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관저 이전 과정에서 예산을 불법 전용한 혐의를 받는 전직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들이 22일 구속됐다.서울중앙지법 부동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김대기 전 대통령 비서실장, 윤재순 전 총무비서관, 김오진 전 관리비서관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김 전 실장과 윤 전 비서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권창영 2차 종합특별검사팀이 지난 2월 출범한 이후 86일 만에 이뤄진 첫 신병 확보다.김 전 비서관의 구속영장은 '주요 사실관계 인정, 보석요건 준수하고 있는 점 등 감안해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는 이유로 기각됐다.김 전 실장 등은 2022년 대통령 관저 이전 공사 당시 무자격 업체인 21그램에 공사비를 지급하기 위해 관저 업무와 무관한 행정안전부 예산 28억원 상당을 불법 전용한 혐의를 받는다. 특검팀은 지난 19일 "관련 부처의 반발이 있었음에도 피의자들 지시에 따라 대통령 관저와 무관한 행안부 정부청사관리본부의 예산이 불법 전용된 사실을 확인했다"며 직권남용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앞서 윤 전 대통령은 당선 직후 대통령실과 관저 이전에 들어가는 전체 비용이 약 49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 중 관저 이전(공관 리모델링) 비용은 약 25억원으로, 그중에서도 관저 내부 인테리어 명목으로 편성된 예산은 14억4000만원 수준이었다. 하지만 이후 실제 공사를 맡은 21그램이 낸 견적서에는 약 41억2000만원이 인테리어 비용으로 기재돼 있었다.당초 예산의 세 배에 달하는 비용이었지만, 대통령실은 이에 대한 별도 검증이나 조정 절차 없이 그대로 공사를 진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계약서나 설
▶마켓인사이트 5월 20일 오전 9시 32분사모펀드(PEF) 운용사 어펄마캐피탈이 삼성전자, 애플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는 국내 1위 연성동박적층필름(FCCL) 제조 기업 넥스플렉스 인수에 나선다.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가 진행 중인 넥스플렉스 매각 예비입찰에 어펄마캐피탈을 비롯한 복수의 후보가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어펄마캐피탈은 다른 재무적투자자(FI) 한 곳과 컨소시엄을 꾸려 넥스플렉스 인수전에 참전했다. 올 초 부산에쿼티파트너스(EP)와 MBK파트너스 간 매각 협상이 결렬된 이후 새로운 원매자들이 넥스플렉스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넥스플렉스는 스마트폰 등 정보기술(IT) 기기 핵심 부품인 연성회로기판(FPCB)에 쓰이는 FCCL를 만드는 업체로 이 분야 국내 1위사다. 이 회사는 SK이노베이션의 FCCL 사업부로 출발해 2018년 스카이레이크가 인수했고 2023년에는 MBK파트너스를 새 주인으로 맞았다. 현재 MBK파트너스가 세운 특수목적법인(SPC) 단원홀딩스가 넥스플렉스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다. 시장에서 거론되는 넥스플렉스 기업가치는 약 8500억원 안팎이다. 이 회사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750억원으로 전년 대비 82.8% 급증했다.어펄마캐피탈이 넥스플렉스 인수 추진에 나선 건 볼트온(동종기업 인수) 전략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어펄마캐피탈은 2024년 SKC의 이차전지 소재사업 자회사인 SK넥실리스로부터 디스플레이용 FCCL 소재를 공급하는 박막사업부를 950억원에 인수했다. 지난해에는 일본 도레이첨단소재의 FCCL 사업부를 약 12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어펄마캐피탈 외에도 아시아계, 독일계 FI 한 곳씩 추가로 인수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알려
보험업계가 ‘회계 착시’ 쇼크에 빠졌다. 2022년까지 사용한 옛 보험회계기준(IFRS4)을 바탕으로 집계한 지난해 주요 보험사 실적이 적자에 가까울 만큼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조 단위’ 흑자를 낸 보험사에 IFRS4 기준을 적용하자 이익이 적게는 수백억 원 수준까지 쪼그라들었다. 업계에서는 보험사의 비용 지출을 우려하고 있다. IFRS17 착시에 기대 사업비를 과도하게 쓰고 있다는 얘기다.◇IFRS17 ‘회계 착시’ 걷어내니19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대형 손해보험사 A사는 지난해 IFRS17 기준 2조3335억원(별도 기준)의 세전이익을 거뒀다. 반면 IFRS4 기준 세전이익은 1836억원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A사가 법인세로 6426억원을 낸 걸 감안하면 IFRS4 세후 이익은 사실상 순손실을 낸 셈이다.A사만의 문제가 아니다. 대형 손보사 B사도 IFRS17과 IFRS4 기준 세전이익이 각각 2조1080억원, 4217억원으로 크게 차이 났다.C사(2조2940억원·7338억원), D사(6943억원·4014억원), E사(1조1408억원·779억원) 등도 마찬가지다. D사는 부동산 매각에 따른 일회성 이익(약 2400억원) 때문에 IFRS4와 IFRS17 간 이익 차가 적게 나타났다. 생명보험사는 집계된 데이터가 없다. 하지만 업계에선 IFRS4와 IFRS17 기준 실적 차이가 상당한 것은 손보사와 똑같다고 보고 있다.국내 보험사들은 2023년부터 IFRS4 대신 IFRS17을 채택하고 있다. 2023년부터 보험사 실적이 급증하자 ‘착시’ 가능성이 제기됐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IFRS4 실적이 드러나며 회계 착시가 입증된 것이다. 이러한 ‘회계 착시’가 문제인 건 대부분 대형 보험사가 상장사이기 때문이다. 주식 투자자나 보험 계약자들은 IFRS17 기준 실적
새 보험회계기준(IFRS17)을 채택한 국가는 한국과 유럽연합(EU), 호주, 캐나다 등이다. 반면 미국과 일본, 중국 등은 IFRS17을 받아들이지 않았다.한국은 유럽과 함께 전 세계에서 가장 빨리 2023년 IFRS17을 채택했다. 하지만 IFRS17 시행 이후 ‘실적 뻥튀기’ ‘고무줄 회계’ 등의 논란은 끊이지 않았다. 대표적인 IFRS17 채택국인 EU에선 한국과 같은 문제가 없는 것과 대조적이다.이는 상품 구조, 영업 환경 차이에서 비롯된다. 한국은 종신보험, 100세 만기 등 초장기·비갱신 상품 비중이 높다. 보험부채의 시가 평가를 원칙으로 하는 IFRS17에선 해지율·손해율 등 회사가 추정하는 계리적 가정에 따라 손익이 널뛰는데, 초장기 상품일수록 민감도가 매우 커진다. 장기채가 단기채보다 금리 변동에 따른 가격 움직임이 큰 것과 비슷한 원리다. 유럽은 대부분 1년 단위로 상품을 갱신하기 때문에 민감도가 낮게 나타난다.금융당국은 회계기준에 따른 혼란을 줄이기 위해 2023년부터 매년 계리적 가정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만의 고유한 특성을 감안하지 않은 채 성급하게 IFRS17을 받아들인 게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된다.서형교 기자
생산적 금융 확대를 두고 은행계 금융지주의 고민이 깊다. 원인은 위험가중자산(RWA) 규제다. 은행계 금융지주는 비(非)은행계보다 RWA를 엄격하게 적용받는다. 이에 더해 은행계 금융지주의 계열사가 RWA 산정에 발목 잡혀 생산적 금융 확대에 애를 먹고 있다. 정부가 금융권에 모험자본 공급을 강조하고 있지만, 업계에선 “RWA 규제와의 충돌 탓에 적극적인 투자가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13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지주 계열사가 단독 운용사(GP)로 사모펀드(PEF)를 만들 경우 출자자(LP) 몫까지 금융지주 RWA로 산정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예를 들어 증권사가 자체 자금 50억원을 넣고 외부 LP로부터 950억원 투자를 받아 PEF를 조성했다면 증권사의 모회사인 금융지주 RWA로 1000억원이 통으로 잡힌다.금융지주에선 증권사, 자산운용사, 벤처캐피털(VC) 계열사가 PEF를 만들어 기업에 직접 투자한다. 최근 정부의 모험자본 공급 주문과 맞물려 증권사, VC 등에선 PEF 설립 검토가 늘고 있다. 문제는 PEF가 투자하는 비상장기업 주식에는 위험가중치가 250~400%로 높게 적용된다는 점이다. 금융지주가 자체 자금을 50억원만 투입하더라도 1000억원 전체에 높은 위험가중치가 곱해지면서 RWA가 폭증하게 된다.RWA는 은행계 금융지주가 보유한 자산에 위험도를 반영해 계산한 값이다. RWA가 커지면 은행의 건전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CET1)이 떨어진다. 이 때문에 금융지주에선 계열사별 RWA 몫을 사전에 정해두고, RWA 한도에 다다르면 PEF·벤처투자 규모를 조절하고 있다.은행계 금융지주 계열사는 공동 운용사(Co-GP)를 구해 펀드를 조성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단독 GP와 달리 Co-GP인 경우 실제 펀드 출자금만큼만 RWA
화장품 용기 제조기업 A사가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매각주관사는 삼일회계법인이다. A사는 글로벌 브랜드를 고객사로 뒀다. 지난해 매출 300억원, 영업이익 50억원을 올리는 등 우량한 재무구조를 갖췄다. 다변화된 생산 거점을 보유하고 있어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네이버 플레이스·스마트스토어 자동화 솔루션을 보유한 소상공인 온라인 마케팅 전문기업 B사도 새 주인을 찾고 있다. 매각주관사는 브릿지코드다. B사는 지난해 매출 118억원,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약 14억원을 거두며 동종업계 최고 수익성을 기록했다. 전자동화 시스템 기반 원가 경쟁력이 수익 구조를 뒷받침한다. 매달 6000여 건의 유료결제 고객과 신규 고객 유지율 97%로 예측 가능한 구독형 현금 흐름을 확보했다.화장품 브랜드를 운영하는 C사도 매물로 나왔다. 매각 주관은 브릿지코드가 맡았다. C사는 항노화 신소재인 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타이드(PDRN) 원천 기술과 약국·병원 270여 개 채널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과 EBITDA가 각각 약 10억원, 1억4000만원을 달성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서형교 기자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가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 매각 작업에 착수했다. 네이버와 우버, 알리바바, 도어대시 등 국내외 대기업에 인수 의향을 타진 중이다. 하지만 몸값이 비싸 매각 성사까지 넘어야 할 관문이 적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글로벌 자산 매각 본격화한 DH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우아한형제들 매각 주관사인 JP모간은 최근 국내외 주요 대기업을 대상으로 사업 개요, 재무 성과, 투자 매력도 등을 담은 티저레터를 배포했다. 티저레터를 수령한 기업에는 네이버, 우버, 중국 빅테크 알리바바, 미국 최대 음식 배달앱 운영사 도어대시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사모펀드(PEF) 중 일부에도 티저레터가 전달된 것으로 전해졌다. IB 업계 관계자는 “DH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여러 가지 방안 중 하나로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우아한형제들은 2011년 김봉진 창업자가 설립한 음식 배달 플랫폼 기업이다. DH가 지난 2019년 우아한형제들 지분 88%를 36억유로(약 4조8000억원)에 사들였다. 현재 우아한형제들의 지분 99.98%를 딜리버리히어로와 우아한형제들이 싱가포르에 세운 합작법인이 보유 중이다. DH가 기대하는 우아한형제들 몸값은 약 8조원으로 전해졌다. 최근 2년간 평균 영업이익의 약 12배에 달하는 수준이다.DH가 우아한형제들 매각을 추진하는 건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DH의 부채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61억6600만유로(약 9조2500억원)이며 부채비율은 231.2%에 육박한다. DH는 유동성 확보를 위해 지난 3월 대만 배달 플랫폼 푸드판다를 싱가포르 그랩에 6억달러(약 9000억원)에 매각했다. 니클라스 외스트베리 DH 공동 창업자
은행계 금융지주가 위험가중자산(RWA) 규제에 발목 잡혀 생산적 금융 확대에 애를 먹고 있다.13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지주 계열사가 단독 운용사(GP)로 사모펀드(PEF)를 만들 경우 출자자(LP) 몫까지 금융지주 RWA로 산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A증권사는 자체 자금 50억원을 넣고 외부 LP로부터 950억원을 투자받아 PEF를 조성했다면 A금융지주 RWA로 1000억원이 잡힌다.금융지주에선 증권사, 자산운용사, 벤처캐피털(VC) 계열사가 PEF를 만들어 기업에 투자하는 게 보통이다. 최근 정부의 모험자본 공급 주문과 맞물려 증권사, VC 등에선 PEF 설립 검토가 늘고 있다. 문제는 PEF가 투자하는 비상장기업 주식에는 위험가중치가 250~400%로 높게 적용된다는 데 있다. 금융지주가 자체 자금을 50억원만 투입하더라도 1000억원 전체에 높은 위험가중치가 곱해지면서 RWA가 폭증한다.RWA는 은행계 금융지주가 보유한 자산에 위험도를 반영해 계산한 값이다. RWA가 커지면 은행의 건전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CET1)이 떨어진다. 이 때문에 금융지주에선 계열사별 RWA 몫을 사전에 정해두고, RWA 한도에 다다르면 PEF·벤처투자 규모를 조절하고 있다.은행계 금융지주 계열사는 공동 운용사(Co-GP)를 구해 펀드를 조성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단독 GP와 달리 Co-GP인 경우 실제 펀드 출자금만큼만 RWA로 잡히기 때문이다. 가령 A증권사와 B증권사가 Co-GP로 각각 50억원을 넣고 외부에서 900억원을 조달한 경우 A금융지주의 RWA에는 50억원만 잡힌다. 금융지주 관계자는 “Co-GP를 구하면 투자 의사결정을 단독으로 하기 어렵고, 운용보수를 나눠 가져야 하는 등 비효율이 크다”고 말했다.투자자예탁금을 금융지주 RWA로 산정하는
‘단군 이래 최대 출자 사업’으로 평가받는 국민성장펀드 운용사 선정을 놓고 자본시장이 후끈 달아올랐다. 5년간 총 35조원이 국민성장펀드 간접투자 방식으로 사모펀드(PE), 벤처캐피털(VC) 등에 풀린다. 운용사로 누가 선정되는지에 따라 업계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국민성장펀드 간접투자 모펀드 운용사인 신한자산운용과 산업은행은 이달 말 자펀드 위탁운용사(GP)를 선정할 계획이다. 간접투자는 PE, VC, 자산운용사, 증권사 등 민간에 자금 운용을 위탁하는 것을 일컫는다. 자펀드 GP는 투자처를 물색해 직접 자금을 굴리는 역할을 맡는다. 현재 3조9000억원 규모의 1차 출자 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번 출자 사업에서 선정될 예정인 운용사는 11곳으로 총 81곳이 제안서를 냈다.가장 많은 관심이 쏠리는 건 펀드 규모가 큰 ‘생태계 전반 대형 리그’다. 운용사 두 곳이 선정돼 각각 5000억원 안팎의 펀드를 조성한다. 스틱인베스트먼트,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 어펄마캐피탈, 에스지프라이빗에쿼티(SG PE), 도미누스에쿼티파트너스 등 시장을 대표하는 중·대형 PE가 대거 지원했다. 한국투자파트너스, 우리벤처파트너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등 대형 VC도 참전했다.업계에선 ‘국민성장펀드 GP 선정 결과에 따라 올해 농사가 판가름 난다’는 반응이 나온다. 한 PE 대표는 “최대 출자자(LP) 중 한 곳인 국민연금이 2024년 PE 네 곳에 총 1조원을 출자한 걸 감안하면 국민성장펀드 사업 규모가 얼마나 큰지 가늠할 수 있다”며 “최근 연기금, 공제회 등 민간 LP가 출자에 소극적이어서 국민성장펀드 GP를 따내는 게 더욱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상장 사모펀드(PEF) 운용사와 벤처캐피털(VC)이 기업가치 제고(밸류업)와 주가 부양에 나섰다.국내 토종 PEF 운용사인 큐캐피탈파트너스는 임원 성과급 일부를 주식 매입에 투입하기로 했다. 황희연 큐캐피탈 대표는 지난달 21일과 22일 이틀에 걸쳐 주식 68만5000주를 총 1억9874만원에 매수했다. 이는 발행주식 총수의 0.38%에 해당한다. 황 대표를 비롯해 윤동현·이창민 부사장, 평기호 전무 등도 큐캐피탈 주식을 매입했다.통상 임원진의 주식 매입은 기업 실적에 대한 자신감과 책임경영 강화 차원으로 해석된다. 큐캐피탈은 임원 주식 매입을 일회성으로 끝내지 않고 추후에도 이어갈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주요 임원들이 매년 두 차례 성과급의 10%를 주식 매입에 쓰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코스닥시장 상장사인 큐캐피탈은 올 들어 밸류업과 주가 부양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13일에는 ‘당기순이익의 40% 이상을 배당하거나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을 위해 쓰겠다’는 내용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자기자본이익률(ROE) 5%를 달성하고 2030년까지 누적 운용자산(AUM)을 3조3000억원까지 확대한다는 내용도 담겼다.큐캐피탈은 액면가 500원인 보통주를 200원으로 낮추는 감자와 함께 보통주 12.5주를 액면가 2500원짜리 1주로 병합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올해 7월부터 이른바 ‘동전주’ 퇴출 등 코스닥 상장폐지 기준이 대폭 강화되자 관련 위험을 사전에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다른 상장 PEF 운용사와 VC도 최근 밸류업 기조에 맞춰 주주환원 계획을 잇달아 발표하고 있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지난 1월 ‘연평균 총주주수익률(TSR
우레탄 소재부터 제품, 리사이클링까지 밸류체인을 구축한 화학소재 전문기업 A사가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매각 주관사는 브릿지코드다. A사는 폴리올, 계면활성제 등 화학소재 제조부터 건축용 단열재 완제품, 폐우레탄 리사이클링까지 전 공정을 수직계열화했다. 약 200억원 규모의 자동화 생산라인을 갖췄다.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마진율이 약 14%로 경쟁사 대비 높은 수익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연 매출은 약 450억원이었다.헬스케어 소재 유통업체인 B사도 새 주인을 찾는다. 매각 주관사는 삼일회계법인이다. 지난해 매출은 200억원, 영업이익은 40억원이었다.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의 국내 독점적 유통권을 확보하며 최근 5년간 매출이 두 배가량 증가했다. 헬스케어 분야에 새로 진출하거나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려는 제약·바이오 기업이 인수 후보로 꼽힌다.7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수영장을 보유한 풀빌라 리조트도 나왔다. C사는 감정평가 기준 60억원 규모의 토지·건물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수영장·객실 이원화 수익 구조에 F&B, 브랜드 시그니처 라인으로 수익원을 다변화했다. 매각 주관사는 브릿지코드다.서형교 기자
▶마켓인사이트 4월 29일 오후 4시 19분토종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인 딥엑스가 신한금융그룹으로부터 ‘1000억원+α’ 규모의 지분 투자를 받는다. 신한금융은 7년 전 초기 투자자로 딥엑스와 인연을 맺은 뒤 자금을 꾸준히 투입하고 있다.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딥엑스의 시리즈D 라운드에 1000억원 이상 자금을 투자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신한은행, 신한투자증권, 신한캐피탈 등 주요 계열사가 공동 출자하는 모델로, 특정 라운드에 투입되는 단일 그룹 자금으로는 이례적 규모다. 신한금융은 국민성장펀드와 연계해 투자 규모를 더욱 키우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딥엑스는 2018년 애플에서 반도체 설계를 담당한 경험이 있는 김녹원 대표가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차세대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으로 거론된다. 지난 2024년 시리즈C 라운드 때 이미 7000억원이 넘는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신한금융과 딥엑스의 인연은 201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신한은행 투자금융부가 2019년 11월 15억원의 초기 투자를 단행한 것이 시작이다. 당시 딥엑스는 기업가치 약 100억원 수준의 신생 팹리스 기업이었다. 현재 딥엑스 기업가치는 초기 투자 시점 대비 약 200배에 달한다. 딥엑스는 이후 현대자동차, 포스코DX 등 대기업과 협력하며 로봇용 ‘엣지 브레인’ 칩 양산에 성공했다.신한금융의 선구안이 적중하며 높은 수익률과 국가적 산업 자산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딥엑스는 창업 초기부터 대한민국 시스템 반도체의 미래를 짊어질 핵심 파트너였다”며 “회사가 글로벌 시장에 안착하고 IPO를 성공적으로
KB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금융지주가 이달 중순까지 국민성장펀드에 투입한 금액이 2조원가량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10조원(5년간 50조원)을 공급하겠다는 당초 계획을 고려하면 기대 이하의 속도다. 국민성장펀드 실무를 담당하는 산업은행에서 병목 현상이 생겨 투자에 속도가 나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26일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5대 금융지주의 국민성장펀드 지원액은 지난 14일 기준 2조450억원(약정액 기준)을 기록했다. 5대 금융지주가 올해 지원하기로 한 목표액(10조원)의 20.5%다. 국민성장펀드는 첨단전략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정부 주도로 조성하는 150조원 규모 정책 펀드다. 투자 더딘 150조 국민성장펀드…자본시장 '돈맥경화' 부추겨 1분기 경영권 거래액 반토막…유동성 풀리면 팔려고 미적정부가 추진 중인 국민성장펀드가 자본시장의 ‘블랙홀’로 떠올랐다. 첨단전략산업에 5년간 150조원을 지원하는 매머드급 프로젝트가 가동되면서 자본시장 전체가 국민성장펀드를 중심으로 움직이는 모양새다. 시장의 관심이 국민성장펀드로 쏠리면서 나타나는 부작용도 적지 않다. 인수합병(M&A), 기업 자금 조달 등이 국민성장펀드 일정에 맞춰 줄줄이 늦춰지고 반도체·인공지능(AI) 등 일부 산업엔 ‘거품’이 끼기 시작했다. ◇ 자체 딜 포기하는 금융지주국민성장펀드는 글로벌 첨단전략산업 기술전쟁에 대응하기 위해 민관 합동으로 대규모 자금을 조성하는 정책펀드다. 공공(첨단전략산업기금)과 민간이 각각 5년간 75조원씩 지원해 총 150조원을 투입한다. 올초부터 본격 가동된 국민성장펀드는 그동안 신안우이
이번주 웨어러블 로봇 개발·제조기업 코스모로보틱스가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해 일반 청약을 시행한다.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코스모로보틱스는 27일과 28일 이틀에 걸쳐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청약은 대표주관사인 유진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을 통해 이뤄진다.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11일이다. 회사는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기관투자가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수요예측에는 2257개 기관이 참여해 1140.11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밴드 상단인 6000원으로 확정됐다. 예상 시가총액은 1927억원이다.코스모로보틱스는 보행이 어려운 환자를 위한 의료·재활 웨어러블 로봇 전문 기업이다. 미취학 영유아부터 고령층까지 아우르는 전 연령대 웨어러블 로봇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미국과 일본, 러시아, 유럽, 중국 등 주요 5개국에 해외 법인을 운영 중이다. 13개국 내 현지 파트너사와 협력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지난주 공모주 청약을 한 전기차 충전업체 채비는 오는 29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서형교 기자
산업은행이 KDB생명 매각을 공식화했다. 2014년 이후 7번째 매각 시도다. 시장에서는 한국투자금융지주, 태광그룹 등을 유력한 인수 후보로 보고 있다. 산은이 수천억원의 사전 자본확충 가능성까지 열어두면서 연내 매각이 이뤄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금융권에 따르면 산은은 24일 공개 경쟁입찰 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매각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번 매각은 산은이 보유한 KDB생명 지분 전량을 일반경쟁입찰 방식으로 넘기는 구조다.시장에서는 이번 매각의 가장 큰 특징으로 ‘유연한 거래 구조’를 꼽는다. 산은은 원칙적으로 보유 주식을 전량 매각하되, 인수자가 원할 경우 사전 자본확충도 검토하는 길을 열어뒀다. 지난해 말 5000억원 규모 증자를 통해 KDB생명의 자본건전성을 끌어올렸지만, 잠재 투자자가 추가 자본 보강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이를 협의할 수 있다는 의미다.산은이 이처럼 조건을 유연하게 가져가는 것은 과거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판단에서다. 산은은 2010년 금호아시아나그룹 구조조정 과정에서 KDB생명(옛 금호생명)을 인수하며 대주주가 됐다. 이후 여섯 차례나 매각을 추진했지만 번번이 무산됐다. 매각이 실패할수록 회사의 시장 매력은 더 떨어지고, 경영 정상화도 지연되는 악순환이 이어졌다. 이번에는 복수의 잠재 투자자가 참여 의사를 보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최소한 경쟁 입찰 구도는 마련될 가능성이 있다는 게 산은 안팎의 판단이다.KDB생명을 계속 안고 가는 것이 국책은행의 역할과 맞지 않는다는 판단도 작용했다. KDB생명 대주주 지위를 유지하는 한 산은은 향후 자본확충 부담과 손실 위험에서 자유롭기 어려워서다. 이는 곧 산업 구조조정과 기
▶마켓인사이트 4월 17일 오후 4시 16분한국투자파트너스와 미래에셋벤처투자가 지난해 국내 벤처캐피털(VC) 영업이익 1, 2위에 올랐다. 펀드를 운용하며 벌어들인 수수료 수익이 가장 많은 VC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였다. 한동안 부진하던 VC 실적이 지난해 증시 호황에 힘입어 ‘V자’ 반등에 성공했다는 분석이 나온다.한국경제신문이 국내 상위 20개 VC 실적을 전수조사한 결과 지난해 영업이익이 가장 많은 곳은 한국투자파트너스였다. 이 회사는 지난해 350억원(별도 기준)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2024년 395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지만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회사 관계자는 “회사가 투자한 중국 벤처기업이 홍콩 증시에 다수 상장하며 이익을 거뒀다”며 “작년 하반기부터 국내 바이오 기업 주가가 반등하기 시작했고,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 다수가 신규 상장한 것도 호실적에 기여했다”고 말했다.영업이익 2위는 미래에셋벤처투자였다. 2024년 214억원에서 지난해 339억원으로 58.4% 늘었다. 1세대 VC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320억원)도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136.8% 급증하며 3위에 올랐다. 2024년 우리벤처파트너스와 SVBA(옛 소프트뱅크벤처스), IMM인베스트먼트가 ‘영업이익 톱3’를 차지한 것과 대조적 흐름이다.증시 호황에 힘입어 VC업계 전반에 걸쳐 실적 개선세가 나타났다. 상위 20개 VC의 합산 영업이익은 지난해 3197억원으로 전년(1372억원)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투자금 회수(엑시트)에 따른 성과보수와 지분법 이익 증가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분법 이익은 펀드에 담긴 기업의 주가 상승에 따른 VC 평가이익을 장부상 이익으로 반영하는 회계 항목이다.V
▶마켓인사이트 4월 16일 오후 5시 18분예별손해보험 공개매각이 본입찰에서 또다시 유찰됐다. 예금보험공사가 100% 출자한 예별손보는 부실 금융회사로 지정된 MG손해보험의 계약을 이어받은 가교보험사다. 2022년부터 시작된 예별손보 매각이 실패한 것은 이번이 여섯 번째다.예보는 예별손보 본입찰이 유찰됐다고 16일 밝혔다. 본입찰에 한국투자금융지주 한 곳만 최종인수제안서를 제출해 유효 경쟁이 성립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번 입찰은 예비인수자로 선정된 한투, 하나금융지주, 미국계 사모펀드(PEF) JC플라워를 대상으로 이뤄졌다.예보는 우선 한투의 인수 의사를 먼저 확인하고 인수자 동향을 파악해 재공고 입찰을 내겠다는 계획이다. 재공고까지 별도 기한은 없다. 이후에도 단독 입찰이 이어지면 수의계약도 검토한다.예보가 예별손보 매각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하면 공개매각을 거치지 않고, 5대 손해보험사(삼성화재·DB손해보험·메리츠화재·현대해상·KB손해보험)로 보험계약이 분산된다. 작년 예보와 MG손보가 맺은 협상에 따른 것이다.다만 기존 보험계약에는 지장이 없다. 금융위가 지난해 9월 MG손보의 계약이전을 의결하면서 당시 MG손보의 모든 보험계약을 예별손보가 이전받았기 때문이다. 직전까지 MG손보는 완전 자본잠식 상태였다. 예보는 “공개매각 진행 여부와 관계없이 예별손보의 모든 보험계약은 조건 변경 없이 보호된다”며 “보험 계약자에게는 어떤 불이익도 없다”고 설명했다.수차례 매각이 무산된 만큼 재공고 과정까지 순탄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메리츠는 MG손보 인수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가 작년 3월 인수를 포기하기
7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인 F&B 프랜차이즈 기업 A사가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매각 주관사는 브릿지코드다. A사는 솥밥과 중식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통해 최근 2년간 매출이 10배 늘었다. 지난해 매출은 217억원이었다. 상각 전 영업이익 대비 기업가치(EV/EBITDA)가 3.2배 수준으로 투자 매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본사는 메뉴 관리와 브랜드 확장에 집중하고, 현장은 위탁 운영하는 시스템을 통해 운영 효율을 높였다.전력기기 제조·납품 업체인 B사도 새 주인을 찾는다. 지난해 매출은 100억원, 영업이익은 15억원이었다. 최근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증설 중이며, 국내외에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갖췄다. 매각 주관사는 삼일회계법인이다.2004년 출시 후 팬덤을 유지해온 다중접속역할게임(MMORPG) 사업권도 매물로 나왔다. PC 게임 인지도를 모바일로 재구현한 지식재산권(IP) 일괄 양수도 거래다. 월 매출은 1억3000만원, 영업이익률은 약 50%다. 운영비는 월 6000만원 수준으로 고정돼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했다. 대만 게임 퍼블리셔와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로도 확장하고 있다. 매각 주관사는 브릿지코드다.서형교 기자
풍산그룹 지주사인 풍산홀딩스 주가가 10일 14.48% 급락했다. 전날 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풍산 방위산업 부문 인수 검토를 중단했다고 공시한 여파다. K-9 자주포를 생산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포와 탄을 아우르는 시너지를 내겠다는 계획을 미룰 수밖에 없게 됐다. 풍산그룹이 한화그룹과의 방산 부문 매각 협상을 돌연 중단한 이유는 복합적이다. 매각 흥행 실패와 가격 협상 결렬, 한화솔루션 유상증자 논란 등의 변수가 양측의 합의를 어렵게 했다는 게 투자은행(IB)업계의 설명이다. ◇금감원 제동까지 ‘엎친 데 덮친 격’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3일 진행된 풍산 탄약사업 매각을 위한 입찰에 단독으로 최종입찰제안서를 제출했다. 인수를 검토하던 LIG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옛 LIG넥스원)와 현대로템, 심팩 등은 최종 제안서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풍산으로서는 복수 후보자 간 가격 경쟁을 유도할 기회를 잃은 셈이다. IB업계 관계자는 “한화그룹의 자금 여력과 인수 의지가 워낙 강해 승산이 없을 것으로 보고 포기한 후보가 많다”고 말했다. 한화 측이 제출한 최종입찰제안서는 통상적인 인수합병(M&A) 절차에 따른 인수의향서(LOI)보다 구속력이 강한 것으로, 풍산그룹과 한화그룹은 가격 협상만 남겨둔 상태였다.풍산 측은 인적 분할을 통해 방산 부문을 떼어낸 뒤 매각하는 방식을 검토했다. 이를 통해 신설 방산법인의 풍산홀딩스 지분 38%에 경영권 프리미엄 20~30%를 더한 1조5000억원 수준을 매각가로 기대했다. 하지만 한화그룹은 이보다 낮은 가격을 원한 것으로 전해졌다.2조4000억원 규모의 한화솔루션 유상증자 논란도 가격 협상을 힘들게 했다. 시장
▶마켓인사이트 4월 6일 오후 5시 8분53조원.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간 신규 조성된 벤처펀드(벤처투자조합, 신기술사업투자조합 합산) 규모다. 코로나19 팬데믹을 전후해 풀린 막대한 유동성과 ‘제2 벤처붐’을 일으키겠다는 문재인 정부의 정책이 맞물리며 대규모 자금이 벤처시장으로 흘러 들어갔다. 그로부터 5년여가 지나 벤처펀드 만기가 속속 돌아오고 있지만 자금 회수는 난항을 겪고 있다. 증권업계 주도로 민관 합동 세컨더리 펀드를 조성하기로 한 것도 시장에 묶여 있는 수십조원 규모 ‘돈맥경화’를 풀기 위해서다. 일각에선 무분별한 자금 투입이 ‘돌려막기’에 그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 만기 도래 물량 얼마나 되나벤처투자 전자공시시스템(DIVA)에 따르면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벤처펀드 규모는 총 16조9252억원이다. 내년과 2028년에도 각각 7조1119억원, 8조8574억원 규모가 만기를 맞는다. 문재인 정부 때 집중적으로 조성된 벤처펀드의 청산 시점이 다가온 것이다. 2019년 7조8698억원이던 신규 벤처펀드 결성액은 2020년 9조9853억원, 2021년 17조8040억원, 2022년 17조6603억원으로 치솟았다. 정부는 이 기간 모태펀드(벤처캐피털 펀드에 출자하는 펀드)를 통해 5조4997억원을 투입하는 등 벤처시장에 대규모 자금을 집어넣었다. (2) 벤처시장 ‘돈맥경화’ 어떻길래벤처투자 운용 규모는 2021년 말 41조2848억원에서 지난해 말 66조7778억원으로 급증했다. 펀드 신규 투자액이 2022년을 정점으로 감소세로 돌아섰음에도 운용 규모가 늘어난 건 기존 투자금이 회수되지 못한 채 시장에 계속 쌓여서다. (3) 왜 이런 일이 생겼나국내 벤처시장의 자금 회수가 원활하지
▶마켓인사이트 4월 6일 오후 5시 2분5년여 전 투입한 벤처 자금이 회수되지 못한 채 시장에 묶여 있는 ‘돈맥경화’가 임계점에 다다랐다. 올해 17조원에 육박하는 벤처펀드의 만기가 돌아오지만, 기업공개(IPO) 등을 통한 자금 회수는 지지부진하다. 증권업계는 벤처 시장의 꼬인 실타래를 풀기 위해 2조원 규모 세컨더리 펀드 조성 논의에 들어갔다. 세컨더리 펀드는 투자를 진행 중인 벤처펀드나 출자자(LP)의 지분을 사 오는 펀드다.6일 금융권에 따르면 황성엽 금융투자협회장은 최근 주요 증권사 최고경영자(CEO)와의 비공개회의에서 2조원 규모 세컨더리 펀드를 조성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증권업계와 증권 유관기관이 1조원씩 펀드에 투입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논의 초기 단계여서 펀드 조성 방식과 출자 규모 등은 추후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표면적으로는 협회가 전면에 나섰지만 금융위원회가 펀드 조성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으로 증권사들이 역대급 실적을 낸 만큼 업계가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협회는 오는 6월까지 세컨더리 펀드 조성 방안 등을 논의한 뒤 발표할 계획이다.정부는 5년간 150조원 규모로 조성하는 국민성장펀드 자금 일부를 세컨더리 펀드 투자에 투입할 계획이다. 정부와 민간이 벤처투자 회수 지원에 나선 것은 과거 수십조원 규모로 조성된 벤처펀드의 청산 시점이 다가와서다. 벤처투자 전자공시 시스템(DIVA)에 따르면 올해 만기를 맞는 벤처펀드 규모만 16조9252억원에 육박한다.일각에선 벤처 시장의 돈맥경화에도 정부가 ‘묻지 마 예산 편성’을 반복한다는 지적이 나온
▶마켓인사이트 4월 6일 오후 4시 55분산업은행과 예금보험공사가 각각 KDB생명, 예별손해보험(옛 MG손해보험) 매각을 추진 중인 가운데 한국투자금융지주가 ‘키플레이어’로 부상했다. 인수 후보가 한투 외에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 산은과 예보, 두 곳의 금융공공기관이 경쟁하는 모양새다.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산은은 이달 중 KDB생명 매각 공고를 낼 계획이다. KDB생명은 국책은행인 산은이 지분 99.66%를 보유하고 있다. KDB생명 매각을 위해선 소관 부처인 금융위원회와 국무총리실로부터 승인이 필요하다.시장에서는 KDB생명 인수 후보로 한투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산은은 지난달 KDB생명 매각 예비입찰에 나설 계획이었지만, 금융위와 총리실 재가가 늦어지며 한투 등 잠재적 인수 후보와 물밑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미래에셋, 메리츠 등 경쟁사와 달리 보험 계열사가 없는 한투는 올해 ‘보험사 인수’를 목표로 내건 상태다.MG손보의 부실 처리를 위한 가교 보험사인 예별손보 매각은 오는 16일 본입찰을 마감한다. 지난 1월 진행한 공개매각 예비입찰에는 한투를 비롯해 하나금융지주와 미국계 사모펀드 JC플라워가 참여했다. 하지만 하나금융이 예별손보 인수를 사실상 포기하며 한투의 본입찰 참여 여부가 매각 성패를 가르는 ‘키’가 됐다.한투는 부실 상태에 놓인 KDB생명과 예별손보 인수를 위해선 더 많은 지원금이 필요하다고 요구하고 나섰다. 시장에서는 산은과 예보가 부실 보험사 매각을 위해 각각 1조원 이상을 원매자에 지원할 것으로 보고 있다.한투는 롯데손해보험의 인수 후보로도 거론된다. 롯데손보는 건전성 악화로 금융당국으로부터 경영개선요구를 받
▶마켓인사이트 4월 1일 오후 4시 48분금융지주사들이 자회사를 통한 기업 지분 투자를 줄이고 있다. 강도 높은 건전성 규제 탓에 위험을 무릅써야 하는 벤처 투자가 부담스러워졌다는 설명이다. 벤처 시장의 ‘큰손’인 금융지주의 태세 변환이 시장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1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하나캐피탈 자산은 지난해 말 18조2248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3.9% 감소했다. 우리금융캐피탈(-3.2%) 신한캐피탈(-0.5%) 자산도 역성장했다. 자동차금융을 주력으로 하는 KB캐피탈(0.3%)만 4대 금융지주 계열사 가운데 유일하게 자산이 늘었다. 신한캐피탈의 ‘당기손익-공정가치측정유가증권(주식)’ 자산 규모는 2024년 말 1464억원에서 지난해 말 1319억원으로 줄었다.은행계 금융지주는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입장이다. 투자금융 등 위험성이 큰 자산을 늘리면 건전성에 부담을 주고 주주 배당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다. 4대 금융지주는 모두 상장사여서 주주 배당을 위해 보통주자본(CET1) 비율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유지해야 한다. CET1 비율은 보통주자본을 위험가중자산(RWA)으로 나눠 산정한다.지분 투자를 포함한 주식에는 위험가중치 250~400%가 적용된다. 주택담보대출(20%)은 물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120~150%)보다 훨씬 높다. 투자금융을 늘리면 RWA가 커져 CET1 비율이 떨어지는 구조다. 캐피털사뿐 아니라 은행, 증권사, 벤처투자사 등 모든 은행지주 계열사가 같은 규제를 적용받는다.일각에선 경직적인 자본 규제가 생산적 금융을 가로막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투자금융은 자금이 필요한 기업에 직접 출자하는 것으로 생산적 금융
▶마켓인사이트 3월 25일 오후 4시 2분라이나생명과 라이나손해보험 등을 거느린 미국 보험그룹 처브가 국내에 금융지주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지주사 체제로 전환해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고 계열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구상이다. ING생명과 알리안츠생명, PCA생명, 푸르덴셜생명 등 최근 10여 년간 외국계 보험사가 한국 시장에서 철수한 것과 정반대 흐름이다.미국 처브그룹은 내년 1월 1일 출범을 목표로 ‘라이나금융지주(가칭)’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금융당국에 지주사 전환과 관련한 의견을 타진하는 등 사전 교감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처브그룹은 국내에 라이나생명, 라이나손보, 처브라이프(생명보험사) 라이나원(법인보험대리점) 등을 두고 있다.처브그룹은 금융지주 설립과 더불어 라이나손보를 법인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라이나손보는 처브그룹의 한국 지점이다. 직원이 300명이 넘는 작지 않은 조직이지만 법인 등록은 하지 않았다. 지점을 법인으로 전환하는 것은 한국 시장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책임 경영을 강화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지주사 체제 전환은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려는 목적이 크다. 컨트롤타워를 세워 라이나생명, 처브라이프 등의 기능 중복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한국을 아시아 시장의 핵심 전초기지로 삼겠다는 경영진의 밑그림도 깔려 있다. 에반 그린버그 처브그룹 회장은 미국 금융권에서 대표적인 지한파로 꼽힌다. 한·미 양국 간 민간 경제협력 논의기구인 한미재계회의(USKBC)의 미국 측 회장을 맡기도 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그린버그 회장이 한국 시장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특별히 크다”고 말했다.처브그룹의 한국
▶마켓인사이트 3월 23일 오후 2시 44분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가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한국계 사이버보안 스타트업인 스텔스몰을 인수했다.크레센도는 최근 한국투자파트너스, KB인베스트먼트 등 재무적 투자자 등으로부터 스텔스몰 지분 51.8%를 1807만달러(약 260억원)에 사들였다. 김앤장법률사무소가 법률 자문을 맡았다. 크레센도는 추후 유상증자 참여 등을 통해 스텔스몰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스텔스몰은 화이트해커 출신인 허영일 대표가 2022년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다크웹, 텔레그램 등 음성적인 채널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고객사에 제공한다. 민간 기업은 물론 군과 경찰 등 정부 기관도 이 회사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최대주주 변경 후에도 허 대표를 비롯한 스텔스몰 핵심 인력이 그대로 남아 회사를 이끈다. 크레센도는 최근 AI 및 보안 영역으로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다. 지난해 12월엔 체코에 본사를 둔 음성 보안 소프트웨어 기업 포넥시아를 인수했다. 2006년 설립된 포넥시아는 음성으로 화자를 식별하고 분석하는 플랫폼 업체다.사이버보안 기업은 인수합병(M&A) 시장에서 ‘귀하신 몸’이다. AI 기술의 발달로 해킹 사고가 급증하고 있는 영향이다. 사이버보안 전문 업체인 모멘텀사이버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사이버보안 M&A는 400건, 거래 규모는 960억달러(약 145조원)에 이른다. 전년과 비교해 거래 금액은 270%, 거래 건수는 22% 늘었다.서형교/송은경 기자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사진)의 고민은 분명했다. 저출생·고령화로 생명보험업의 성장 한계가 뚜렷해져 보험만으로는 미래를 장담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고객의 생애 전반을 아우르는 금융 서비스를 한 곳에서 제공하려면 종합금융그룹 체제가 필요했다. 2000년 취임한 신 회장이 20년 넘게 종합금융그룹 구상을 놓지 않은 배경이다.교보생명이 금융당국으로부터 국내 저축은행 1위인 SBI저축은행 인수를 승인받으며 그 구상을 현실화하는 첫발을 뗐다. 금융위원회는 18일 정례회의에서 교보생명의 SBI저축은행 대주주 변경 승인 안건을 의결했다. 교보생명은 지난해 4월 SBI저축은행 최대주주인 SBI홀딩스로부터 지분 50%+1주를 약 9000억원에 매입하는 계약을 맺었다. 현재 8.5%를 보유한 교보생명은 남은 지분 인수 절차를 거쳐 올해 안에 편입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이번 인수는 단순히 저축은행을 계열사로 추가하는 수준을 넘어선다는 평가가 나온다. 교보생명은 증권, 자산신탁, 자산운용 등을 계열사로 두고도 수신 기능을 하는 은행 계열사가 없다는 점이 약점으로 꼽혔다. 고객 자금을 그룹 안에 오래 머물게 할 계좌 기반이 없으면 연계 영업과 자산관리 확대에 한계가 있다. SBI저축은행 인수는 이 약점을 보완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금융당국이 추진 중인 저축은행 지배구조 개선 방향과 맞물린다는 분석도 있다. 금융당국은 자산 20조원 이상 저축은행에 대해 대주주 지분 한도를 단계적으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저축은행이 사실상 오너 중심으로 운영돼 건전성과 내부통제 측면에서 리스크 관리가 어렵다는 판단에서다.그런 점에서 SBI저축은행이 교보생명 편입을 계기로 지분 50%
힘들게 번 월급을 은행 통장에 방치하고 있는 새내기 직장인이 많다. 예·적금에 가입하더라도 어떤 상품의 금리가 높은지, 절세 혜택은 있는지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주식이나 가상자산에 투자하긴 부담스러우면서도 은행 예금보다 높은 수익률을 올리고 싶다면 저축은행·상호금융 등 2금융권에서 판매 중인 고금리 상품을 눈여겨볼 만하다. 상호금융에선 소득 조건 등을 충족하면 최대 3000만원까지 이자소득세(14%)를 면제해주기 때문에 쏠쏠하게 이자를 챙길 수 있다.◇고금리·비과세 앞세운 상호금융현재 새마을금고, 신협 등 상호금융권에서 판매 중인 1년 만기 예금의 최고 금리는 연 3.5%대다. 은행권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가 최고 연 3.1~3.2%대인 것과 비교하면 0.3~0.4%포인트가량 더 높다. 상호금융은 각 조합이 독립된 법인으로 존재한다. 예컨대 서울의 A금고와 대전의 B금고가 서로 다른 법인인 것이다. 이로 인해 각 조합(금고)마다 판매 중인 예·적금 상품의 금리가 다른 것이 특징이다.본인의 거주지나 직장·사업장 근처에 있는 새마을금고 및 신협에 통상 5만~10만원 안팎의 출자금을 내면 회원(조합원)이 될 수 있다. 총급여 7000만원(종합소득 6000만원) 이하인 회원은 총 3000만원까지 원금에서 발생하는 이자에 대한 소득세(14%)가 면제된다. 농어촌특별세 1.4%만 부담하면 된다. 이 같은 세금 우대가 없는 은행이나 저축은행 대비 실질 이자소득이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예를 들어 연 3% 금리의 12개월 만기 정기예금에 가입했다고 가정해보자. 은행 상품이라면 이자 90만원에 대해 이자소득세와 농특세를 합해 13만8600원의 세금을 떼는 반면, 상호금융에선 1만2600원의 농특세
사회초년생이라면 본인이 직접 보험상품을 선택해 가입하는 순간이 온다. 하지만 수십 개의 보험사에서 출시한 여러 상품을 직접 비교하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이다. 본인에게 꼭 필요한 보험이 무엇인지 점검하는 게 어렵다면 핀테크 기업이 운영하는 보험 분석 서비스를 이용해볼 만하다.네이버페이는 업계 최초로 사용자의 소득 대비 보험료를 분석하는 ‘내 보험 점검’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이 서비스는 사용자의 성별과 연령뿐 아니라 소득 수준까지 고려해 또래 평균 대비 자신의 보험 현황을 비교·분석해준다. 마이데이터로 가입한 보험을 네이버페이와 연결하면 월 납입 보험료, 주요 보장 항목, 상품 종류별 보험료 등을 또래 평균과 비교할 수 있다.예컨대 ‘또래 평균 대비 보험료를 5만원 더 내고 있다’거나 ‘사망·입원·후유장해 보장이 또래보다 적다’ 등의 정보가 제시된다. 상품별로 또래가 가장 많이 가입한 인기 보험사 및 인기 보장 정보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부족한 보장을 보완하거나 과도한 보험을 줄이는 등의 의사결정에 활용할 수 있다.토스의 서비스는 연령대별로 필요한 보험 상품을 추천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또 법인보험대리점(GA) 회사인 토스인슈어런스의 추천 상품도 확인할 수 있다. 토스인슈어런스 소속 보험 설계사를 통해 본인의 보험 현황을 상담받을 수도 있다.카카오페이는 ‘내 보험 진단하기’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보험료가 또래에 비해 어느 정도 수준인지, 주요 질병에 걸렸을 때 보험금을 얼마나 받을 수 있는지 등을 진단해준다. 카카오페이에선 고객 맞춤형 정보인 ‘나에게 필요한 보험’ 리포트도 제공
월급을 모아 생애 첫 차를 구매하는 2030 직장인이 공통으로 마주하는 난관이 있다. 생각보다 비싼 자동차보험료다. 같은 자동차보험이라도 어디서, 어떻게 가입하는지에 따라 최대 수십만원 이상 보험료가 차이날 수 있는 만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보험료를 낮추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오프라인 대면 가입 대신 온라인 다이렉트 채널을 이용하는 것이다. 설계사 수수료가 제외돼 오프라인 대비 평균 15~20%가량 보험료가 저렴하다.동일한 보장 조건이라도 보험사별로 보험료 차이가 나기 때문에 가입 전 비교 견적은 필수다. 자동차보험은 대인배상, 대물배상, 자기신체사고 또는 자동차상해, 자기차량손해 등 담보 구성과 보장 범위가 정형화돼 있다. 따라서 동일한 담보 조건을 기준으로 보험사별 보험료를 비교할 수 있다.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이 운영하는 ‘자동차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동일한 보장 조건을 설정한 뒤 보험사별 보험료와 특약 적용 여부를 비교하면 된다. 다만 보험료 비교 과정에서 단순히 최저가 상품을 선택하는 것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 보험료가 낮은 대신 자기부담금이 높거나 보장 한도가 낮게 설정됐을 가능성이 있어서다. 자동차보험은 사고 발생 시 실제 비용 부담이 커질 수 있는 만큼 보험료와 함께 자기부담금 수준 및 담보 한도를 동시에 확인해야 한다.자신의 주행 습관과 차량 상태에 맞는 할인 특약도 적극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출퇴근용으로만 차량을 이용해 연간 주행거리가 짧은 직장인이라면 ‘마일리지 특약’을 통해 만기 시 보험료의 일부를 환급받을 수 있다.운전할 사람의 범위를 본인 1인이나 부부
경찰이 다올투자증권·다올저축은행의 계열사 간 우회 지원 의혹과 관련해 17일 강제 수사에 나섰다.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이날 서울 여의도동 다올투자증권 본사와 대치동 다올저축은행 본사 등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했다. 다올투자증권과 다올저축은행은 상호저축은행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2022년 레고랜드 사태 때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다올투자증권에 다올저축은행 자금이 우회적으로 흘러들어간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올저축은행이 iM증권 랩어카운트·특정금전신탁(랩·신탁)에 가입한 뒤 이 자금이 다올투자증권에 투입됐다는 의혹이다.경찰은 구체적인 혐의 대상, 압수수색 범위 등은 밝히지 않았다. 경찰은 “자세한 사항은 수사 중이라 확인이 어렵다”고 했다.서형교/류병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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