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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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내일부터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1.5단계로 격상을 앞두고 있지만 개인의 매수세가 계속되고 있는 모습이다.

18일 오전9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03포인트(0.28%) 오른 2546.18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70포인트(0.38%) 상승한 2548.85로 출발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의 소비 부진에 대한 우려로 하락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7.09포인트(0.56%) 하락한 29,783.3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7.38포인트(0.48%) 내린 3609.53에, 나스닥 지수는 24.79포인트(0.21%) 하락한 11,899.34에 장을 마감했다.

겨울철을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미국 경제의 기둥인 소비가 부진한 것으로 나오면서 우려가 커졌다. 백신 기대를 반영해 전일 다우지수와 S&P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만큼 투자자들의 관망 심리도 강화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전에 부양책이 통과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부담이지만 미국 중앙은행(Fed) 위원들이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발언을 한 점은 긍정적"이라며 "국내 증시는 개별 종목 이슈에 따라 변화하는 종목 장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최근 시장을 이끌고 있는 외국인의 행보에 따라 지수 방향성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913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641억원, 211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네이버가 2%대 상승 중이며 삼성바이오로직스, 카카오도 각각 1.55%, 1.38% 오르고 있다. 반면 현대차는 1%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상승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04포인트(0.24%) 상승한 841.51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8포인트(0.37%) 오른 842.55로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89억원 161억원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495억원 매도 우위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5원 내린 1106.1원에 거래되고 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