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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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친환경 에너지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월가에서는 친환경 에너지주가 업종 전반으로 관심을 받고 있지만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을 고려해 선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모건스탠리는 최근 보고서에서 "각종 정책 지원, 경제적 분석, 다른 업종의 전기화 등으로 수십 년간 친환경 에너지 부문에서 비약적인 성장이 진행 중"이라며 "업종의 강한 성장 이후엔 밸류에이션이 낮고 진입장벽이 높은 종목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모건스탠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친환경 에너지 부문이 매출과 매출 대비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TDA) 등에서 전반적으로 고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했다.

스티븐 버드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친환경 에너지 부문에서 현재 1열에 있는 종목들 뿐 아니라 전력화 및 녹색 수소 등 트렌드로 시야를 넓혀 2차로 성장세를 보일 기업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모건스탠리가 유망주로 꼽은 친환경 기업은 'AES 코퍼레이션'(AES), '애틀랜티카 서스테이너블 인프라스트럭처'(AY), 'TPI 컴포지트'(TPIC), '어레이 테크놀로지스'(ARRY), '퍼스트 솔라'(FSLR), '블룸 에너지'(BE) 등이다.

회사 측은 풍력과 태양열 에너지의 비용이 감소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런 이유로 AES 코퍼레이션을 추천주로 꼽으며 "풍력과 태양열 에너지의 저장 기술 업체를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AES는 주로 풍력 태양에너지로 연료를 공급하는 전기 에너지를 저장하는 기술과 서비스의 개발, 확장에 초점을 두고 있다. 성장 가능성에 비해 아직 주가가 저평가 돼 있다는 점도 추천 이유로 꼽았다. 목표주가는 종전 23.50달러에서 27.5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풍력에너지 관련주 중에서 TPI 컴포지트도 목표가를 47달러에서 72달러로 높였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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