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자산운용이 미국 뉴욕의 중심인 맨해튼 소재 사무용빌딩에 투자한다.

1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화자산운용은 최근 JP모건자산운용이 보유한 미국 뉴욕 맨해튼 498-7번가 사무용빌딩 지분 49.9%를 3억4000만달러(약 3800억원)에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다음달 거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KB증권이 이번 거래를 주선했다.

498-7번가 빌딩은 뉴욕 맨해튼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미드타운에 있는 건물로 연면적 7만8251㎡에 지하 1층~지상 24층으로 이뤄졌다. 걸어서 15분이면 타임스퀘어빌딩,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 뉴욕시립도서관 등 뉴욕 주요 랜드마크 건물에 도착할 수 있다. 북미 최대 보건의료노동조합인 SEIU가 이 빌딩의 61%(연면적 기준)를 사용하고 있다. 2050년까지 임차한다는 계약을 맺고 있다.

IB업계에선 제이알투자운용이 한화자산운용과 협의해 해당 빌딩을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자산으로 편입하는 작업을 추진할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제이알투자운용이 이전부터 498-7번가 빌딩을 제이알글로벌리츠에 담을 자산 후보로 검토해서다. 지난해 8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제이알글로벌리츠는 현재 벨기에 수도인 브뤼셀에 있는 ‘파이낸스타워 콤플렉스’를 자산으로 담고 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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