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 이틀째 약세…달러 강세에도 가격 하락세
채권가격이 하락(채권금리 상승)하고 있다. 달러 강세로 원·달러 환율이 약세를 보이는 상황에서도 안전자산인 채권 선호현상이 옅어진 것이다.

10일 오후 3시50분 현재 국고채3년 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0.08포인트 하락한 111.63에 거래되고 있다. 국고채10년 선물은 0.62포인트 내린 131.09에 거래 중이다.

국고3년 선물과 국고10년 선물은 개장 직후부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주 큰 폭으로 상승한 만큼 이틀째 되돌림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후보의 당선으로 정치적 불확실성 잦아들면서 채권 선호현상도 줄었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기대감이 달러 강세를 유발했지만 채권가격은 되돌림 현상으로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