 오를 스페이스X [월가백브리핑]

    스페이스X가 12일 미 증시에 상장했습니다. 상장 즉시 19% 뛰면서 시가총액 2조1000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엔비디아와 알파벳,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의 뒤를 이어 미 증시 시총 6위에 오른 것입니다. 1~5위 기업은 세계에서 가장 돈을 잘 버는 기업들입니다. 하지만 스페이스X는 작년에 49억 달러 적자를 냈고요. 천문학적인 AI 투자 규모를 고려할 때 언제 흑자 전환할지 알 수가 없습니다.스페이스X의 주가는 앞으로 어떻게 움직일까요? 개인 투자자들이 열광하고 있는 만큼 당장은 오를 것이란 관측이 많습니다. 하지만 대주주 보호예수 등이 끝나면서 시장에 공급되는 주식들이 많아지면, 주가가 공모가 밑으로 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CNBC의 주식평론가인 짐 크레이머는 "주가는 지속 불가능한 수준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했습니다. 공모가보다 크게 올라갈 수 있지만, 그런 뒤 내려올 것이란 얘기입니다.종전을 향한 이란과 미국과의 양해각서(MOU) 합의도 점점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이 끝나간다" "이란과 합의할 것이다"라고 한 게 39번이나 있었는데요. 이번이 40번째입니다. 과연 이번에는 합의가 이뤄져서 핵 협상이 열릴까요? 트럼프 행정부 고위 관계자는 "가능성이 80~85%"라며 애매한 수치를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MOU 서명식에는  JD밴스 부통령이 갈 것"이라고 했는데요. 월가 관계자는 "미국에 유리한 합의가 이뤄졌다면 트럼프 본인이 직접 갔을 것이다. 부통령을 보내는 것을 보니 이란이 유리한 합의를 이끌어 낸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다음 주 16~17일에는 미 중앙은행(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

    2026.06.13 08:30
  • 로켓처럼 튄 스페이스X…6개월 뒤? 하락 50%/상승 35%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스페이스X는 19% 뛰면서 성공적으로 데뷔했습니다. 시가총액 2조1000억 달러로 상장하자마자 아마존의 뒤를 이어 미 증시 시총 6위에 등극했습니다. 종전을 향한 이란과 미국과의 양해각서(MOU) 합의도 점점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이에 유가는 하락하고 금리도 떨어졌습니다. 스페이스X, 이란 두 가지 호재가 시장을 위로 끌어올린 날이었습니다.  1. 스페이스X 19% 급등12일(미 동부시간)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0~0.6% 상승세로 출발했습니다.오후로 추정되는 스페이스X 거래 시작을 앞두고 시장 오름폭은 조금씩 커졌습니다. 그리고 예상보다 빠른 오전 11시45분께 스페이스X의 거래가 시작됐습니다. 시초가는 공모가인 135달러보다 11% 높은 150달러로 형성됐고요. 매수세가 몰리면서 주가는 금세 170달러대까지 올라갔습니다. 시가총액은 2조 달러를 순식간에 넘었고요. 최고가는 31% 오른 176.52달러였습니다. 5억 주 이상이 거래되었는데, 이는 2012년 페이스북 상장 첫날 기록했던 약 5억 8천만 주에 근접한 수치입니다. 개인 투자자 매수가 몰렸는데요. 로빈후드 이용자들은 접속 폭증으로 인해 서비스 중단 현상을 겪었습니다. 결국 주가는 19% 상승하여 약 160.95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시가총액은 2조1045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오늘 아침 폴리마켓에서는 시가총액이 2조~2조5000억 달러 사이로 마감될 확률을 61%로 봤는데요. 맞춘 것입니다.  주가를 높이기 위해 골드만삭스 등 IPO 주관사들은 치밀한 작전 계획을 세웠습니다. 스페이스X는 공모 주식의 약 20%를 개인 투자자에게 배정했는데요. 대부분 투자자가 단 한 주를 받는 데 그쳤습니다. 이들이 추가 매수하도록 유도하는 것입니다. 게다가 공

    2026.06.13 08:07
  • FOMC 등판하는 워시, 매파에 포위된 그의 선택은? [김현석의 퀵브리프]

    미 중앙은행(Fed)은 오는 16~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개최합니다. 케빈 워시가 새로운 의장으로 취임한 뒤 처음으로 갖는 통화정책 회의입니다. 회의에서는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등 통화정책을 그대로 유지할 것이란 관측이 매우 강합니다. 하지만 월가의 관심은 매우 높은데요. 워시의 발언과 행동 하나하나에 집중하고 있습니다.워시는 그동안 대차대조표 축소, AI로 인한 생산성 향상에 따른 금리 인하 가능성 등을 주장해왔습니다. 또 시장과의 소통을 줄이는 방안, 인플레이션 벤치마크를 바꾸는 방안 등도 거론해 왔습니다. 그래서 이번 FOMC부터 점도표(dot plot)가 사라지는 게 아니냐는 관측까지 일부 나오고 있습니다. 과연 이번 FOMC에서는 어떤 결정이 내려지고,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요? JP모건의 마이크 페롤리 이코노미스트는 다음과 같이 전망합니다. (참고로, JP모건은 올해 금리 인하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요. 다음 조치는 내년 하반기 금리 인상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회의의 방향=FOMC 위원회가 움직이는 방향은 분명히 더 매파적인 쪽으로 향하고 있다. 지난 4월 말 회의에서 세 명의 소수 의견이 있었다. 모두 성명서에 남아 있는 완화적 편향을 없애는 ‘덜 비둘기파적인 포워드 가이던스’(선제 안내)를 원했다. Fed 내에서 영향력이 있는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도 지난주 “더 중립적인 방향으로 이동해야 한다”라며 그런 목소리에 힘을 실어주었다. 따라서 불과 몇 달 전과 비교해도 확실히 더 매파적인 위원회로 이동하고 있다고 본다. ▶파월의 잔류 영향은?=이런 변화의 상당한 부분은 에너지 가격 상승이 인플레이션 우려로 이어지는 현 상황과 관련이 있다.

    2026.06.12 08:23
  • 트럼프 "합의"…스페이스X 첫날 폭등? "반도체 조정 끝났다"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스페이스X의 내일 상장을 앞두고 기술주가 되살아났습니다. 투자 자금 조달을 위한 매도세가 마무리될 것이란 기대, 스페이스X 주가가 급등해 기술주 상승세를 이끌 것이란 희망이 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공격 수위를 자꾸 높이는 게 문제였는데요. 오후 들어 "오늘 밤 예정된 이란 공격을 취소한다"라며 종전 합의가 사실상 타결됐음을 밝힌 뒤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유가와 금리는 큰 폭으로 떨어졌고요.  예상보다 더 많은 돈을 자본지출에 쓴 오라클이 10% 넘게 폭락하고, 오픈AI가 구독료를 내린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시장 전체적으로는 큰 영향이 없었고요. 5월 생산자물가(P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왔고,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를 올렸지만 역시 상관없었습니다. 반도체 조정은 끝난 것일까요?  1. 스페이스X  "FOMO 매수 몰린다"11일(미 동부시간)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0.1~0.6% 상승세로 출발했습니다.마이크론, 브로드컴, AMD, 마벨테크놀로지 등 반도체 주식이 반등의 선두에 섰습니다. 이들 주식은 최근 스페이스X에 투자하기 위한 자금 마련을 위한 차익실현 탓(?)인지 내림세가 이어졌는데요. 어제로 스페이스X 공모에 대한 주문이 마감되고, 공모액의 4배 이상 주문이 몰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블랙록이 최소 50억 달러 상당의 스페이스X 주식을 매수하겠다는 주문을 넣었고, 다른 대형 자산운용사도 비슷한 규모의 주문을 냈다고 썼습니다. 블룸버그는 개인 투자자들의 주문 규모가 1000억 달러를 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스페이스X는 내일 정오께 나스닥과 나스닥 텍사스에서 거래가 시작되는데요. 상장

    2026.06.12 07:58
  • 인플레 꼭지? 무시된 호재…스페이스X 태풍 "상장 후 나흘 기다려야"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에 나서면서 유가가 뛰고 주가는 떨어졌습니다. 스페이스X 상장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자금 마련을 위한 기술주 매도는 더욱 심화했습니다.  5월 소비자물가(CPI) 데이터는 4월이나 예상보다 약간 낮게 나왔고요. 6월 들어 유가 하락을 고려하면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쳤다는 분석도 나왔는데요. 워낙 분위기가 나쁘다 보니 호재로 작용하지는 못했습니다. 장 마감 뒤 오라클은 실적을 발표하고 급락하고 있습니다.   1. 5월 CPI 4.2%→인플레 꼭지?10일(미 동부시간) 아침 미국의 5월 CPI가 발표됐는데요. 헤드라인 CPI는 전월 대비 0.5% 상승해 컨센서스에 부합했습니다. 4월의 +0.6%, 3월 +0.9%보다 상승 폭이 줄어들었습니다. 1년 전에 비해선 4월 3.8%에서 5월 4.2%로 높아져 3년 만에 가장 빠른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휘발유가 한 달 만에 7.0% 오른 것으로 나오는 등 에너지 가격 상승이 전체 물가 상승분의 60%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식품 가격은 전월 대비 0.2% 올랐고요.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0.208%) 올라 4월(+0.4%)의 절반 수준에 그쳤습니다. 전년 대비로는 4월 2.8%에서 5월 2.9%로 소폭 올랐습니다.근원 물가를 서비스와 상품으로 나눠보면요. 근원 서비스 물가는 전월 대비 0.3% 상승에 그쳤으며, 4월 +0.5%보다 둔화했습니다. 주거비가 0.3% 올랐는데요. 지난 4월에는 작년 10월 정부 셧다운으로 수집되지 못한 데이터를 반영해 +0.6% 상승한 것으로 나왔었는데, 정상화된 것이죠. 항공료는 2.7% 뛰어 큰 영향을 미쳤는데요. 유가 탓이라 인플레이션이 서비스로 본격 전이되고 있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근원 상품 물가는 전월 대비 0.1% 하락

    2026.06.11 07:54
  • 나스닥 미친 변동성 왜? ① 스페이스X 유동성 흡수 ② CPI ③ 오라클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장 초반 출발은 좋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 합의에 "이틀이나 사흘" 걸리리라고 밝히면서 유가가 하락하고 주가는 오름세로 출발했습니다. 반도체 중심의 반등세는 이틀째 이어지는 듯했죠. 하지만 오전 10시가 넘자, 기술주가 뚝뚝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한때 1% 넘게 오르던 나스닥은 투매가 나오면서 -3.5%까지 추락하기도 했습니다. 뚜렷한 이유도 없었습니다. 스페이스X 투자 자금 마련을 위한 기술주 매도라는 관측이 강했습니다. 정오가 넘어 트럼프 대통령이 어젯밤 헬기 추락이 이란 소행이라며 "반드시 대응하겠다"라고 밝혔는데요. 악재였지만, 오히려 그때부터 일부 저가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하락 폭을 크게 줄였습니다.  장 마감 뒤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대로 미국은 이란을 공격했습니다. 유가가 상승하고, 주가지수 선물은 하락하고 있습니다. 내일 시장에 변동성이 생길 수도 있겠습니다. 1. 해협 지나는 원유 증가→유가 급락9일(미 동부시간)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0.1~0.8% 상승세로 출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젯밤 이란과의 협상에 대해 "매우, 매우 좋은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2~3일 안에 윤곽이 드러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BBC 인터뷰에서도 "아주 강력한 합의 체결에 매우 가까이 와 있다. (이란에게) 핵무기는 없다"라고 했습니다.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이란, 레바논 등을 공격한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어떻게 멈춰 세웠는지 묻자 "내가 한 건 '상식을 발휘해야 한다'라고 한 것뿐이다. 그는 내가 뭔가 하라고 하면 그렇게 한다"라고 답했습니다. 이스라엘은 밤새

    2026.06.10 08:05
  • 반도체 5.6% 급반등…JPM "안정 찾는데 몇 주"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지난 금요일 10% 폭락했던 반도체 업종은 저가 매수세가 몰리면서 반등했습니다. 월가 금융사들이 메모리 업황에 대해 줄줄이 긍정적 전망을 내놓았고, 젠슨 황이 "싸게 살 기회"라고 한 것도 도움이 됐습니다.  주말 동안 높아진 중동 긴장은 월요일 개장 전 이란이 군사작전 중단을 선언하면서 다소 완화했습니다. 월가에서도 강세장이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쏟아졌습니다. 하지만 모든 게 깨끗해진 건 아닙니다. 이번 주 나올 5월 소비자물가(CPI), 오라클의 실적 발표, 스페이스X 상장 이벤트는 여전히 밸류에이션이 높은 시장에 변동성을 불어넣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1. 되살아난 반도체…"메모리 계속 간다"8일(미 동부시간) 아침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0.3~1.5%에 이르는 상승세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지난 금요일 급락했던 마이크론(+9.87%) 마벨테크놀로지(+9.63%) 인텔(+11.19%) 등 반도체 주식이 오름세를 이끌었습니다. 젠슨 황 CEO는 금요일 급락세에 대해 "우리는 (AI 슈퍼사이클의) 시작점에 있다. 여러분은 매우 기뻐해야 한다. 왜냐하면 이제 할인된 주가에 살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켄터피츠제럴드는 마이크론의 목표주가를 1500달러로, 샌디스크(+5.30%) 목표주가를 2900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켄터는 "점점 더 탄탄해지는 수요 배경(CPU 증가에 따른 새로 메모리 수요까지 더해)과 이를 따라잡을 만큼 충분히 빨리 생산 능력을 확장하지 못해 2026, 2027, 2028 회계연도 전체에 걸쳐 D램과 낸드 모두 공급 부족에 놓일 것이다. 이는 메모리 기업 이익이 더 오랫동안 강력하게 유지되도록 뒷받침하며, 예측할 수 있는 미래에 마진 및 실적 추정

    2026.06.09 08:13
  • 나스닥 4% 투매…① 메모리 정점? ② 메타도 증자? ③ 머스크 거부한 S&P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미국의 5월 고용이 급증한 예상치를 두 배 가까이 웃돌면서 금리가 치솟았습니다. 미 중앙은행(Fed)이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미 국채 2년물 수익률은 10bp 넘게 뛰었습니다. 상승 모멘텀이 약해진 반도체는 이틀째 폭락세를 보였습니다. 브로드컴의 급락이 이어졌고, '메모리 반도체 사이클이 빨리 끝날 수 있다'라는 BNP파리바의 예측에 메모리 주식도 폭락했습니다. S&P다우존스가 스페이스X의 조기 편입을 거부한 것도 부정적이었고요. 메타가 구글의 뒤를 이어 유상증자를 단행할 수 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나스닥100 지수는 약 5% 급락하며 지난해 4월 이후 최대 하락 폭을 기록했고,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그 두 배에 달하는 10% 이상 떨어졌습니다. 1. 되살아난 고용→금리 인상 예상미 노동부가 5월 고용보고서를 발표했는데요. 예상을 크게 웃도는 매우 강력한 수치가 나왔습니다. 5월 비농업 신규고용이 17만2000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는데요. 이는 예상인 8만5000개를 크게 웃도는 것이고요. 실업률을 높이지 않으면서 신규 유입되는 노동인구를 흡수할 수 있는 '고용 손익분기' 약 5만 개 이하를 크게 상회합니다. 게다가 이전 두 달 치 고용 수치도 대폭 상향 조정됐습니다. 4월은 11만5000→17만9000개, 3월은 18만5000→21만4000개로 높아졌는데요. 이에 따라 최근 3개월 동안 비농업 고용은 월평균 18만8000개 증가했는데, 이는 6개월 월평균 9만2000개, 12개월 월평균 4만2000개보다 훨씬 나아진 것입니다. 업종별로는 레저/숙박업(+7만 개), 정부(+5만2000개), 교육/헬스케어(+4만 개)가 일자리 증가를 주도했습니다. 제조업에서도 오랜만에 7000개 증가가 나타났습니다. 하

    2026.06.06 08:22
  • 금융+헬스케어 폭등…브로드컴, 비트코인 급락은 스페이스X 탓?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브로드컴을 중심으로 반도체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휴전 합의로 국제 유가와 채권 금리가 하락했고요. 경제 데이터도 괜찮게 나오면서 소비재, 금융 등 기술주 외 다른 주식들이 상승하면서 반도체 약세를 상쇄했습니다. 이에 다우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퀀텀컴퓨팅 회사인 퀀티넘이 상장 후 오르면서 다음 주 스페이스X 상장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습니다. 1. 브로드컴 급락의 진짜 배경4일(미 동부시간) 뉴욕 증시의 S&P500 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3%, 1% 하락하면서 출발했습니다.AI 붐을 이끌어온 주식 중 하나인 브로드컴(-12.59%)이 어제 장 마감 뒤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주가가 15% 폭락세로 거래를 시작한 탓입니다. 사실 2분기 실적은 좋았습니다. 분기 매출은 48% 증가한 222억 달러를 올렸고요. AI 반도체 매출은 143% 늘었습니다. 호크 탄 CEO는 3분기 매출은 84% 증가한 294억 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했고요. 그중 AI 칩 매출은 200% 증가한 16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제시했습니다. 다만 2027년 AI 매출이 1000억 달러를 넘을 것이라는 기존 가이던스를 유지했습니다.월가는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이는 월가가 제시한 목표주가 상향에서도 드러나는데요. ▲JP모건 500→580달러 ▲키뱅크 500→575달러 ▲트루이스트 545→550달러 ▲제프리스 500→550달러 ▲번스타인 525→550달러 ▲오펜하이머 450→535달러 ▲뱅크오브아메리카 450→530달러 ▲도이치뱅크 430→515달러 ▲모건스탠리 485→502달러 등으로 대부분이 올렸습니다. JP모건은 "우리는 브로드컴의 2분기 실적 발표 후 향후 몇 년간 성장 전망에 대해 더 긍정적이 됐다. AI 컴퓨팅 구

    2026.06.05 08:07
  • 메가 IPO+구글 증자까지 '유동성 증발' 우려의 진실 [김현석의 퀵브리프]

    미국 증시에 유동성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메가톤급 기업 상장(IPO)이 줄줄이 예정되어 있는데다, 구글이 갑자기 850억 달러 규모의 유상 증자를 단행하면서 하이퍼스케일러들의 유상증자가 이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스페이스X의 상장은 오는 12일 예정되어 있습니다.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주당 135달러로 5억5560만주 발행합니다. 기업가치 1조7500억 달러로 750억 달러를 조달하는 겁니다. 앤스로픽이 이번주 비공개 상장 신청서를 제출했고요. IPO 주관사로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를 선택했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앤스로픽은 이르면 10월 상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오픈AI도 잇따를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알파벳은 지난 1일 800억 달러 규모 유상증자를 발표했습니다. 지난 한 해 회사채를 발행해 850억 달러를 마련했는데, 또 800억 달러 조달에 나선 것입니다. 게다가 3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초과 수요가 발생하자, 증자 규모를 50억 달러 늘렸습니다. 그러면서 2027년 자본지출은 2026년 대비 "상당히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알파벳은 올해 1800억~1900억 달러를 자본지출에 쓸 계획입니다. 대략 이들이 시장에서 조달할 자금은 30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메타도 회사채 발행을 주식 발행으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구글의 유상증자는 하이퍼스케일러들의 지출 경쟁을 부추길 수 있고요. 구글이 유상증자로 돌아선 게 채권 시장에서 데이터센터에 대한 분위기가 나빠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관측이 있습니다. 메모리 등 치솟은 각종 부품 가격이 다시 하락할 가능성 때문에 데

    2026.06.04 08:36
  • IPO 열풍, 버블론 부활…마이크론 CEO의 주식 매각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이란이 휴전 이후 최대 규모의 공격에 나서면서 중동 지역의 긴장이 다시 높아졌습니다. 국제 유가가 오르고, 금리도 덩달아 상승했습니다. 금리 상승에는 민간 고용 데이터가 예상보다 좋게 나온 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1995년 이후 처음으로 10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노리던 S&P500 지수는 9일로 연속 기록을 끝냈습니다. 그래도 마이크론 등 반도체 주식들은 올랐습니다.  1. 호르무즈 9월까지도 안 열린다?트럼프 대통령은 3일(미국 동부시간) 아침 일찍 공개된 뉴욕포스트 인터뷰에서 호르무즈 해협의 해상 봉쇄가 노동절, 즉 9월 7일까지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 노동절까지 폐쇄될 수도 있겠지만, 그럴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 이 상황을 해결할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라고 했습니다. 또 이란 모즈타바 하메네이 최고지도자가 협상에 "절대적으로 관여하고 있다"라고 했고요. "이란은 핵무기를 갖지 않기로 이미 합의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교전이 재개된다면 어떤 모습일지 묻자 "현재로서는 지상군이 필요 없다. 공습만으로 그들 군대의 상당 부분을 전멸시켰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의 네타냐후 총리에게 욕설했다는 보도에 대해 "그랬다. 그가 레바논과 계속 싸우고 있는 것에 조금 짜증이 났다"라면서도 "나는 비비(네타냐후)를 매우 좋아한다. 그와는 아주 잘 협력한다"라고 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CNBC와 인터뷰를 했는데요. 여전히 호전적이었습니다. 그는 "이란은 언제나 거짓말을 하고, 언제나 속인다. 핵물질 제거가 반드시 필요하다. 우리는 이란 정권을 약화시켰지만, 아직 끝난 것은 아니다"라고 했

    2026.06.04 07:57
  • 구글이 증자한 이유…AI 투자 더 필요? 주가 너무 올랐다?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이란 관련 뉴스가 조용한 가운데 AI 주식이 뉴욕 증시 상승세를 또다시 견인했습니다. HP엔터프라이즈는 AI 수요 급증을 보고한 뒤 20% 치솟았고, 마벨테크놀로지는 "다음 1조 달러 기업"이 될 것이라는 젠슨 황 발언에 33% 폭등했습니다. 알파벳은 800억 달러 증자 뉴스에 주가가 하락했지만, 이는 공급망에는 긍정적 소식입니다. 알파벳의 맞춤형 AI칩 TPU를 만드는 브로드컴은 5% 가까이 올랐습니다. 미국 경제의 개선 징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4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서는 예상을 훌쩍 넘는 채용공고가 보고됐습니다. S&P500 지수는 소폭 올랐지만, 어쨌든 9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9일 연속 사상 최고 기록이기도 합니다. 1. "유가 90달러 밑에선 이란이 긴장 높인다"어젯밤 트럼프 대통령은 ABC 인터뷰에서 "다음 주 안에" 이란과의 양해각서에 합의할 수 있으리라 전망했습니다. "여전히 추가로 몇몇 사안을 해결해야 한다"라고 덧붙였지만요. 이란 메흐르통신은 이란 협상팀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에 보낼 "최종 문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지만, 구체적 시기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미국의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오늘 의회에서 "이란으로부터 응답을 받는 데 최대 6일 이상 걸릴 수 있다"라며 "향후 며칠 내에 이란과 핵무기 개발을 포기하고 농축우라늄 처리 문제를 논의하는 합의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란 파르스통신은 "이란과 미국 간 메시지 교환은 최소 며칠 전부터 중단됐다"라고 보도하기도 했는데요.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거짓이며 잘못된 것이다. 대화는 오늘까지 계속 이어져 왔

    2026.06.03 08:11
  • 스페이스X 상장+'깜짝' 구글 유상증자…유동성 테스트?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장 초반 이란이 협상을 중단했다는 소식에 뉴욕 증시는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말린 뒤 "협상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라고 밝히면서 상승세로 전환했습니다. S&P500 지수는 8일 연속 사상 최고치 기록을 이어갔습니다. 상승세는 여전히 AI 주식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PC CPU 시장에 본격 진출한 엔비디아는 6% 뛰면서 상승세를 주도했고요. 메모리 주식도 연일 뛰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가 2028년까지 메모리 공급이 모자랄 것으로 예상한 덕분입니다. AI 열풍이 지속되는 가운데 앤스로픽은 기업공개(IPO)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알파벳은 800억 달러 유상증자에 들어갔고요. 다음 주 역대 최대 IPO인 스페이스X 상장을 앞두고 시장에 유동성 테스트가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1. '휴전 방해' 네타냐후 뜯어 말린 트럼프 1일(미 동부시간)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0~-0.3% 수준의 약세로 출발했습니다.주말 사이 트럼프 대통령은 잠정 합의된 이란과의 종전 양해각서를 최종 승인하지 않았고요. 조건을 바꿔 다시 이란에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서두르지 않겠다. 천천히, 하지만 확실히 원하는 것을 얻고 있다.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면 다른 방식으로 끝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양국은 제한적 공격도 주고받고 있습니다. 미국은 이란 레이더와 드론 통제 시설에 대해 '자위권 차원의 공습'을 진행했고요.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미국의 군사 공격에 대항해 쿠웨이트 내 미국 공군기지를 타격했습니다. 게다가 이스라엘은 레바논에서 이른바 '옐로라인'을 넘어 공격을 확대하며 취약한 휴전을 더욱 위태

    2026.06.02 08:06
  • [데스크 칼럼] 메모리 파티, 계속되길 바라지만

    삼성전자에 이어 SK하이닉스가 시가총액 1조달러를 넘어섰다. 세계 14개밖에 없는 시총 1조달러 이상에 한국 기업 두 곳이 진입한 것이다. 워런 버핏의 벅셔해서웨이도, JP모간도, 월마트도 제쳤다.양사 직원들은 성과급 파티를 즐기고 있다. 3년간 대략 총 260조원을 받게 된다고 한다. 정치인들도 급증하는 세수에 “국민 배당”이니, “반도체는 공공재”니 숟가락 얹기에 나섰다. 한국은행은 반도체 영향으로 올해 경제 성장률이 0.7%포인트 높아질 것으로 추정한다.파티가 신나서인지, 언제 이 호황이 끝날지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 것 같다. 하지만 역사를 돌아보면 메모리 산업에선 늘 최고의 순간에 다음 위기가 잉태됐다. 정점에서 잉태되는 다음 위기메모리는 ‘커머디티’(범용재)다. 삼성이 만들든, 마이크론이 만들든 호환이 가능하다. 그래서 과거 붐이 일면 증설 경쟁이 나타났고, 이는 사이클 하락으로 이어졌다. 윌리엄 커윈 모닝스타 애널리스트는 “지금은 강력하고 유독 오래 지속되는 상승 사이클일 뿐, 결국은 똑같은 사이클”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2028년 엄청난 칩 공급이 나올 것이고, 1~2%만 공급이 넘쳐도 가격 폭락을 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수요에서도 변화가 있을 수 있다. 우버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은 토큰 비용이 치솟자 비싼 토큰을 투입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지 따지고 있다. 이른바 ‘토큰 이코노믹스’다. 골드만삭스는 “기업 업무의 상당수는 최첨단 추론 능력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며 “토큰 지출 합리화가 향후 기업에서 중요한 논의 주제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는 반도체 수요에 역풍이 될 수 있

    2026.05.31 17:21
  • "랠리 불안하지만 지속"…전쟁 끝→반도체 위험?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협상 양해각서(MOU)를 승인할 듯한 암시를 하면서 유가가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주가 상승을 촉발했습니다. 델테크놀로지는 30% 뛰면서 AI 주식 상승세를 이끌었고요. 델의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1분기 실적은 AI에 대한 끊임없는 수요를 뒷받침하는 증거로 풀이됐습니다. S&P500 지수는 7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1. "해상 봉쇄 해제될 것" 의미는?29일(미 동부시간) 아침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0.1~0.2% 상승세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어제 장 마감 뒤 실적을 발표한 델이 30% 넘는 오름세로 출발해 분위기를 살렸습니다. 에버코어ISI는 델의 실적에 대해 "이것이 AI 슈퍼사이클의 모습"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AI 주식 외에는 오르는 주식이 많지 않았습니다. 델과 함께 실적을 공개했던 갭, 아메리칸이글 등 소매 주식이 판매 부진을 보이면서 소비 둔화 우려를 자극했습니다. 아메리칸이글은 1분기 동일 매장 매출은 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갭은 동일 매장 매출이 2% 성장했지만, 월가 기대(3.1%)에 미치진 못했습니다. JP모건은 "갭 매출 구성의 35%를 차지하는 갭과 바나나리퍼블릭 브랜드만이 매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이는 지난 3개 분기 동안 포트폴리오의 90%가 성장했던 것에 비하면 크게 낮아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여기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올해 1분기, 신용카드 잔액 중 최소 90일 연체된 비율이 13.12%로 상승했다. 이는 15년 만에 최고 수준이며,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치"라고 보도했습니다. 그렇다면 소비가 금세 무너지는 것은 아닙니다. 미국은 K형 경제로 중상류층은 계

    2026.05.30 07:53
  • 스페이스X 초대형 IPO…미 증시 하락 촉발하나 [김현석의 퀵브리프]

    스페이스X가 오는 6월 12월 초대형 기업 공개(IPO)를 앞두고 있습니다. 기업 가치가 1조7500억 달러에 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역시 몸값 1조 달러대로 추정되는 오픈AI와 앤스로픽도 올해 상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이런 메가톤급 IPO가 시장 유동성을 빨아들여서 시장 조정을 촉발하지는 않을까? 월가 투자자들이 갖는 의문입니다. 사실 지난 2000년 닷컴버블이 터질 때 수많은 IPO가 이뤄졌고, 그것을 통한 유동성 유출이 닷컴버블이 터지는 데 일조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빅숏'으로 유명한 투자자 마이클 버리는 " 세 개의 다가오는 IPO가 주식 시장을 완전히 붕괴시킬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스페이스X, 오픈AI, 앤스로픽의 다가오는 공모 상장이 2000년의 닷컴 붐 때보다 더 많은 자본을 시장에서 빼내어 갈 것이라는 겁니다. 그는 "인플레이션 조정 시, 이 세 회사의 자금 조달액만 해도 2000년 버블 정점에서 시장에 쏟아진 수백 개의 기술 기업들보다 더 많은 금액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실제 2000년 당시 데이터를 보면 그해 시장에서는 446건의 IPO가 이뤄졌고, 기업들은 당시로서는 기록적이던 1082억 달러를 조달했습니다.유동성 유출도 유출이지만, 거대한 기업들이 상장할 때 기관투자자(펀드)들은 신주를 사기 위해 기존 주식 포지션을 매도합니다. 즉 가장 비싼 기술주들에 매도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펀드스트랫의 톰 리 설립자도 "스페이스X, 오픈AI 등의 IPO로 인해 주식 공급 과잉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라며 초대형 기업들의 IPO를 여름철 조정 요인으로 꼽고 있습니다. 펀드스트랫에 따르면 알리바바, 페이스북, GM, 비자, 구글, AT&T 등 과거 초대형 IP

    2026.05.29 08:56
  • 트럼프 '도장'만 남았다…마이크론 천 달러 '콜'+델의 88% 매출 폭증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뉴욕 증시 개장 전 쏟아진 경제 지표는 투자자들에게 혼란을 안겨주었습니다. 미 중앙은행(Fed)이 선호하는 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이션은 4월 상승률이 둔화하는 등 예상보다 부드러웠습니다. 하지만 1분기 GDP 증가율은 미국 경제가 애초 예상보다 더 느리게 성장했음을 보여주면서 실망감을 안겨줬습니다.  이란과 미국의 공방이 이어지면서 장 초반 유가도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악시오스가 "양국 합의가 이루어졌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만 남았다"라고 보도하면서 보합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뉴욕 증시는 반도체 위주의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S&P500 지수 는 6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사상 최고 기록을 또 갈아치웠습니다.  1. 물가보다 소비, 성장에 불안28일(미 동부시간) 아침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0.1~0.5% 내림세로 출발했습니다.개장 전인 아침 8시 30분 4월 PCE 데이터가 나왔는데요.헤드라인 PEC 물가는 전월 대비 0.4% 오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3월(+0.7%)이나 시장 예상(+0.5%)보다는 양호했습니다. 하지만 전년 대비로는 4월 3.5%에서 3.8%로 높아졌습니다. 이는 2023년 5월(4.0%) 이후 2년 11개월 만의 가장 큰 상승률입니다.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물가도 전월 대비로는 0.2%(0.24%) 올라 시장 예상(+0.3%)을 밑돌았습니다. 전년 대비로는 3.3% 올라 4월이나 예상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고요. 이것도 역시 2023년 10월 이후 최고치입니다.  문제는 물가보다는 개인 소득이었습니다. 4월 가처분 소득은 -0.1% 감소를 기록했고요. 헤드라인 인플레이션(+0.4%)을 고려하면 실질 가처분 소득은 0.5% 줄었습니다. 3개월 연속 감소세입니다. 그러다 보니 저축할 돈이

    2026.05.29 08:08
  • 호즈무르 곧 열린다?…골드만 "8000" vs BoA "여름 조정"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이란 언론이 합의안 초안에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통행량을 한 달 안에 전쟁 이전 수준으로 되돌리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고 보도한 후 유가가 한 달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에 "만족하지 못한다"라며 금세 합의가 발표될 것이란 기대는 꺾었지만, 유가 내림세는 유지됐습니다. 뉴욕 증시는 유가와 금리 하락에 힘입어 또 올랐습니다. 하지만 반도체 랠리가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가면서 상승 폭은 크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마이크론은 추가 상승했고요. 장 마감 뒤 발표된 마벨테크놀로지의 실적은 강한 AI 수요가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1. 한 달내 해협 통행 정상화?27일(미 동부시간) 아침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0.1% 수준의 소폭 상승세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개장 전인 오전 8시15분께 이란 국영 방송 IRIB는 이란과 미국 간의 합의안 초안을 입수했다고 보도했는데요. 여기에는 미국이 이란 인근 해역에서 철수하고 이란 항구 봉쇄를 해제하는 대가로 이란은 한 달 안에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 수를 전쟁 이전 수준으로 복원하기로 약속하는 내용이 들어있었습니다. 이란은 오만과 협력하에 해협 통행을 관리하면서 '환경보호 수수료'를 징수하고요. 또 적대국 선박의 통행은 금지한다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IRIB는 "아직 최종 확정되지 않았다. 양측이 초안 문구를 다듬고 있다"라고 보도했고요. 60일 이내에 최종 합의가 이루어지면, 해당 양해각서는 구속력 있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의 형태로 승인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IRIB는 이란 강경파 세력이 주도하는 방송입니다. 이 보도가 나온 뒤 유가는 5~

    2026.05.28 07:52
  • "28년까지 공급 부족" 마이크론 20% 폭등…숨겨진 랠리 원인은 유동성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미국과 이란이 평화 협정에 대한 기대가 커졌습니다. 유가는 내림세를 보이고, 금리도 뚝 떨어졌습니다. 항공 여행주 등 전쟁으로 하락했던 주식들이 반등했지만, 정작 시장을 끌어올린 것은 반도체 주식이었습니다. 마이크론은 20% 폭등세를 보였는데요. UBS가 메모리 공급 부족이 2028년까지도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목표주가를 세 배로 올린 덕분입니다. 문제는 이렇게 반도체 가격이 비싸지면, 토큰 가격이 올라가면서 AI 비용이 너무 상승해 생산성이 높아지기 어렵다는 겁니다. 그러면 예상보다 반도체 수요가 크게 늘어나지 않을 수도 있죠. 1. 이번엔 진짜 합의?26일(미 동부시간) 아침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0.2~0.8% 상승세로 출발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이 가장 크게 오르면서 오름세를 주도했습니다.사흘간의 메모리얼 데이 연휴 동안 미국과 이란 간의 평화 협상은 진전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마치 두 걸음 전진했다가 한 걸음 후퇴하는 듯한 양상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토요일 이란과의 합의가 곧 이뤄질 것처럼 밝혔지만, 다음 날에는 참모진에게 합의를 서두르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월요일에는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라며 "모두에게 좋은 거래가 되거나, 아니면 아무런 거래도 없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양국은 전쟁 종식을 위한 합의에 원칙적으로 동의했습니다. 하지만 금세 타결이 발표될 분위기는 아닙니다. 미국의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협상이 "며칠 걸릴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란 외무부는 1단계로 양해각서를 맺고 30~60일 이내에 핵 문제 등을 논의할 포괄적인 회담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

    2026.05.27 08:05
  • [미국 주식 101] ⑦ 나의 투자 스타일은? 가치 투자와 모멘텀 투자

    '미국 주식 101'은 투자자 여러분이 미국 주식에 왜 투자해야 하고, 어떻게 투자하는지 친절하게 알려드리는 콘텐츠입니다. 이번 편에선 월가의 대표적인 투자 스타일, 가치 투자와 모멘텀 투자에 대해 알아봅니다.가치 투자도 좋은 투자 전략이고, 모멘텀 투자도 좋은 방법입니다. 중요한 건 그게 나에게 맞는 투자법인지를 생각해보고 나에게 적합한 전략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짜야 한다는 것입니다. 모멘텀 투자는 추세에 따라 오르는 업종과 주식에 투자하는 것입니다. 올라가는 주식이 계속 올라간다는 개념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뭔가 오르면 그 추세를 쫓아서 사는 거죠. 상승하는 주식이 더 올라가는 것을 기대하는 전략입니다. 이런 모멘텀 전략은 매수 타이밍이 그다지 중요하지 않습니다. 주가가 가장 밑바닥일 때 사면 좋겠지만 좀 오른 뒤에 중간 수준의 가격에서 사도 됩니다. 거의 다 올랐을 때 꼭지 부근에서 사면 좋지는 않겠지만 매수해도 되긴 합니다. 가장 중요한 건 제때 파는 것입니다. 올라가는 주식을 샀는데 그 주식이 계속 상승하면 당연히 좋겠지만, 올라가더라도 휩쓸리지 말고 ‘이 가격이 되면 무조건 팔겠다’라고 미리 정해놓는 거죠. 즉 ‘셀 디시플린(sell discipline)’을 정확히 지켜야 합니다. 미리 정해둔 원칙에 따라 그런 조건이 발생하면 꼭 파는 것을말합니다. 포트폴리오 운영을 위해 미리 설계된 결정을 기반으로 매도하는 거죠. 타이밍이 생명입니다. 사실 모멘텀 투자는 기회가 많아요. 왜냐하면 주가가 올라갈 때 사는 것이니까요.    매수할 때 P/E 기준으로 어느 정도 오르면 팔겠다고 정해놓는 게 좋습니다. 그러면 사실 약간 아

    2026.05.27 00:12
  • 워시 키에 숨겨진 비밀, 젠슨이 알려준 주가 못 오르는 이유? [월가백브리핑]

    월가에서 나오는 따끈따끈한 뒷얘기들을 속속들이 전해드리는 '월가백브리핑'입니다.케빈 워시가 22일(미 동부시간) 미 중앙은행(Fed)의 새로운 의장으로 취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금리 인하를 위해 워시를 골랐을텐데요. 워시는 둘러싼 환경은 녹록치 않습니다.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를 넘고 있고요. 소비자물가(CPI)는 4%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국채 10년물 금리는 4.5%를 넘으면서 1987년 8월 앨런 그린스펀 전 의장 취임 이후 어느 의장보다 가장 높은 상황에서 취임식을 가졌습니다.  월가가 불안해 하는 이유는 또 하나 있습니다. 워시의 키가 185cm를 넘어 제롬 파월 전 의장보다 더 크다는 겁니다. 기준금리를 16% 수준까지 높였던 폴 볼커 전 의장은 키가 2미터가 넘었고요. 160cm에 불과한 재닛 옐런 전 의장은 오랜 기간 0~0.25%로 유지하는 등 1980년대 부터 Fed의 기준금리는 의장들의 키에 비례해서 움직여온 탓입니다.    엔비디아는 지난 20일 월가 기대를 훌쩍 넘는 1분기 실적을 공개했죠. 1분기 매출은 85% 증가했고요. 2분기에는 더 가속해서 95%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주가는 이틀 연속 하락했는데요. 월가 일부에서는 젠슨 황 CEO의 몇몇 발언에서 불안감을 느꼈다고 합니다. 최근 알파벳이 TPU, 아마존이 트레이니엄 등 자체 AI 칩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고요. 이번주 블랙스톤이 구글과 합작해서 TPU를 채택한 데이터센터를 짓기로 하는 등 핵심 고객인 하이퍼스케일러들과의 경쟁이 심화하고 있는데요. 젠슨은 관련 질문에 대해 다양한 고객 기반을 갖췄다고 강조하기 위해 '다양하다'(diverse)라는 단어를 12번 사용했는데, 이는 지난 12개 분기 동안

    2026.05.23 13:11
  • '미션임파서블' 워시 취임…다음 '병목'은? 메모리 이어 뜨는 것

     미국과 이란의 협상 초안 합의가 가까워졌다는 신호가 포착되면서 주가가 올랐습니다. 다만 장 후반으로 갈수록 핵, 해협 통행료 등 핵심 쟁점이 남아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뉴욕 증시는 소폭 상승세에 그쳤습니다.  미 중앙은행(Fed)을 이끌 새로운 의장으로 케빈 워시가 오늘 취임했는데요. 유가 상승으로 인플레이션이 치솟고 있어서 트럼프 대통령이 바라는 금리 인하는 '미션 임파서블'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입니다.   1. "일부 진전…아직 합의 도달 않았다"22일(미 동부시간) 아침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0.6~0.7% 수준의 상승세로 출발했습니다.아침부터 이란 종전 협상과 관련, 긍정적 뉴스들이 이어졌습니다.  이란 언론은 파키스탄의 아심 무니르 총사령관이 테헤란으로 향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무니르는 핵심 중재 역할을 해온 사람으로 지난달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린 미국과 이란 사이의 평화 협상 성사에도 중심 역할을 했었습니다. 초안 마련의 마지막 돌파구를 위해 어제 이란으로 갈 것으로 알려졌다가, 가지 않았었는데요. 오늘 출발한 것이죠. 이는 긍정적 징후로 여겨졌습니다.카타르 협상팀도 테헤란에 도착했습니다. 로이터는 "미해결 사안에 대한 합의 도출을 위해 미국과 의견을 조율한 뒤 이란을 찾았다"라고 보도했습니다. 파키스탄은 미국에 호르무즈 해협에서 제한된 통행료 시스템을 수용하도록 설득 중인 것으로 알려졌고요. 카타르는 통행료 징수 대신 미국의 다른 양보를 주문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블룸버그는 아랍에미리트가 사우디 등과 함께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쟁 대신 협상을 유지할 것을 촉구하고 있

    2026.05.23 07:50
  • 협상 초안 합의설? 애플처럼 되는 엔비디아…톰 리 "스페이스X 상장 부정적"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미 증시는 장 초반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엔비디아의 실적은 대단했지만, 감동적이지는 않았습니다. 월마트는 소비자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증언해 소비 불안감을 자극했습니다. 이란 최고지도자가 "농축우라늄은 이란 내에서 남아있어야 한다"라고 지시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협상 전망도 불투명해졌습니다. 유가가 오르고, 금리가 또 상승세를 보이면서 주가는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그런 최고지도자 발언이 없었다는 보도가 나오고, 이란과 미국이 협상안 초안에 합의했다는 미확인 소식이 나오면서 뉴욕 증시는 오후에 플러스로 전환했습니다. 유가도 내리고, 금리도 떨어졌습니다. 다만 변동 폭이 크지는 않았습니다. 정말 전쟁은 끝나는 걸까요? 1. 이란과 합의? 미확인 보도21일(미 동부시간)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0.4~0.5% 내림세로 출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이란과 협상은 최종 단계"라고 밝혀 종전에 대한 희망을 줬는데요. 로이터는 아침에 "이란의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농축우라늄은 이란 내에 남아있어야 한다고 명령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란은 60% 농도의 농축우라늄 약 440㎏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런 보도는 협상 전망에 찬 물을 끼얹었죠.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미국이 합의하려면 핵물질이 제거되어야 한다고 밝혀왔습니다. 또 이란이 오만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대한 '영구적'인 통행료 부과 시스템 도입을 논의 중이라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이에 브렌트유는 아침 한때 배럴당 109달러까지 치솟았고요.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4.637%까지 상승했습니다. 트럼프 대통

    2026.05.22 07:48
  • 스페이스X 6월 상장, 우주 투자 어떻게? [김현석의 퀵브리프]

    스페이스X가 오는 6월 나스닥에 상장합니다. 기업공개(IPO)를 위한 투자설명서를 20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했습니다. 투자설명서를 보면 세 가지 특징이 드러납니다.⑴ 생각보다 많은 적자, 낮은 성장률스페이스X는 지난해 187억 달러 매출(전년 대비 33.2% 성장)을 올렸고, 49억 달러의 순손실을 내 적자 전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우주 사업은 작년 41억 달러 매출을 올렸지만, 6억5000만 달러 영업적자로 수익성이 없었고요. 스타링크 사업은 114억 달러 매출에 44억 달러 영업이익을 올려 효자 역할을 했습니다. xAI는 작년 32억 달러 매출에 64억 달러 영업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고요.이런 부진한 실적은 올해 1분기에도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1분기에는 47억 달러 매출에 19억 달러 영업손실, 43억 달러 순손실을 봤습니다. 우주 사업에서 6억6000만 달러, AI가 25억 달러의 영업 손실을 냈고요. 스타링크 사업만 11억 달러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이는 올해 IPO를 추진 중인 앤스로픽과 비교됩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앤스로픽의 매출은 1분기 48억달러, 2분기 109억 달러로 한 분기 만에 130% 급증했고요. 특히 2분기 처음으로 5억5900만 달러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⑵ 엄청난 미래 성장성?스페이스X는 자사의 총 시장 규모(TAM), 즉 최대 매출 잠재력이 28조 5000억 달러라고 밝혔습니다. 우주 사업이 3700억 달러, 스타링크와 스타링크 기반 모바일 서비스가 1조6000억 달러 규모이며, 나머지 26조5000억 달러는 AI 관련 사업입니다. 이름은 스페이스X지만, 사실은 AI 회사라는 뜻입니다.⑶ 머스크가 85% 의결권 보유-일론 머스크가 A 주식의 12.3%, B 주식 93.6% 보유하고 있습

    2026.05.22 00:39
  • "최종 단계"란 트럼프…엔비디아 끝내줬지만, 어닝시즌 끝은 악재?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 협상은 최종 단계"라고 밝히면서 유가가 급락하고 금리가 뚝 떨어졌습니다. 금리에 짓눌리면서 사흘 연속 하락했던 S&P500 지수는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스페이스X가 초대형 기업공개(IPO)를 위한 투자설명서를 제출한 데 이어 오픈AI가 향후 며칠 또는 몇 주 안에 IPO를 신청하기 위해 투자은행들과 협의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기술주를 둘러싼 분위기도 살아났습니다. 투자자들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대하면서 장 마감 뒤 실적 발표를 앞둔 엔비디아의 주가는 1.3% 상승했습니다. 실제 나온 실적은 역시 예상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다만 투자자들을 놀라게 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1. 정말 '최종단계' 돌입했나20일(미 동부시간) 아침 9시 30분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0~0.5% 상승세로 출발했습니다. 밤새 중국 유조선 2척과 한국 유조선 1척 등 총 3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해협 개방에 대한 시장 기대가 커졌습니다. 이들 선박은 이란과 협의하에서 나왔지만, 통행료는 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유조선, 컨테이너선, 기타 상선 등 26척의 선박이 이란과 협의 하에 지난 24시간 동안 해협을 통과했다고 밝혔습니다. 도이치뱅크의 짐 리드는 "호르무즈 해협 폐쇄 이후 가장 붐비는 날 중 하나"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에 아침부터 유가가 2~3%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채권 매도세도 주춤해졌습니다. 증시가 개장할 무렵인 아침 9시 반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2bp가량 내린 4.65% 안팎에 거래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젯밤 공화당 의원들과의 모임에서 "전쟁을 아주 빨리 끝낼 것이다.

    2026.05.21 07:49
  • "채권자경단이 움직인다"…고삐 풀린 금리, 6% 간다는 예상(62%)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주 초까지 협상을 계속하겠다고 밝히면서 유가는 약보합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채권 매도세는 거셌고요. 각국에서 장기 금리가 수십 년 내 최고 수준까지 뛰었습니다. 프라임캐피털의 윌 맥거프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채권 자경단(Bond Vigilantes)이 움직인다”라고 말했습니다. 고금리 영향으로 뉴욕 증시에서는 장 초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1.5%까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이란과의 협상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생각한다"라는 JD 밴스 부통령의 구두 개입이 나오면서 시장은 일부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사실 협상이 이뤄져 호르무즈 해협만 열린다면 유가와 금리도 떨어질 수 있으니까요. 내일 장 마감 뒤 발표될 엔비디아의 실적이 흔들리는 기술주에 버팀목을 제공할지 주목됩니다. 1. 협상 진전없는데, 유가는 약보합?  19일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0.5~0.7% 내림세로 출발했습니다.어제 "내일로 예정된 이란 공격을 중단하라고 지시했다"라고 발표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며칠만 주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걸프 동맹국들이) 2∼3일 정도만 줄 수 있느냐고 했다. 이틀이나 사흘, 아니면 다음 주 초 등 제한된 기간을 말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마 또 한 번 큰 타격을 입혀야 할지도 모른다"라고 덧붙이긴 했지만, 어쨌든 당분간 협상을 시도하겠다는 얘기였습니다. JD 밴스 부통령도 "현재 상황은 대통령이 이란과 적극적으로 협상하라고 지시한 상태다. 우리는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생각한다. 이란도 합의를 원한다고 본다"라고 밝혔습니다. 사실 이란을 다시 공격하기

    2026.05.20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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