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경기둔화 우려에 실적 전망 불투명
정보제공 업체인 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2분기 실적을 발표한 S&P500 기업 중 85%가 전문가 예상을 뛰어넘는 주당순이익(EPS)을 내놨다. 2분기 기업 순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69.3% 급증했을 것으로 추산됐다. 현실화하면 2009년 4분기 이후 최고치다. 하반기 전망은 밝지 않은 편이다. 델타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어서다.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올해 미국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7.0%에서 6.5%로 하향 조정한 것도 같은 배경에서다.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가 연 1.3% 안팎에 그치고 있는 것도 이런 점을 반영했다는 분석이다. 국채 금리가 더 떨어지면 주가에 악영향을 줄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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