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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현석
    김현석 글로벌마켓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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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장은 항상 옳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맞습니다. 시장의 눈으로 세상을 봅니다.

  • '이란 오보'에 놀랐다…되살아난 SW 악몽, 인텔까지 되살린 AI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협상파' 이란의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이 협상팀에서 사임했다는 뉴스가 나오면서 뉴욕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를 중심으로 한 강성 군부가 결정권을 독점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한 직후입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란은 누가 지도자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라고 밝히면서 협상 전망이 어두워졌습니다. 유가(브렌트유)가 배럴당 106달러까지 치솟았고, 금리도 덩달아 상승했습니다. 기대에 미치지 못한 1분기 실적을 내놓은 서비스나우가 폭락하면서 소프트웨어 업종은 다시 한번 '사스포칼립스'를 겪었고요. 테라팹(반도체) 등에 250억 달러를 쓰겠다고 밝힌 테슬라도 급락했습니다. 하지만 반도체는 기업들의 연이은 호실적 발표로 18일째 랠리를 벌였습니다. 장 마감 뒤 인텔도 '어닝 서프라이즈'를 선보였습니다.  1. 4번째 사스포칼립스23일(미 동부시간) 아침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0.3~0.4% 내림세로 출발했습니다.전날 장 마감 뒤 실망스러운 실적을 발표한 서비스나우를 필두로 소프트웨어 주식이 집단 폭락세를 보인 탓입니다. 서비스나우는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 급증했고,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97센트를 기록해 예상 96센트를 소폭 웃돌았습니다. 그러나 중동전쟁 여파로 '소버린 클라우드' 계약 체결이 지연되어 구독 매출 성장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1분기 구독 매출이 19% 증가했는데, 이는 직전 분기의 19.5%보다 둔화한 것입니다. 서비스나우의 소프트웨어는 주로 기업의 IT, 인사 부서에서 업무 자동화에 쓰이는데요. AI가 이를 대체할 것이란 불안이 있었죠.에버코어ISI는 "분기 실적 자체

    2026.04.24 08:08
  • 못 말리는 반도체, 17일째 상승…유가 충격, 이제 시작?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트럼프 대통령의 휴전 연장 발표로 중동 지역에 대한 관심이 잠잠해지자, AI 붐이 뉴욕 증시를 달궜습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사상 최초로 17일 연속 상승하며, 이 기간에 40% 가까이 올랐는데요. 이에 나스닥과 S&P500 지수가 다시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하지만 국제 원유 시장은 여전히 불안합니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 3척을 공격했고, 브렌트유는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원유 시장과 증시와의 괴리가 크다는 얘기입니다. 장 마감 후 테슬라, 서비스나우는 실적 발표 뒤 주가가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테슬라의 경우 올해 자본지출을 250억 달러로 대폭 늘린다고 발표한 게 부정적이었습니다. 1. 휴전 "무기한 아니다"22일(미 동부시간) 아침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0.7~0.8% 상승세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휴전을 연장한 덕분입니다. 전날 장 마감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휴전을 연장하고 이란 항구 봉쇄를 계속할 것이라고 일방적으로 발표했습니다. "이란 정부가 심각하게 분열된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군에 봉쇄를 계속하도록 지시했으며, 이란의 '단일한' 제안이 나오고 논의가 어떤 식으로든 마무리될 때까지 휴전을 연장할 것"이라고 밝혔죠. 다만 휴전은 무기한은 아니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악시오스는 "트럼프는 이란인들이 내부 상황을 정리할 수 있도록 추가로 3~5일의 휴전할 의향이 있다. 이는 무기한이 아닐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트럼프 대통령은 뉴욕포스트 인터뷰에서 "이르면 오는 금요일에 2차 회담이 열릴 수 있다"라고 했는데요. 이란의 타스님 통신은 "금

    2026.04.23 08:07
  • [데스크 칼럼] 시장이 미·이란 전쟁에서 배운 것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이 두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세계 원유의 20%가 지나는 호르무즈해협이 막히면서 세계 시장은 ‘에너지 충격’을 실시간으로 반영해야 했다. 하지만 지난 6일부터 휴전이 이뤄지자 미국을 비롯한 세계 증시는 손실을 모두 회복하고 전쟁 이전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올라갔다. 이번 사태로 투자자는 많은 사실을 새롭게 깨닫게 됐다. 안전 자산은 없다우선 시장은 기다려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S&P500지수는 지난 3월 30일까지 고점에서 10% 가까이 떨어졌지만 이후 11거래일 만에 사상 최고치로 치솟았다. 투자자들이 통상 지정학적 충격은 일시적인 현상에 그친다는 점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도이체방크가 1939년부터 주요 지정학적 사건 30건을 분석했더니 S&P500지수의 바닥은 초기 충격이 가해진 뒤 평균 3주 후 나타났다. 그리고 중간값 기준으로 약 34일 만에 충격 이전으로 회복했다. 작년 4월 ‘해방의 날’ 충격, 2020년 팬데믹 때도 증시 회복세는 재빨랐다.두 번째 ‘안전 자산’은 더 이상 없다는 것이다. 전통적 투자 전략에서 국채, 특히 미국 국채는 안전 자산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유가가 뛰고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자 채권은 주식과 함께 하락했다. 미국 달러도 마찬가지다. 모건스탠리자산운용은 “분쟁 초기 6주 동안 달러는 유가와 이례적으로 밀접하게 움직였고, 휴전 발표 이후 과거 패턴보다 훨씬 더 크게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금 역시 위험 자산처럼 움직이며 주식과 함께 내리는 경우가 많았다. 월가는 각국의 외환보유액에서 금 비중이 커지면서 유동성이 경색될 때 유동성 공급원으로 쓰일 수 있다고 분석했

    2026.04.22 17:38
  • 불안한 휴전 연장, JP모건 "중국이 안전판"…워시, 대폭 인하 예고?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미국과 이란 간의 2차 종전 협상은 불발됐습니다. 브렌트유가 다시 배럴당 100달러에 근접하는 등 유가가 이틀째 뛰면서 금리가 올랐고, 주가는 하락 압력을 받았습니다. 그래도 미국 경제와 기업 실적이 여전히 괜찮게 나오면서 뉴욕 증시의 하락 폭은 크지 않았습니다. 장 마감 뒤 트럼프 대통령은 일방적으로 휴전을 무기한 연장했습니다.  미 중앙은행(Fed)을 이끌 케빈 워시 의장 지명자에 대한 상원 청문회가 열렸는데요. 시장에 별 다른 영향은 주지 않았습니다. 당장 인준 여부가 불투명하고, 높아진 유가와 물가를 생각하면 당분간 금리 인하가 어려울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입니다.   1. 트럼프 "주가 덜 내렸다"미국과 이란의 2주 휴전 종료를 하루(22일) 앞뒀지만, 양국 간 2차 협상이 열릴지 휴전이 연장될지는 장중 내내 불확실했습니다. 이란 측이 파키스탄에서 열릴 2차 협상에 참여할 것이란 추측 보도는 이어졌지만, 이란 정부는 여전히 협상에 참여할지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이 이란 항구를 봉쇄하는 것은 휴전 협정 위반이라는 겁니다. 21일(미 동부시간) 뉴욕 증시 개장을 한 시간 앞둔 오전 8시 30분 트럼프 대통령은 CNBC 인터뷰에 나와 "그들에게는 다른 선택지가 없다. 결국 훌륭한 합의를 하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매우 유리한 협상 위치에 있다. 이란이 협상단을 보낼 것이고, 우리는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다.▶휴전을 연장하고 싶지 않다. (휴전이 종료되면) 폭격을 감행할 것으로 예상한다.  ▶다우 지수가 거의 5만 포인트에 달하고 유가가 배럴당 90달러밖에 안 되는 걸 보고 있는데, 나쁘지 않다. 나는 전쟁 때문에 시

    2026.04.22 07:56
  • 모호한 협상 경로, 월가는 "감당 가능"…진짜 문제는 이것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주말 동안 중동의 불안감이 다시 고조되면서 유가는 오르고 주가는 내렸습니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했다고 밝힌 지 24시간도 되지 않아 다시 폐쇄했고요. 2주 휴전 데드라인을 앞두고 미국과 이란의 2차 협상이 추진되고 있지만, 협상 성사 여부와 협상에 누가 참여하는지 불확실한 상태가 이어졌습니다. 월가는 큰 걱정은 하지 않습니다. 어쨌든 협상은 열리고 최소 휴전은 연장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런 기대 속에 투자자들은 뉴욕 증시가 얼마나 추가 상승할 수 있을지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단기 급반등으로 주가 밸류에이션이 다시 비싸졌고, 실적 전망은 개선되고 있지만 높아진 이익 기대는 반도체, 에너지 등 몇 개 종목에 의존하고 있는 탓입니다. 1. 최악이라도 휴전은 연장?20일(미 동부시간) 아침 9시 30분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0.1~0.3% 수준의 내림세로 출발했습니다.주말 사이 미국과 이란 간 갈등이 다시 고조되면서 유가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브렌트유는 새벽 한때 배럴당 97달러까지 올라가기도 했습니다. 지난 금요일 저가보다 10달러가량 오른 것입니다. 이란은 미국의 이란 항구 봉쇄가 휴전 합의 위반이라며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봉쇄하고 지나려던 유조선 등을 공격했습니다. 미국은 봉쇄선을 뚫으려던 이란 화물선을 무력으로 나포했고요. 이란은 보복을 다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발전소와 교량을 공격하겠다고 재차 위협하면서도 미국 협상단이 2차 협상을 위해 파키스탄으로 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란 외교부는 아직 협상 계획이 없다고 발표했는데요. CNN, 로이터 등은 이란이 21일 협상에 참여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란의 마수

    2026.04.21 07:55
  • 추격 매수 vs 쫓지 마…랠리, 쉬운 부분은 지났다?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한다"라고 발표하면서 유가가 10% 급락했습니다. 주가는 뛰고 금리는 떨어졌습니다. S&P500 지수와 나스닥, 러셀2000 지수 모두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나스닥은 13일 연속 상승세를 내달렸고요. 유가가 전쟁 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는 여전하고요. 시장에서는 단기 과열에 대한 경고가 나오지만 투자자들은 대체로 긍정적입니다. 전쟁과 유가 상승은 이미 지나간 일로 보고요. 증가 추세를 이어가는 기업 실적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1. 이란의 해협 개방…20일 2차 협상?뉴욕 증시 개장을 앞둔 17일(미 동부시간) 아침 8시 45분, 이란의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은 X에 글을 올려 "레바논 휴전 상황을 반영해 남은 휴전 기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모든 상선의 항해를 전면 허용한다"라고 발표했습니다.  어젯밤 이란이 중요한 양보를 했으며, 전쟁이 "곧 끝날 것"이라고 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즉시 "이란이 방금 해협이 완전히 개방되어 통행이 자유로워졌다고 발표했다. 감사하다"라고 썼습니다. 유가는 즉각 10% 넘게 급락하며 반응했습니다. 브렌트유는 한 달여 만에 처음으로 배럴당 80달러 대로 떨어졌고, 서부텍사스원유(WTI)는 80달러 초반까지 하락했습니다. 특히 브렌트유 현물은 한 달여 만에 처음으로 배럴당 100달러 아래로 떨어졌는데요. 공급 차질을 반영해 이달 초 배럴당 140달러를 넘기도 했었습니다.  이란이 해협을 "전면" 개방한 것은 전혀 아닙니다. 휴전 기간(10일간)에 유효하며, 이란과 미리 '조정된 경로'를 따라야 한다고 조건을 달았습니다. 게

    2026.04.18 08:13
  • 7300까지는 상승, 이후는 톰 리도 걱정…종전에 6개월?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뉴욕 증시는 어제까지 열흘 넘게 연속 상승하면서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단기 과열 우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서도 16일에도 소폭이지만 오름세는 이어졌습니다. S&P500 지수와 나스닥은 또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전쟁이 끝날 것이란 기대감, 되살아난 인공지능(AI)붐, 비교적 탄탄한 경제 지표, 호조를 보이는 1분기 어닝시즌 등이 어우러져 투자자들은 긍정적 시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종전이 이뤄진다면 시장은 어디까지 더 오를 수 있을까요? 월가는 S&P500 지수 7300까지는 오를 수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이후 어려운 시기가 닥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1. 종전까지 6개월 걸린다?16일(미 동부시간) 아침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0.1~0.2% 소폭 상승세로 출발했습니다. 종전을 둘러싼 논의는 이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은 여전히 막혀 있습니다. 미국의 댄 케인 합참의장은 아침 브리핑에서 "봉쇄는 국적과 관계없이 이란 항구를 드나드는 모든 선박에 적용된다"라며 봉쇄 확대 방침을 밝혔습니다. 그는 "이란의 항구와 해안선을 봉쇄하는 것이지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란 국적 선박이나 이란에 물자 지원을 시도하는 모든 선박을 (중동을 넘어서도) 적극적으로 추적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이에 유가는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브렌트유는 한때 5% 오른 배럴당 약 99.80달러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휴전 합의를 밝히면서 긴장은 조금 완화했습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오후 5시(미 동부시간)부터 10일간 휴전에 들어가는데요. 양국

    2026.04.17 07:50
  • S&P·나스닥 신기록…"테크가 더 높게 이끌 것"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전쟁이 거의 끝나간다"라는 트럼프 대통령 발언에 유가는 안정세를 보였습니다. 미국 경제가 전쟁과 유가 충격에도 잘 버티는 가운데 미 중앙은행(Fed)이 공개한 베이지북(경기진단보고서)은 최근 경제 활동이 개선됐음을 확인해 줬습니다. S&P500 지수는 7000을 훌쩍 돌파해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11거래일 연속 상승 기록을 세웠고요. 월가는 이달 말 실적을 공개하는 빅테크들이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시장을 더 높은 곳으로 이끌 것으로 기대합니다.  1. 전쟁 끝? 8일 연속 떨어진 달러15일(미 동부시간) 아침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0~0.2% 소폭 상승세로 출발했습니다. 나스닥이 어제까지 10거래일 연속 상승하는 등 단기 과열된 탓에 약간 경계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자 다시 기술주 중심으로 오름폭이 커졌습니다.이란 전쟁을 둘러싼 상황은 긍정적 방향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이란과의 분쟁이 "거의 끝났다"라면서 전쟁이 종식되면 증시가 "급등"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지만요. 어제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는 2차 회담이 "향후 이틀 안에" 파키스탄에서 열릴 수 있다고 했었죠. 이란 외무부도 "파키스탄을 통해 미국과 메시지 교환이 이어지고 있다. 조만간 파키스탄 고위급 대표단과 미국이 논의한 내용을 심도 있게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악시오스는 "미국과 이란이 포괄적 합의를 향한 기본 틀(프레임워크) 마련에 근접했다"라고 보도했고요. AP통신과 블룸버그는 "협상 시간을 더 확보하기 위해 오는 21일 만료

    2026.04.16 08:02
  • "전쟁 끝났다"는 시장, 7월까지 '슈거 하이'?…모멘텀에 몰리는 돈

     평화 협상이 재개된다는 소식에 투자자들 머리에서 전쟁 걱정은 사라졌습니다. JP모건 등 은행들의 실적 발표는 미국 경제가 건재함을 보여줬고요. 예상을 밑돈 3월 생산자물가(PPI)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도 완화했습니다. 유가는 배럴당 95달러 밑으로 떨어졌고, 금리도 또 떨어졌습니다. 달러는 7일 연속 약세를 보였습니다. 투자자들은 상승 여력이 크고, 최근 조정으로 밸류에이션까지 낮아진 모멘텀 주식 매수에 몰렸습니다.  1. 트럼프 "이틀 내 뭔가 일어날 수 있다"뉴욕 증시는 종전 분위기입니다. S&P500 지수는 전쟁 발발 후 손실을 모두 회복했고, 어제 장 막판에는 FOMO(뒤처질까 두려워 추격 매수하는 현상)도 나타났습니다.14일(미 동부시간) 아침 9시 30분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또다시 0.1~0.7% 상승세로 출발했습니다.지난 주말 첫 평화 협상은 '노딜'로 종료됐지만 상당한 진전이 있었지요. 핵심 쟁점인 우라늄 농축에서 미국은 20년 유예를 제안했고, 이란은 5년 유예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JD 밴스 부통령은 어젯밤 폭스TV 인터뷰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 공은 테헤란의 손으로 넘어갔다. 그들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향해 움직일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습니다.양국이 이번 주말을 전후해 2차 협상을 할 것이란 보도도 잇따랐습니다. 로이터는 "미국과 이란이 이번 주 후반에 다시 이슬라마바드에서 만날 수 있다"라고 보도했는데요. 어제 CNN, AP 통신 등도 비슷한 뉴스를 썼습니다. 다음 주 2주 휴전이 만료되기 전에 협상을 연다는 겁니다.트럼프 대통령이 현 상황을 정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슬라마바드에 머물고 있는 뉴욕

    2026.04.15 07:53
  • '봉쇄는 협상용' 나스닥 9일째 상승…블랙록 "미 주식, 비중확대"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미국과 이란의 협상은 전쟁 종식이나 호르무즈 해협 개방에 대한 진전 없이 끝났죠.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을 드러나는 선박에 대한 해협 봉쇄를 발표했고, 유가가 다시 배럴당 100달러 넘게 치솟기도 했습니다. 뉴욕 증시가 장 초반 내림세로 출발한 배경입니다.  하지만 협상에서 세부적 진전이 있었고, 2차 협상이 이번 주 있을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고요.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접촉해 왔다"라고 밝히면서 유가는 오름폭을 줄이고, 주가는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월가는 여전히 지정학적 갈등이 해결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1분기 어닝시즌도 골드만삭스의 '어닝 서프라이즈'로 개막했습니다. 지난주 급락했던 소프트웨어, 사모펀드 주식이 크게 반등했습니다. 1. 노딜에도 "협상 진전"…이번 주 재개?파키스탄에서 1박 2일간 열린 미국과 이란의 첫 종전 협상은 '노딜'로 종료됐습니다. JD 밴스 부통령은 21시간에 걸친 협상 끝에 이란 측이 핵무기 개발을 중단할 의사가 없다는 이유로 합의 없이 이슬라마바드를 떠났습니다.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을 드나드는 선박을 막겠다고 발표한 뒤 실행에 들어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15척 이상의 미군 함정이 배치되었습니다.이에 유가가 치솟았습니다.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각각 약 8% 상승하며 배럴당 100달러 선을 회복했습니다. 이란은 전쟁 중에도 하루 최대 150만 배럴의 원유를 수출해 온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13일(미 동부시간)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0.2~0.4% 내림세로 출발했습니다. 그래도 일요일 밤 주가지수선물이 1% 넘게 급락하

    2026.04.14 07:50
  • 협상 결과? 휴전 연장(60%)…트럼프도 못 구한 팔란티어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미국과 이란은 이번 주말 평화 협상을 가질 예정입니다. 하지만, 호르무즈 해협은 여전히 폐쇄된 상태이고 유가는 계속 배럴당 90달러 중반의 높은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게다가 뉴욕 증시는 종전 희망을 미리 반영해 어제까지 7일 연속 상승하면서 이미 전쟁 이전 수준까지 회복했습니다. 주말 회담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신중한 태도를 보인 이유입니다. 다음 주부터는 1분기 어닝시즌도 시작됩니다.  1. 치솟은 CPI에도 안정된 근원 물가10일(미 동부시간) 아침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0~0.5%에 이르는 강세로 출발했습니다. 휴전이 시작된 48시간 동안 전반적으로 평화는 이어진 덕분입니다. 그리고 이란 협상단이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했다는 뉴스, 미국 협상단은 출발했다는 소식이 새벽에 나왔습니다.그리고 오랜만에 시장 관심은 전쟁 뉴스를 떠나 경제 데이터에 쏠렸습니다. 개장 전인 오전 8시 30분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데이터가 발표됐는데요. 예상과 마찬가지로 전쟁으로 인한 유가 충격이 고스란히 드러났습니다.헤드라인 CPI는 한 달 만에 0.9%, 1년 전에 비해 3.3% 상승한 것으로 발표됐습니다. 이는 지난 2월 0.3%, 2.4% 오른 것에 비해 솟구친 것입니다. 3.3%는 약 2년 만에 최고치이죠. 에너지 물가가 한 달 만에 10.9%나 뛴 탓입니다. 특히 휘발유 가격이 21.2% 급등했습니다. CPI 상승분의 거의 4분의 3이 휘발유 탓이었습니다. 에너지와 음식 물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2.6% 올랐습니다. 전월 대비 수치는 소수점 둘째 자리까지 따지면 0.196% 상승했는데요. 2월 0.22% 오른 것보다 둔화한 것입니다. 또 전년 대비 수치는 2월 2.5%에서 3월 2.6%로 올랐지만,

    2026.04.11 08:05
  • 네타냐후 막은 트럼프…버리가 저격한 팔란티어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트럼프 대통령이 휴전을 방해하는 이스라엘을 막으면서 희망이 되살아났습니다. 한때 배럴당 100달러를 넘었던 유가는 다시 100달러 밑으로 내려왔고요. 뉴욕 증시는 7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S&P500 지수가 6일 이상 연속으로 올랐던 해에는 주가가 내린 적이 없었다는 통계도 나왔습니다.  내일 발표되는 3월 소비자물가(CPI)는 유가 폭등 영향으로 3%를 넘을 것이고요. 파키스탄에서 열릴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은 순탄치 않을 것입니다. 월가는 그래도 '최악의 시기는 지났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1. "자제해라" 네타냐후 압박한 트럼프…되살아난 희망9일(미 동부시간) 아침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0~0.2% 약보합세로 출발했습니다.2주 휴전 발표로 어제 15% 안팎 급락했던 유가는 아침부터 3% 넘는 오름세를 보였고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한때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습니다.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이 휴전에 걸림돌로 작용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어제 레바논에 막대한 공격을 퍼부었는데요. 레바논 정부에 따르면 200명 이상이 사망하고 1000여명이 부상했습니다. 이란은 휴전 지역에 레바논이 포함되어 있다며 "레바논 침공을 중단하지 않으면 휴전 협상단을 파키스탄에 보내지 않겠다"라고 발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젯밤 "실질적 합의가 이행될 때까지 미군은 이란과 그 주변 지역에 주둔할 것"이라고 밝혔고요.시장이 주시하는 핵심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운송이 재개되느냐 여부인데요. 이란은 하루 12척씩 통과시켜 주겠다고 했다가,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을 이유로 통행을 막았습니다. 어제 해협을 건너간 배는 4~5척으로, 그

    2026.04.10 07:52
  • 휴전에도 해협 통과 4척뿐…6일째 오른 S&P, 골드만 "추격 매수 말라"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미국과 이란의 2주 휴전 합의로 인해 뉴욕 증시는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양측은 휴전 합의에도 계속 공격을 주고받았고, 이란은 통행료를 전제로 제한적으로 열었던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폐쇄하기도 했습니다. 이란의 핵 포기 등 협상 전망도 어려워 보입니다. 그래서 유가는 큰 폭으로 떨어졌지만, 여전히 배럴당 90달러 중반에 머물고 있습니다.  월가는 많은 어려움과 잡음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종전을 선택할 것으로 믿는 듯합니다. 이란이 제시한 10개 항을 논의하기로 한 것은 그가 얼마나 종전을 원하는지 보여줬다는 겁니다.  1. 핵, 미사일, 이스라엘…걸림돌 많지만8일(미 동부시간) 아침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2.5~3.2%에 이르는 급등세로 출발했습니다. 어제, 밤 트럼프 대통령이 설정한 데드라인을 몇 시간 앞두고 극적인 2주 휴전 합의가 이뤄졌습니다. 백악관은 JD 밴스 부통령이 협상단을 이끌고 이번 주말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투자자에게 종전에 대한 희망을 불어넣었습니다. 유가가 15% 안팎 급락하자 아시아, 유럽 등 각국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뉴욕 증시도 뜀박질하며 출발했습니다. JP모건 트레이딩데스크는 "전술적으로 다시 강세(Bullish)로 전환한다. 이번 휴전은 작년 4월 ‘해방의 날' 이후 전환 때 폭등한 것과 유사한 위험자산 선호를 촉발할 가능성이 있다. 시장에 낙관적 심리가 되살아나면 7000선 돌파가 가능해 보인다. (다음 주 시작되는) 긍정적 1분기 어닝시즌은 추가 상승에 도움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번 분쟁으로 기술주 밸류에이션이 하락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더

    2026.04.09 07:41
  • '2주 휴전' 기대감↑…갑자기 전쟁 끝나면 사야 할 것은?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 데드라인으로 제시한 밤 8시(미 동부시간)를 앞두고 7일 뉴욕 증시는 장 초반 고전했습니다. 하지만 장 후반 중재국인 파키스탄에 ‘2주 휴전’ 제안이 나오고요. 이란 측이 이에 긍정적으로 반응하면서 S&P500 지수는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장 마감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의 개방에 이란이 동의하는 것을 조건으로, 폭격과 공격을 2주간 중단하겠다"라고 밝혔는데요. 극적으로 휴전이 이뤄진다면 투자자는 뭘 해야 할까요? JP모건트레이딩데스크는 경기민감주, 기술주가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1. 급부상한 '2주 휴전 제안'7일(미 동부시간) 아침 9시 30분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0.3~0.6% 내림세로 출발했습니다.트럼프 대통령은 개장 전 소셜미디어를 통해 "오늘 밤, 한 문명 전체가 말살되어 영원히 되살아나지 못할 것"이라고 다시 한번 이란을 위협했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의 원유 수출 기지인 하르그섬을 공습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 섬은 미국 해병대가 투입될 경우 유력한 장소로 꼽혀온 곳입니다. 이란은 이에 대해 "미국과 그 동맹의 인프라를 타격해 향후 몇 년간 이 지역의 석유와 가스 공급이 차단되도록 만들겠다. 미국이 레드라인을 넘으면 우리 대응은 중동을 넘어설 것"이라고 받아쳤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홍해 쪽으로 향하는 바브엘만데브 해협도 막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란 테헤란타임스는 뉴욕 증시 개장 직후 "이란 정부가 미국과의 모든 외교 및 간접 소통 채널을 폐쇄하고 메시지 교환을 중단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유가가 배럴당 117달러까지 치솟

    2026.04.08 07:50
  • 테슬라 '매도'하란 JPM, 메모리 '매수' 외친 MS…트럼프 '더워서' 철수?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이란 협상의 데드라인은 내일로 다시 미뤄졌습니다. 이란은 45일 휴전안을 거부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전체를 하룻밤에 제거할 수 있다. 내일 밤이 될 수도 있다"라고 위협했습니다. 전쟁은 계속되고 있고, 상황은 유동적입니다. 하지만 월가는 트럼프 대통령에겐 '타코'(TACO) 외엔 옵션이 없다고 분석합니다. 뉴욕 증시가 회복세를 이어간 이유입니다. 이런 기대와 달리 전쟁이 장기화한다면 경제는 영향을 받게 될 것이고, 증시도 또 내려갈 수 있습니다. 벌써부터 경제 데이터에서는 물가가 꿈틀대는 모습이 감지됩니다. 월가는 10일 발표될 3월 소비자물가(CPI)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1. 트럼프 '타코 옵션' 밖에 없다?6일 아침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0.1~0.3% 혼조세로 출발했습니다.주말 사이 전쟁은 이어졌습니다. 이란이 미군 전투기 두 대를 격추했고, 미군 특수부대는 조종사를 구조해 냈습니다. 미국은 이란에서 가장 큰 다리를 파괴했고, 이란은 걸프 지역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격으로 대응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데드라인을 7일 밤 8시로 옮겼는데요. 그러면서 "빌어먹을 해협을 열어라!"라며 그렇지 않으면 발전소와 교량을 공격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악시오스 인터뷰에서 "심도 있는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합의 가능성이 높다"라고 언급했고요. ABC 인터뷰에서는 "현재로서는 지상군 투입이 필요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악시오스는 "파키스탄 등 중재국들을 통해 미국과 이란이 45일간 휴전을 거쳐 전쟁을 종식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돌파구 마련 가능성은 여

    2026.04.07 07:30
  • "지난 월요일이 저점"…월가에서 나오는 바닥론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지난 4월 2일은 '해방의 날' 1주년을 맞는 날이었습니다. 1년 전 트럼프 대통령은 엄청나게 높은 상호 관세를 발표했었습니다. 주식과 채권 가격이 폭락하면서 수조 달러가 증발했습니다. 그러자 일주일 뒤인 4월 9일 그는 관세 유예 방침을 밝혔습니다. 그날 하루 S&P500 지수가 9.5% 반등했었습니다.월가에서는 이런 일이 반복될 수 있다고 희망합니다. 이른바 '타코'(트럼프는 항상 물러선다)를 기다리는 이유입니다. 일부에서는 지난주 시장이 바닥을 쳤다고 주장합니다. 야데니리서치의 에드 야네디 설립자가 대표적입니다. 그는 "작년 4월 9일 트럼프가 갑자기 '해방의 날' 상호관세 조치를 연기하자 시장이 10% 급등했었다. 지금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말하자면 '파괴의 날'(Obliteration Day)이 연기된 상황이다. 여전히 발전소 공격 같은 위협은 하고 있지만, 최악의 시나리오가 뒤로 밀린 것만으로도 매우 강한 호재"라고 말했습니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밤 대국민 연설에서 전쟁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라고 발언했습니다. 물론 합의가 도출되지 않으면 2~3주 동안 강하게 타격해 "이란을 석기 시대로 되돌려 놓겠다"라고 덧붙였지만요.야네디 설립자는 "중요한 건 ‘출구 전략’이다. 시장은 이 전쟁이 끝없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매우 우려했다. 가장 명확한 시나리오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겼다'라고 선언하고 빠져나오는 것이었고, 실제로 어젯밤 연설에서 그런 식으로 행동했다. 그래서 지난 월요일이 바닥이라고 본다"라고 설명했습니다.2일에는 이란 IRNA 통신이 "이란 정부가 오만과 논의할 호르무

    2026.04.04 09:05
  • 이란 "통행료 받을 준비"…호재로 받아들인 월가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트럼프 대통령이 향후 2~3주 동안 이란에 강한 타격을 가하겠다고 밝힌 뒤 장 초반 유가는 뛰고 주가는 하락했습니다. 투자자가 기대하던 종전 타임라인은 나오지 않았죠. 시장이 버틴 것은 이란이 통행료 징수를 위해 프로토콜(규정)을 만든다는 보도 덕분이었습니다. 통행료라도 내면 해협이 열릴 수 있다는 얘기니까요. 이는 '지푸라기라도 잡겠다'라는 투자 심리를 보여줍니다. 뉴욕 금융시장은 금요일부터 사흘 동안 부활절 연휴에 들어갑니다. 일부에선 시장이 열리지 않을 때 지상군 투입이 이뤄지는 게 아니냐고 걱정합니다.  1. 실망스러운 트럼프 연설2일 아침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1.3~1.7%에 이르는 큰 폭의 내림세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종전 희망에 전날까지 이틀째 강한 랠리를 벌였는데요. 어젯밤 9시 트럼프 대통령이 대국민 연설을 한 뒤 분위기가 싸늘해졌습니다. 종전 계획을 기대했던 투자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준 탓입니다. 19분간의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라고 했지만, 합의가 도출되지 않으면 2~3주 동안 강하게 타격해 "이란을 석기 시대로 되돌려 놓겠다"라고 위협했습니다. 어떻게 전쟁에서 벗어날지 구체적 내용은 거의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에 대해서도 전쟁이 끝나면 "자연적으로 다시 열릴 것"이라고만 했을 뿐입니다. 연설이 진행되는 동안 유가가 뛰기 시작했습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연설 이전 배럴당 100달러 아래에 머물고 있었는데요. 한때 113달러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 증시가 개장하던 오늘 아침 9시 반 무렵에는 10% 가까이 상승한 배럴당 110달러

    2026.04.03 07:44
  • 트럼프 "종료 단계"…200일선에 막힌 랠리, 바닥 vs 일시적 반등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뉴욕 증시는 이틀째 종전 희망 랠리를 이어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밤 9시 대국민 담화를 앞두고 "2~3주 시한"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유가는 한때 배럴당 100달러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민간 고용, 소매 판매,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도 모두 예상보다 좋게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종전을 선언하더라도, 호르무즈 해협 통행이 언제 재개될지 아무도 확신할 수 없습니다. 월가에서 "일시적 반등"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1. 트럼프의 '떠날 결심'1일 아침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0.5~0.7% 상승세로 출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장 마감 뒤 "해야 할 일은 이란을 떠나는 것이다. 아주 곧 떠날 것이고, 유가는 폭락할 것"이라며 "아마 2~3주 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밤 9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폴리티코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전쟁이 종료 단계라고 선언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여러 언론 보도를 보면 "이란에서 목표(미사일 파괴, 핵무기 개발 방지 등)를 달성했거나 초과 달성했다"라고 강조하고 2~3주 내 철수 시한을 재차 언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트럼프 대통령은 아침에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란의 대통령(마수드 페제시키안)이 미국에 휴전을 요청했다.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되고 자유로워지면 검토하겠다"라고 썼습니다. 실제 이란의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공개서한에서 "대립의 길로 계속 가는 것은 그 어느 때보다 대가가 크고 무의미한 일"이라며 종전을 모색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는 "이란은 결코 전쟁을 시작한 적이

    2026.04.02 07:54
  • 종전 베팅 폭발, 5% 폭등한 'Mag 7'…기술적 반등?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지 않고도 전쟁을 끝낼 수 있다'라는 보도에 투자자들은 주식 매수에 나섰습니다. 이란의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종전에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는 뉴스는 이런 매수세에 휘발유를 부었습니다.  급락했던 기술주 중심으로 뉴욕 증시는 폭등했고, 유가는 하락했습니다. 금리도 떨어졌습니다. 아직 확실한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과거처럼 이번에도 종전 전에 시장이 바닥을 찍을 것으로 확신하는 듯합니다.  1. 트럼프 "약 2~3주 내 떠난다"31일 아침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0.7~1.4% 급등세로 출발했습니다.밤새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폐쇄가 계속되더라도 군사 작전을 끝내겠다는 입장을 참모들에게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해협을 재개방하는 작전은 애초 제시한 4∼6주를 넘어 분쟁을 장기화시킬 수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주된 목적인 이란의 해군과 미사일 전력 약화를 달성한 뒤 군사 작전을 축소하고, 이후 자유로운 통행 재개는 외교적으로 압박하기로 했다는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새벽에 소셜미디어를 통해 영국 등 다른 나라들을 대상으로 "호르무즈 해협으로 가서 직접 석유를 구하라. 이제부터는 스스로 싸우는 법을 배워야 할 것이다. 미국은 더 이상 당신들을 돕지 않는다"라고 밝혔습니다. WSJ 보도를 뒷받침하는 듯한 내용을 적은 것입니다.트럼프 대통령은 뉴욕포스트 인터뷰에서 "이란에 오래 있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해협을 열지 않고도 전쟁을 끝낼 의향이 있냐'라는 질문에는 "그런 생각은 해본 적이 없다. 내 유일한 임무는 이란이 핵

    2026.04.01 07:51
  • 반도체 폭락 대처법…"엄청난 기회" vs "트럼프 믿는 건 위험"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주말 동안 중동 긴장 완화에 별다른 진전이 없었습니다. 미국의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2022년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100달러를 넘은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S&P500 지수가 5주 연속 하락한 탓인지, 장 초반 뉴욕 증시는 반등세를 보였지만 금세 매도됐습니다. 전쟁이 터진 뒤 주말을 앞둔 목, 금요일에는 주가가 내렸어도 월요일엔 올랐었는데요. 30일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마이크론이 10% 가까이 떨어지는 등 반도체 주식들이 하락세를 이끌었습니다. 1. 잠재적 유가 폭등 불씨…예멘 후티주말 사이 양측은 공격을 이어갔습니다. 미국은 중동에 추가 병력을 배치했고, 이란 측에선 예멘의 후티 반군이 전쟁에 가담했습니다. 이란은 "미국의 15개 항 요구가 과도하고 비논리적"이라고 협상을 거부했고, 미국에서는 몇 주 동안의 지상전을 준비하고 있다는 기사가 쏟아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뷰에서 "이란의 석유를 차지하고 싶다"라며 하르그섬을 점령할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월요일 개장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는 조금 유화적으로 바뀌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요일 밤 "이란과 협상을 타결할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라고 밝혔고요. 이란이 유조선 20척의 호르무즈 해협 통행을 허용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중국 국영 해운사 코스코 소속 컨테이너선 두 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페르시아만을 빠져나갔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지난주 이란 측 경고로 유턴해야 했던 선박이죠. 이란 의회가 호르무즈 해협에 통행료를 부과하는 법안을 승인했다는 이란 언론 보도도 있었습니다.트럼프 대통령은 새벽

    2026.03.31 08:07
  • 안 먹히는 트럼프 '타코'…"목·금요일 피하라"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투자자 인내심은 바닥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을 위해 4월 6일까지 공격을 늦추기로 했지만, 유가는 상승세를 재개했습니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110달러,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도 100달러를 넘어섰고요. 주말을 앞두고 투자자들은 몸을 사리면서 뉴욕 증시에서는 폭락세가 재현됐습니다. S&P500 지수는 5주 연속 하락 마감하면서 약 4년 만에 가장 긴 주간 하락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작년 8월 이후 처음 2만1000선 아래로 떨어졌고요. 독일의 프리드리히 메르츠 총리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제대로 된 전략을 가졌는지 의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월가가 묻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1. "트럼프 시장 통제력 잃었다"뉴욕 증시가 어제(26일) 이란 전쟁 발발 이후 가장 큰 폭의 내림세를 기록했었는데요. 27일 아침에도 주요 지수는 0.6~0.8% 내림세로 출발했습니다. 시간이 흐르자 하락 폭은 자꾸 더 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장 마감 직후인 오후 4시 11분(미 동부시간) "평화 협상이 진행될 수 있도록 이란 에너지 설비에 대한 공격을 열흘 더, 즉 4월 6일 오후 8시까지 중단한다"라고 밝혔죠. 직후 브렌트유는 배럴당 약 101.50달러에서 98달러를 조금 넘는 수준까지 급락했지만, 몇 분 만에 반등했습니다. 브렌트유는 지난 월요일 트럼프 대통령이 공격을 5일 연기했을 때는 10% 이상 하락했었습니다. 트럼프 발언 효과도 잘 먹히지 않고 있는 것인데요. 그는 어제 같은 메시지에서 테헤란과의 회담이 "매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라고 했지만, 돌파구가 마련될 조짐은 거의 없습니다. 또 "이란 정부의 요청으로" 연기한다고 했

    2026.03.28 07:51
  • 선택지 없는 트럼프 "공격 열흘 더 연기"…마이크론, 무너질 땐 답 없다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기다리던 진전은 없었습니다. 협상은 이란의 거부로 시작되지 못했습니다. 종전 낙관론이 약화하면서 유가는 5% 안팎 급등하고, 채권 금리는 10bp가량 치솟았습니다. 투자자들이 현금 비중을 높이면서 뉴욕 증시는 전쟁 발발 이후 가장 큰 폭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매그니피센트 7(Mag 7) 등 기술주가 내림세를 주도했는데요. ▲오픈AI의 축소 경영 ▲메모리 수요 감소 우려 ▲소셜미디어의 잇따른 패소 사태까지 악재가 몰렸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장 마감 뒤 트럼프 대통령이 데드라인을 열흘 뒤인 4월 6일까지 또 연장했다는 것입니다. 1. 진전 없자…4월6일까지 공격 연기25일 아침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0.5~1.1% 내림세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유가가 뛰고, 국채 금리가 치솟는 상황이 재현됐기 때문입니다.새벽부터 트럼프 대통령이 소셜미디어에 올린 메시지가 불길했습니다. 그는 "이란 협상단은 매우 이례적이고 '이상하다'. 우리에게 합의하자고 구걸하고 있지만, 공개적으로는 '제안을 검토하고 있다'라고만 한다"라며 "너무 늦기 전에 진지하게 협상에 나서는 게 좋을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얼마 되지 않아 이란의 타스남 통신은 "미국이 제안한 15개 조항에 대한 입장(협상 거부)이 어젯밤 중개자를 통해 전달되었으며, 테헤란은 미국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침략과 암살 행위 완전 중단 ▲전쟁 방지 메커니즘 구축 ▲전쟁 피해 배상금 지급 ▲중동 전 지역(레바논, 가자지구 등)에서 전쟁 중단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이란의 주권 행사 보장 등을 협상 전제 조건을 반복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정부 소식

    2026.03.27 07:56
  • 트럼프 5월 중국행, 그 전에 전쟁 끝?…월가가 찾은 희망 징후들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이란과의 협상을 둘러싼 혼란은 여전하지만, 어쨌든 긴장 완화 희망으로 유가는 하락했고, 주가는 올랐습니다. 월가가 여러 가지 긍정적 징후를 포착한 덕분입니다. 가장 낙관적인 것은 이란이 '비적대적' 선박에 대해 호르무즈 해협 통행을 허용하기로 것입니다. 협상에 응하겠다는 의미로 트럼프 대통령에게 준 '선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뤘던 미·중 정상회담을 위해 오는 5월 중순 중국으로 향하기로 했는데요. 전쟁이 (최소) 그전에는 끝날 것이란 신호로 여겨졌습니다. 이스라엘이 48시간 동안 엄청난 공세를 편다는 소식이 나왔는데요. 동시에 트럼프 대통령이 48시간 뒤 휴전을 선언할 수 있다는 추측도 퍼졌습니다.  1. 곧 휴전? 5월 전 종전?25일 아침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1~1.2% 큰 폭 상승세로 출발했습니다. 유가가 하락한 덕분입니다. 브렌트유는 한때 96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고요. 오전 10시까지 배럴당 100달러 밑을 유지했습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90달러 밑으로 내려가기도 했습니다. 어제 장 마감 뒤부터 이란을 둘러싼 상황이 개선됐지요. 이란은 사전 조율을 거친 '비적대적 선박'에 한해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허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통행료는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이스라엘 채널12 TV는 "미국이 한 달간의 휴전 기간을 요청했으며, 구체적 기간은 곧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가자지구처럼 일시 휴전한 뒤 협상을 거쳐 종전으로 나아가는 식이 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미국은 이란에 15개 조항으로 구성된 협상안을 보냈습니다. 여기에는 ▲제재 완화 ▲이란 핵 프로그램 축소 ▲미사일 제한 ▲호르무

    2026.03.26 07:42
  • 이란 '큰 선물'은 휴전? 해협 통과?…아직 못 믿는 월가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협상에 대한 의구심이 이어졌습니다. 이란은 협상 사실을 부인했고, 미국은 해병대에 이어 공수부대까지 보내고 있습니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100달러를 다시 넘어섰고, 국채 금리는 폭등세를 보였습니다. 뉴욕 증시는 소폭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전쟁 외에도 악재가 있었습니다. 사모대출에 대한 부정적 뉴스가 분위기를 악화시켰고, 앤트로픽의 클로드 업데이트 뉴스에 소프트웨어 주식도 다시 급락했습니다.  하지만 장 마감 뒤 변수가 생겼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큰 선물을 보냈다"라고 했는데요. 이란은 "비적대적 선박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할 수 있다"라고 밝혔고요. 이스라엘 채널12 TV는 "휴전이 곧 발표될 수 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내로 양국 협상이 열릴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1. 트럼프 "협상 진행중"이라는데어제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매우 좋고 생산적 대화"를 시작했다며 이란의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격을 5일간 연기한 덕분에 유가가 떨어지고 증시에서는 랠리가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란이 회담이 진행 중이라는 사실을 여러 차례 부인한 데 이어 밤사이 양측이 공격을 주고받으면서 유가가 아침부터 다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이란은 이스파한의 가스 시설, 코람샤르의 송유관이 피해를 입었다며 보복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실제 이스라엘의 핵발전소가 있는 디모나, 수도 텔아비브 등이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받았고요. 쿠웨이트에서는 정전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이란은 또 사망한 알리 라리자니의 후임으로 이슬람 혁명 수비대 출신의 강경파 인사, 모하마드 바게르 졸가드

    2026.03.25 08:02
  • '타코' 딱 맞춘 도이치…트럼프 "대화"한다는데, 이란 부인하는 이유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48시간 최후통첩'을 던졌던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 "매우 좋고 생산적인 대화"를 나누고 있다며 공격을 5일 연기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암울했던 시장 분위기는 극적으로 바뀌었습니다. 브렌트유는 10% 넘게 떨어져 배럴당 100달러 밑으로 내려왔고, 과매도 됐던 주식에는 매수세가 몰렸습니다. 결국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1% 이상 올랐습니다. 이란 측이 대화설을 부인하는 등 혼란이 이어지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긴장 완화 과정이 시작됐기를 희망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타코'가 정말 휴전으로 이어질지는 확신할 수는 없지만요. 1. 기다리던 '타코' 나왔다주말 사이에 이란을 둘러싼 긴장이 매우 높아졌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토요일 저녁 7시 45분 "이란이 48시간 이내에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개방하지 않는다면, 이란의 여러 발전소를 공격하여 파괴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란은 이를 받아쳤습니다. 전력망이 공격받으면 기뢰를 이용해 해협을 "완전히 봉쇄"하는 등 보복하겠다고 했고요. 보복 대상에는 중동 각국의 에너지 시설뿐 아니라 해수 담수화 설비까지 포함될 수 있다고 했습니다.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데드라인은 월요일 저녁 7시44분이었는데요. 이를 12시간쯤 앞둔 오늘 새벽 7시께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지난 이틀 동안 매우 훌륭하고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다. 이란의 발전소 및 에너지 기반 시설에 대한 공격을 5일간 연기하도록 지시했다"라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배럴당 114달러를 넘어 거래되던 브렌트유가 100달러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고요. 오전 9시 반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1.5~1.6% 급등세로 거래를 시

    2026.03.24 07:43
  • 유가 이어 금리 폭등…트럼프 "휴전 안 해" 주말에 지상군 투입?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이란과의 전쟁이 이제 4주 차에 접어드는 가운데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이 지상군을 투입할 것이란 뉴스가 쏟아지면서 유가는 또 올랐습니다. 인플레 걱정에 금리가 폭등세를 보이면서 뉴욕 증시는 급락했습니다. 주가지수 선물, 주가지수 옵션, 주식 옵션 계약이 모두 만료되는 1분기 '트리플 위칭 데이'를 맞아 변동성은 더 커졌습니다. 세 지수 모두 3일 연속 하락했고, 4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1. 지상군 투입 가능성 고조20일(미 동부시간) 아침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0.1~0.6% 내림세로 출발했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하락 폭은 커졌습니다. 장 초반 내림세를 보였던 유가가 여러 가지 확전 징후 속에 상승세로 돌아선 탓입니다. 브렌트유는 한때 113.11달러, 서부텍사스원유(WTI)는 99.67달러까지 올랐습니다. 악시오스는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압박하기 위해 이란 원유 수출의 90%를 담당하는 하르그 섬을 점령하거나 봉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이 섬을 점령하려면 지상군을 투입해야 할 텐데요. 현재 일본 오키나와에 주둔하던 구축함 USS트리폴리와 제31해병대 2500명이 중동으로 향하고 있고, 추가 병력도 이동을 시작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샌디에이고에 주둔하던 구축함 USS복서와 제11해병대 약 2200~2500명이 출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CBS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지상군 투입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썼습니다. 육군 제82공수사단 등도 배치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겁니다.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지상군을 파병하지 않겠다고 말했죠. 하지만 "만약 보낸다면 당연히 여러분에게 말하지 않

    2026.03.21 07:55
  • 트럼프 혼냈나, 네타냐후 "빨리 끝날 것"…다 믿지는 못한 시장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이란이 사우디, 카타르 등 중동 각국의 에너지 시설을 공격하면서 유가가 다시 배럴당 120달러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유가 급등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어제 미 중앙은행(Fed)의 제롬 파월 의장이 "물가가 둔화하지 않으면 금리를 내리지 않겠다"라고 밝혀서 시장을 놀라게 했는데요. 오늘 유럽중앙은행(ECB), 영국중앙은행(BOE) 등도 매파적으로 전환하면서 각국의 금리가 치솟았습니다. S&P500 지수는 한때 6600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장 막판 하락 폭을 크게 만회했는데요.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전쟁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빨리 끝날 것"이라고 발언한 덕분입니다. 다만 "공격은 필요한 만큼 진행될 것"이라며 지상군 투입이 있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1. 유가 치솟자, 트럼프 "자제"19일(미 동부시간) 아침 9시30분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0.7~1.2%에 이르는 큰 폭의 내림세로 출발했습니다. ▶이스라엘이 이란의 사우스파스 가스전을 공격한 데 대해 보복으로, 이란은 세계 최대 가스전인 카타르의 라스라판을 두 차례 공격했습니다. 카타르는 세계 LNG 공급량의 최대 5분의 1을 생산하는 이 시설의 17%가 손상됐고, 복구에 3~5년이 걸리리라고 예측했습니다. 또 사우디의 주빌리 석유화학단지, 사우디의 우회 수출로인 홍해 쪽 얀부항의 삼레프 정유공장 등도 줄줄이 타격했습니다. 이로 인해 브렌트유 가격이 한때 거의 10% 급등하며 다시 한번 배럴당 119달러까지 치솟았습니다. 유럽의 천연가스 선물 가격은 최대 35%까지 급등했고요.미 국방부는 이란 전쟁 수행을 위해 백악관에 2000억 달러가 넘는 추가 자금을 요청했다는

    2026.03.20 08:08
  • 석유 시설 서로 공격, 사라진 파월 '풋'…현실 깨닫는 시장?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이란과 이스라엘이 석유 시설을 폭격하면서 브렌트유가 다시 배럴당 110달러를 넘었습니다. 유가가 인플레 압력을 높이는 가운데, 전쟁이 터지기 전 데이터인 2월 생산자물가(PPI)가 예상보다 높은 0.7% 올라 우려를 더했습니다. 그래서 미 중앙은행(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더 큰 관심이 쏠렸는데요. 회의 결과는 중립적이었지만, 제롬 파월 의장이 매파적이었습니다. 그는 물가 둔화 없이는 금리를 내리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1. 서로 석유 시설 타격…유가 더 오른다17일(미 동부 시간) 아침 9시 30분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0.2~0.4% 내림세로 출발했습니다. 내림 폭은 시간이 갈수록 커졌습니다. 유가가 종일 강세를 보인 탓입니다. ▶이스라엘은 이란 최대 가스전인 사우스파르스와 연결된 아살루예 천연가스 시설을 폭격했습니다. 이스라엘이 테헤란의 연료 탱크를 공격한 적은 있어도 이란의 에너지 시설을 공격한 건  처음입니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즉각 보복을 다짐했습니다. 사우디의 삼레프 정유소와 주바일 석유화학 단지, UAE 알호슨 가스전, 카타르의 최대 LNG 시설 라스라판 산업단지와 석유 화학공장을 보복 대상으로 지목했습니다. 그리고 카타르의 라스라판 단지가 공격받았습니다. 카타르는 “광범위한 피해”를 보고했습니다.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111달러를 넘어섰습니다. 미즈호는 "이란이 자신의 에너지 자산이 공격받는 상황에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입장을 누그러뜨릴 가능성은 매우 낮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어제 이란 알리 라리자니 국가안보 책임자가 살해했습니다. 이란의 에스마일 하티브 정보부 장관도

    2026.03.19 08:09
  • 월가도 의아한 강세, '헤지 청산'이 원인?…엔비디아 세 가지 하락 이유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뉴욕 증시는 이틀째 반등을 이어갔습니다. 이란의 중동 국가 공격이 이어지고, 호르무즈 해협의 사실상 봉쇄가 이어지면서 브렌트유가 다시 배럴당 100달러 이상으로 올라갔지만, 주가는 잘 버텼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협상이나, 트럼프 대통령의 연합군 결성도 제대로 진척되지 않고 있고요. 내년 말까지 1조 달러 규모의 AI 칩 주문이 밀려있다는 젠슨 황 CEO 발표도 엔비디아 주가를 끌어올리지 못했습니다. 다만 관련된 메모리, 자율주행 등 여러 주식은 수혜를 누렸습니다. 미 중앙은행(Fed)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첫날 회의가 시작됐습니다. 내일 오후 금리 동결 결정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시장 관심은 새로운 경제전망과 점도표에 쏠리고 있습니다.  1. 유가 강세…5월 전 종전 희망17일(미 동부 시간) 아침 9시 반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0.5% 안팎의 상승세로 출발했습니다. 최근 주가는 유가와 정반대의 상관관계를 보여왔는데요. 오늘은 유가가 1~3% 수준의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서도, 주가는 아랑곳없이 종일 오름세를 유지했습니다. 결국, 브렌트유 선물은 3.2% 올라 배럴당 103.42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이는 2022년 8월 이후 최고치입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2.9% 상승한 배럴당 96.21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유가가 강세를 보인 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이란은 사우디, 아랍에미리트(UAE) 등 이웃 국가에 대한 공세를 강화했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란의 미사일, 드론 발사 빈도가 다시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사우디, UAE가 집중 과녁이 되고 있습니다. 사우디는 월요일 하루에만 드론 98대의 공격을 받았는데, 이는 그동안 하루 평균 25대보다 훨

    2026.03.18 08:05
  • "이란 석유 통과" 유가 하락, 주가 반등…젠슨 "밀린 주문 $1조"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호즈무르 해협 통행을 위한 미국의 노력이 이어지면서 유가가 소폭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뉴욕 금융시장도 안도했습니다. 주가가 오르고 금리는 떨어졌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주식인 엔비디아가 GTC 콘퍼런스를 개최하면서 기술주 중심 상승세가 나타났습니다. 젠슨 황 CEO가 2027년 말까지 AI 칩으로 최소 1조 달러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면서 엔비디아 주가가 1.6% 올랐습니다. 전쟁이 부정적으로 작용하는 시기에 투자자들이 다른 이슈에 집중하는 게 더 나을 수도 있는데요. 내일부터는 미 중앙은행(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이틀 간의 회의를 시작합니다.  1. 미국은 원유 흐름 막지 않는다16일(미 동부시간) 아침 9시 30분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0.2~0.9% 상승세로 출발했습니다. 유가가 100달러 안팎에서 소폭 내림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은 약간은 안도했습니다. 도이치뱅크는 "S&P500 지수는 지난 수요일 이후 유가와 거의 매 순간 반대 방향으로 움직였으며, 상관관계는 거의 완벽한 96%에 달한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유가 안정세에는 몇 가지 요인이 있습니다.① 연합군의 선박 호위?트럼프 대통령은 주말 사이 한국과 중국, 일본, 영국, 프랑스 등을 거론하며 호르무즈 해협으로 군함을 파견해 해협 재개방을 도울 것을 요구했습니다. 일본과 호주는 군함을 파견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고, 영국과 유럽연합(EU), 한국은 확답을 피했습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압박을 가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뷰에서 나토가 제 역할을 하지 않으면 "매우 암울한" 미래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고요. 중국이 호르무즈 해협의 안보 확보에 협조하지 않으면 이달 말

    2026.03.17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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