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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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사흘만에 하락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기대에도 차익실현을 위한 기관의 매물이 쏟아지면서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3.88포인트(0.15%) 하락한 2539.15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2544.12에 상승 출발해 장중 2556.09까지 올랐지만 오후 2시 이후 기관 매물이 쏟아지면서 하락 반전했다.

이날 기관은 5126억원을 팔아치웠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518원, 3539억원을 쓸어담았다.

종이목재 운수창고 업종이 각각 2.70%, 3.95% 큰 폭으로 하락하며 부진했다. 의료정밀 업종도 1.66% 내렸다. 항공주가 부진했다. 경기 개선 기대로 상승 출발했지만 차익실현을 위한 매물이 쏟아지면서 하락 마감했다. 비대면(언택트) 관련 종목도 부진했다. 네이버는 1.08% 내렸다.

코스닥지수도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7.86포인트(0.93%) 내린 839.47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27억원, 1450억원 순매도다. 개인은 3317억원 매수 우위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원화 가치 강세)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7원 내린 1106.6원에 거래를 마쳤다. 2018년 6월18일 이후 2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