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은행주가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이 금리를 올릴 수 있다고 발언하면서다.

6일 오전 10시38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BNK금융지주(7,540 +1.34%)는 전 거래일보다 410원(5.49%) 상승한 788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업은행(10,450 +0.48%)도 같은 기간 450원(4.73%) 오른 9970원을 기록 중이다. KB금융(56,200 +1.26%) DGB금융지주(9,000 +0.90%) JB금융지주(7,240 +0.70%) 우리금융지주(11,550 +1.76%) 신한지주(40,800 +1.24%) 하나금융지주도 3~4%대 강세다.

BNK금융지주를 비롯해 JB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신한지주는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옐런 장관이 미국 금리 인상 필요성을 언급하면서다. 그는 지난 4일(현지시간) 시사경제지 '더애틀란틱' 주최 화상 콘퍼런스에서 "경제가 과열하지 않게 금리를 다소 올려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발언 이후 시장이 흔들리자 옐런 장관은 금리 인상을 예측하거나 권고한 것은 아니라고 했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경우, 한국은행이 국내 기준금리를 상향 조정할 가능성이 커진다. 한국과 미국의 금리 차가 벌어질 경우 자본 유출이 빠르게 일어날 우려가 남기 때문이다.

즉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이 국내 국고채·시장 금리 상승으로 연결될 수 있는 이슈인 만큼, 국내 은행 수익성 상승 기대감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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