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기업 팬오션이 해운업 호황기였던 2008년 이후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12일 팬오션은 올해 2분기 매출 1조1299억원, 영업이익 112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5.3%, 74.3% 증가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팬오션의 2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매출 8658억원, 영업이익 888억원인데 이를 웃도는 ‘깜짝 실적’을 낸 것이다. 벌크선 운임 지표인 발틱운임지수(BDI)가 전년 동기 대비 357% 뛰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는 평가다.

광고업체 이노션은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7.8% 증가한 349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103.6% 증가한 325억원이었다. 이노션은 국내에서 현대차 ‘아이오닉 5’ 등 광고대행 물량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