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전체 발행주식의 36%를 포함해 총 35개사의 주식 1억9232만 주가 4월 중 의무보유에서 해제된다.

31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4월에 의무보유 물량에서 풀리는 주식은 유가증권시장 3개사의 1888만 주, 코스닥시장 32개사의 1억7344만 주로 총 1억9232만 주다.

빅히트는 최대주주 보유 지분 34.74%를 포함해 전체 발행주식의 36.08%가 시장에 나올 수 있다. 이날 시가총액 기준으로 3조1297억원어치에 해당한다. 발행 물량 대비 의무보유 해제 비율 상위 3개사는 위드텍(74.4%), 팜스빌(66.7%), 씨에스에이코스믹(54.1%)이다.

의무보유는 기업이 상장하거나 증자한 이후 일정 기간 동안 특정 주주의 주식 매도를 금지하는 제도다. 최대주주 등의 지분 매각으로 주가가 급락해 소액주주가 피해를 보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입됐다.

전범진 기자 forwar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