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셀바이오 등 코스닥150 입성
패시브 매수 수요 발생 기대
SK바이오사이언스(210,500 +3.19%), 효성티앤씨(870,000 +0.35%), 동원산업(251,500 +4.57%) 등이 25일 한국거래소의 주가지수 정기 변경에서 코스피200에 새로 포함됐다. 일반적으로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등에 편입되면 패시브 자금 유입이 늘어나기 때문에 호재로 여겨진다. 다만 이번에 신규 편입된 종목은 공매도 허용 대상이 되는 만큼 향후 수급 흐름이 주목된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KRX300의 구성 종목 정기 변경 결과를 발표했다. 코스피200에 효성티앤씨, 효성첨단소재(589,000 -0.67%), 대한전선(2,595 +5.49%), 동원산업, SK바이오사이언스 등이 신규 편입됐다. 반면 태영건설(12,250 +0.82%), 한일현대시멘트(36,450 +1.53%), 남선알미늄(4,150 +1.97%), SPC삼립(83,000 +0.12%), 삼양사, 빙그레(60,200 +0.84%), 애경산업(25,050 +0.40%) 등은 편출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특례 편입됐다. NH투자증권은 이번 지수 편입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에 하루 평균 거래대금의 48%에 달하는 948억원가량의 패시브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추정했다. 동원산업은 하루 평균 거래대금이 적어 신규 편입 종목 중 가장 뚜렷한 인덱스 효과가 기대된다.

통상 지수에 들어가면 패시브 자금이 유입돼 주가를 끌어올릴 요인으로 평가되지만, 지난 3일 공매도 재개로 지수에서 빠진 종목이 오히려 과거와는 다른 수급 흐름을 보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수 제외 종목은 패시브 자금 유출이 나타날 수 있지만 공매도가 금지되기 때문에 쇼트커버링(공매도 잔액 청산)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150에는 젬백스(20,600 +1.23%), 테스나(56,000 +0.18%), 심텍(26,750 +0.75%), 파크시스템스(133,300 -0.89%), 하나머티리얼즈(50,900 -1.74%), 티에스이(78,800 -0.76%), 에프에스티(27,800 +0.91%), 박셀바이오(80,500 +0.37%), 바이넥스(19,450 +1.83%), 데브시스터즈(82,300 +2.88%), 삼강엠앤티(17,250 +3.60%), 유니슨(3,610 +0.98%), 아이큐어(43,650 +3.19%), 성우하이텍(6,710 +1.21%), 아주IB투자(6,150 +0.16%), 우리기술투자(7,260 +0.55%)가 등 16개 종목이 새로 편입됐다. 이 중 유동 시가총액이 가장 큰 박셀바이오에는 351억원가량의 패시브 매수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KRX300 지수에서는 33개 종목이 교체됐다.

거래소는 1년에 두 차례(6·12월) 주가지수 구성 종목을 바꾼다. 이번에 변경된 지수는 다음달 11일부터 적용된다. 이들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펀드 등도 이에 맞춰 구성 종목 교체에 나설 예정이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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